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12일 개관 16주년 기념 축제 ‘NJP+’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 기부브랜드인 문화이음의 포괄기부금 배분사업의 선정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포괄기부금 활용으로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 공동체 상영관 참여, 가족휴게실 신규조성에 이어 개관 16주년 기념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개관 16주년 기념 축제 ‘NJP+’는 NJP 즉, 백남준(Nam Jun Paik)아트센터가 지역, 공간, 문화, 관람객이 함께한다(+)는 ‘연계와 확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아트센터 뒤편 잔디 언덕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숲 해설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 참여 예약을 한 선착순 50명에게는 피크닉 매트를 증정하고, 행사 당일에는 피크닉 매트를 1000원에 판매 수익금을 문화이음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개관 16주년을 맞아 고객과 지역에 다가가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며 “아트센터의 바깥 공간에서도 문화예술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남준 아트센터는 2008년 10월 8일 문을 연 이래
국립농업박물관은 15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 논에서 어린이 농부들과 함께하는 전통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시민, 지역 풍물단, 농업 관련 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임직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 5월 손 모내기 행사에 참여했던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심은 토종벼와 가루쌀을 수확하고 탈곡해보며 우리 쌀 한 톨, 밥 한 그릇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전통 가을걷이에 나선 참가자들을 위해 수원시 권선구에서 활동하는 ‘군들청룡풍물단’의 농악 길놀이 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수확의 기쁨과 농작업의 흥겨움이 배가될 예정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확 체험은 낫으로 벼를 벤 후 지게로 볏짚을 운반하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로 탈곡해 매통으로 도정한다. 껍질이 벗겨진 벼를 분리하는 키질 체험도 진행된다. 이번에 수확하는 토종벼는 지금은 사라져 국가가 보존하고 있는 돼지찰, 누룽지찰, 졸장벼, 보리벼 등 18종이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신품종 가루쌀 ‘바로미2’도 동시에 수확한다. 박물관 교육동에서는 우리 쌀을 활용한 밥 짓기와 떡갈비 요리교실을 펼친다. 우리 쌀 요리법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움직이는 천문과학전 ‘똑딱똑딱! 해, 달, 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늘에 해와 달, 별을 주제로 천체와 시간을 다루는 관측 기기를 소개하는 전시다. 조선시대 별시계로 알려진 보물 ‘혼개통헌의’를 비롯해 해시계 ‘앙부일구’, 송이영이 제작한 ‘혼천의’ 등 천문과학유물 1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시는 총 4곳에서 나누어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에서는 ‘해, 달, 별’ 통합전시를 운영하며, 남양주시 관내의 3개 기관에 움직이는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해’는 남양주 화봉초등학교, ‘달’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별’은 다산신도시에 자리한 정약용도서관에서 전시된다. 전시운영은 ESG실천을 위해 포스터, 리플렛, 초청장을 온라인으로 발행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묵점자책을 개발해 설치할 예정이다. 10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열리는 실학박물관의 ‘해, 달, 별’은 해, 달, 별과 관련된 유물들과 영상을 전시한다.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혼천의, 별자리를 나타낸 혼상(천구의), 시간과 계절을 확인할 수 있는 양부일구가 전시된다. 같은 기간 화봉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해’ 전시는 조선의 해시계 기술을
“그림이 정서적으로 한 사람의 메말랐던 부분에 큰 빗방울이 되고 물이 되면 제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림을 보고 느끼는 바는 다 다를 테지만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걸 느낀다면 예술가로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토대가 되죠”(인터뷰 中) 8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차진환 작가의 개인전 ‘착득거(着得去)’가 열리고 있다. 1988년 대학 졸업 후 40여 년 간 그림을 그린 작가가 6년 만에 개최한 개인전이다. 2018년부터 한빛학교에서 장애아들을 가르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작품 세계를 넓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나비-노닐다1’, ‘나비-노닐다2’를 포함한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전시명인 ‘착득거(着得去)’는 불교적 개념으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는 뜻이다. 차진환 작가에겐 ‘어렵지만 공생하면서 노닐자’라는 뜻이다. 가족이나 친구, 모셔야 하는 사람,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즐겁게 삶을 함께하자는 의미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개념 역시 ‘노니는’ 것이다. 대표작 ‘나비-잔’시리즈도 이런 중심 개념을 담고 있다. 파도가 치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잔이 놓여있고 나비들은 잔 위로 떠 있는 달을 향해 날아간다. 고요하면서도 서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특강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 시즌 2’의 두 번째 강연을 17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는 유명 콘텐츠 창작자를 연사로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10월 특강은 ‘인스타툰’을 주제로 개최된다. 강연에는 인스타그램에서 ‘간호사 비자가 그리는 병원툰’을 연재하는 작가 비자가 강연자로 나선다. 비자 작가는 간호사 생활 중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인스타툰 연재로 12만 구독자를 보유한 작가로 성장했다. 인스타툰을 연재하며 저서 ‘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 ‘리얼 간호사 월드’ 등을 발간했다. 