가상화폐를 빌미로 개인투자자를 속여 길거리에서 현금 1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에는 20대 폭력조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이영창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폭력조직원 A(28)씨와 자금세탁 브로커 B(28)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제3조에 따라 형법상 사기를 범한 자가 취득한 이득이 5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인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가중처벌된다. A씨 등은 지난달 19일 오후 4시쯤 인천 동구 송림동 재개발지역 일대 길거리에서 40대 개인투자자 C씨로부터 현금 1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상화폐인 ‘테더코인’을 팔겠다며 B씨를 재개발 지역으로 유인했다. 현금 10억 원을 받자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다. 공범 1명은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붙잡혔다. 피해자 C씨는 경찰 조사에서 “10억 원은 가상화폐 투자를 위해 빌린 지인들 돈과 내 돈을 합친 것”이라며 “A씨 등과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사건의 주범은 아니었다. 그러나 A씨는 인천에서 활동하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에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첫 학교 입학준비금은 학생 1인당 20만 원이다. 지원 대상 학생은 2024년 3월 6일 기준 인천 관내 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과정) 1학년 신입생 전원(2만 1737명)으로, 총지원 금액은 43억 4740만 원이다. 첫 학교 입학준비금은 가방, 실내화, 학용품, 도서 등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물품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해야 하며, 학부모의 별도 신청 없이 수익자부담 경비 계좌로 입금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온라인 게임 아이템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28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관련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피해자 55명을 속였다.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거래하겠다며 2800여 만 원을 계좌로 입금받은 것이다. 한 명당 최대 백만 원대까지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다른 사람이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판매 글을 올리면 닉네임을 바꿔 해당 판매자인 척 행세를 했다. 그런 후 오픈 채팅방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쯤 피해자 신고가 접수된 뒤에도 범행을 계속하다가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그러자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거주지를 바꾸며 도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했고 지난 11일 인천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3일 검찰에 넘겨졌다. 직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입금받은 돈은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게임 아이템과 관련한 사기 범죄가 늘고 있다”며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기 전…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이사비 지원 대상을 늘렸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월 ‘인천시 전세피해임차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사비 지원 대상자를 공공임대 우선공급 입주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세피해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긴급주거주택에 이사하는 피해자들에게만 이사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 2월 말 기준 긴급지원주택은 모두 248채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우선매수를 요청했으나, LH가 매입하지 못한 경우 인근의 공공임대 우선공급으로 입주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23일 이후로 공공임대 우선공급으로 입주한 피해 세대도 최대 150만 원 한도로 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이달 18일부터 인천시청 주택정책과로 이사비용 지출증빙서류 등을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시 전세사기 피해지원 사업의 대상자 확대로 더 많은 피해자가 주거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전세사기 피해지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이 공무원과 군민 모두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윤 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9일 유천호 군수 별세로 13일까지 분향소 설치와 영결식 준비 등 장례 절차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모든 장례절차를 마무리한 강화군은 윤 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군정을 흔들림 없이 운영해 군민들의 삶이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경제여건으로 녹록하지 않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집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국정 기조에 발맞춰 중앙부처와 인천시의 투자방향과 연계된 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별 사전 절차 이행, 부처별 사업 설명, 국회 방문 등 예산 신청부터 확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군민을 위한 군정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계획한 사업들이 2025년도 예산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인천시를 방문해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
인천시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및 교육 급여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22일까지 운영한다. 교육비 지원 항목은 방과 후 자유수강권·인터넷 통신비·체험학습비·졸업앨범비 등이다. 교육 급여는 ▶초등학생 46만 1000원 ▶중학생 65만 4000원 ▶고등학생 72만 7000원의 교육활동지원비를 바우처 형태로 연 1회 지급한다. 특히, 교육비 지원 항목 중 방과후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90% 이하로, 더 많은 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집중 신청 기간 이후에도 신청할 수 있지만, 신청한 월부터 교육비와 교육급여를 지원하기 때문에 학기 초인 3월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초·중·고 학생 교육비 및 교육 급여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집중 신청 기간에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교육비 원클릭신청시스템(oneclick.neis.go.kr) 또는 복지로 온라인(online.bokji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신청했었다면 재신청 없이 기존 정보를 활용해 가구의 소득·재산 조사 후 계속 지원 여부를 심사한다. 학부모가 2024학년도에 교육비 신청 대상인지, 혹시 신청이 누락되지 않았는지는 행정복지
인천시가 도심항공교통 UMA를 포함한 첨단항공교통 운용개념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운용개념서는 인천의 저변 환경과 기반 시설을 분석하고, 도심항공교통 도입에 따른 인천의 성장 방향을 크게 실증‧초기‧성숙기로 나눴다. 또 미국의 MITRE,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함께 도시 차원에서의 도심항공교통체계에 대한 모델을 제시했다. MITRE는 미국의 안전‧안보‧번영에 필요한 범국가적인 과제를 연구 개발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케리 버클리 MITRE 부사장 겸 통합교통센터장은 “항공 운송이 혁신적인 도약을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천의 운용개념서는 전 세계 도시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는 이미 항공과 자동차 산업의 융복합 미래시장인 도심항공교통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실증‧선도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시는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도심 내 저고도에서 운행되는 UAM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현실을 디지털에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UAM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
인천 영종 씨사이드파크 해수족욕장이 다음달 조기 개장한다. 인천시설공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봄철 공원 이용객의 수요를 반영해 씨사이드파크 해수족욕장 개장 시기를 앞당겼다고 18일 밝혔다. 씨사이드파크 해수족욕장은 중구 운남동 1640-3 일대에 위치하며 지난해 개장한 맨발로(路)와 함께 맨발걷기와 해수족욕이라는 전국 유일의 콘텐츠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운영시스템을 개선해 지난해에 비해 1개월 가량 앞당긴 4월에 해수족욕장을 조기 개장하게 됐다. 또 운영시간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10시에서 오후 17시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시민 중심의 시설 제공으로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씨사이드파크가 인천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지역 마을기업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들이 협력에 나섰다. 인천시 마을기업지원기관인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5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6개 유관기관과 2024년 통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노사발전재단 중부지사 인천중장년내일센터, 인천시 상생유통 지원센터,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 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 2월 15일에 진행된 유관기관 지원사업 설명회 후속으로, 각 기관이 지원하는 사업 홍보 및 정보 공유를 통해 마을기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협업하고, 마을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문명국 마을기업지원기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 마을기업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원기관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고 같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지속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역 내 유통 농·수산물 등에 방사능 안전관리를 확대 추진한다. 구는 선제적으로 방사능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민감 취약계층인 아동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 급식 납품 업체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과 농·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유관부서 간 합동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등록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급식소에 식품 등의 방사능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센터와 구 공식 SNS를 이용한 구민 정보제공도 신규 추진한다. 앞서 구는 지난 3년간 165건의 식품을 수거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 판정받았다. 올해 더 촘촘한 관리를 위해 지난해 대비 153% 확대된 115건의 수거와 방사능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방사능으로 인해 불안할 수 있는 상황에 구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