지금은 인스타툰 작가 활동에 전념하며 이모티콘 출시, 강연,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자 작가는 강연을 통해 ▲인스타툰 연재 및 제작 노하우 ▲인스타툰 스토리텔링 비법 ▲인스타툰 수익화 등 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 강연 이후에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비자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강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24 DMZ 평화 걷기 대회'와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통제구역을 걷고, 달리는 이번 대회에는 4271명이 참가해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5일에 열린 'DMZ 평화 걷기'에는 9개국의 주한 외국대사,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스위스·스웨덴 대표, 도의원 등 총 1703명이 참여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주한 외국대사들과 함께 걸으며 친선과 우의를 다지고 '평화 메시지 보드'에 DMZ의 평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 탄소 저감을 주제로 한 '탄소 발자국 저감 캠페인', AR 기술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및 친환경 기념품(리유저블컵, 나무 메달) 제작 등을 통해 참가자들과 함께 생태 보호를 실천했다. 6일에 열린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국군 장병, 도민 등 2568명이 참가해 DMZ 일원을 달리며 그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몸소 체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은 평화 마라톤은 경기도
올해 상반기 뮤지컬 티켓 판매액이 2189억 원(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기준)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뮤지컬과 연극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된 공연 시장에서 지역 공연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수용자의 태도를 함양시킨다는 사업이다. 경기신문은 2회에 걸쳐 ‘경기틴즈연극·뮤지컬’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열악한 지역 공연 생태계 활성화 위한 밑거름 ‘경기틴즈연극·뮤지컬’ ② “앞으로 배우가 됐을 때 경기틴즈 생활이 생각날 것 같아요”…현장의 이야기들 “디테일한 부분에서 상대방의 리액션을 상상하고 지정 대사를 한다면 캐릭터가 더 다채롭고 이야기가 재밌을 것 같아요. 실제 무대에는 없지만 여러분들이 말하고자 하는 그 상대 배우가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22일 용인시 용인포은아트홀 지하 1층 리허설룸에서 열린 ‘경기틴즈연극·뮤지컬 용인’ 6회차 프로그램에서는 18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연기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총 20회차로 이루어진 수업에서 이날 학생들이 연기한 작품은 ‘플러스마이너스 용인’이다. ‘플러스마이너스…
올해 상반기 뮤지컬 티켓 판매액이 2189억 원(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기준)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뮤지컬과 연극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된 공연 시장에서 지역 공연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수용자의 태도를 함양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경기신문은 2회에 걸쳐 ‘경기틴즈 연극·뮤지컬’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열악한 지역 공연 생태계 활성화 위한 밑거름 ‘경기틴즈연극·뮤지컬’ ② “앞으로 배우 됐을 때 경기틴즈 생활이 생각날 것 같아요”…현장의 이야기들 우리나라 공연 수요의 절반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2024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 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공연 건수는 서울 4443회, 경기도 1165회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티켓 판매액도 서울 4억 1528만 5762원, 경기도 4125만 7894원으로 10배 가량 차이가 난다. 서울에 집중된 공연 시장에서 지역 공연계는 인프라 부족, 창작물의 부재, 인력 감소, 문화 격차 심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타개하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6일까지 도내 ‘예술인 기회소득’ 수혜자를 대상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수기공모 ‘예술의 날개를 달다!’를 개최한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7개 시군, 7252명이 지원받았으며, 올해 역시 1만 298명을 대상으로 지원중이다. 재단은 2023년, 2024년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원받은 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인 기회소득을 통해 변화된 나의 이야기 ▲예술인 기회소득을 통한 감동과 성장 스토리 ▲예술인 기회소득이 주는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1000자 분량의 자유산문 수기를 공모한다. ‘기회소득 예술인 수기공모’는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완료한 후,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21일 수상자를 발표, 27일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동두천 공연무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훈격은 경기도지사로, 대상 1인, 우수상 2인, 장려상 2인으로 총 5인을 선정한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원받은 예술인의 창작활동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9월 28일 양평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4, 5일 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의 여덟 번째 순서로 지휘자 세바스티앙 랑-레싱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을 선보인다. 세바스티앙 랑-레싱은 베를린 피렌츠 프리차이상을 수상 후, 함부르크 국립 극장에서 경력을 시작해 베를린, 파리, 런던, 보르도, 리옹, 팔레르모, 스톡홀롬, 오슬로, 코펜하겐,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시애틀, 달라스, 휴스턴, 워싱턴, 밴쿠버 등의 세계 주요 오페라 하우스와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지휘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섬세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 심포니 6번 '비창'을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할 예정이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은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 중 하나로, 곡에서 보여지는 처연한 정서와 아름다운 선율로 ‘비창’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서정적이며 우아하면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엇박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3악장을 제외한 곡 전반의 우울한 분위기를 통해 차이콥스키의 개인적인 감정과 생애를 전한다. 그에 앞서 부천필은 첼리스트 김두민과 함께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으로 연주회의 시작을 장식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김두민은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서울시향,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