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부터 대학입시 제도가 큰 변화를 맞습니다. 수능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을 통합한 새로운 체제로 개편되고, 고교 내신은 9등급제가 아닌 5등급제로 단순화됩니다. 단순한 시험 방식의 변경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방법과 진로 전략 전반을 재편하는 제도적 전환입니다. 이 변화는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 학생들에겐 학원, 설명회, 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으로 일정 부분 적응할 수 있겠지만, 안성과 같은 중소도시 학생들에겐 불안과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고 중심 교육 구조, 대형 입시학원 접근성의 한계, 부족한 정보 제공은 결국 정보 격차를 학습 격차와 기회 격차로 확대시킬 위험이 큽니다. 이미 다른 지역들은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매년 수백억 원 규모의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진로·진학 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며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대학 연계형 진로 프로그램 확대, 권역별 학부모 설명회, 교사 연수 등을 정례화하며 발 빠르게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 역시 2028 대입 개편을 대비해 학부모 설명회와 교사 직무 연수를 이미 실시했습니다. 반면
안성시의회는 30일 소통회의실에서 입법·법률 분야 고문 2명을 새롭게 위촉하며 의정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이번 위촉은 '안성시의회 입법·법률·예산정책고문 운영 조례' 개정에 따른 조치로,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 심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위촉된 인사는 ▲입법고문 정창수 ▲법률고문 양윤섭으로, 2025년 10월 1일부터 2027년 9월 30일까지 2년간 의회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정창수 입법고문은 국가청렴위원회 사무관, 대통령직속 국가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공청회 진술인 등을 역임한 재정·입법 전문가다. 현재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지방의정백과', '실전지방예산결산' 등 저서를 통해 자치입법 발전에 기여해 왔다. 양윤섭 법률고문은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 금천구 법률고문, 대한변호사협회 제2기획이사, 국민권익위원회 적극행정위원, 국방부 중앙인사소청심사위원 등 다양한 공공 자문 경험을 지녔다. 형사·민사·행정·가사 등 폭넓은 법률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전망이다. 안정열 의장은 위촉식에서 “이번 신규 위촉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더 든든히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두…
안성소방서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를 계기로, 공도읍에 위치한 NH금융그룹안성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가 밀집해 있는 데이터센터는 화재 발생 시 광범위한 통신·정보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국가적 차원의 위기 관리가 요구되는 시설이다. 소방서는 이번 점검에서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비상 전원 장치 관리 상태, 서버실 내 소방설비 운영 실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특히 냉각장치 과열과 배터리실 전기적 요인 등 주요 화재 위험 요소를 세밀히 진단했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초기 진화 및 신속 대피 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는지 여부도 점검했다. 관계자들에게는 ▲소방시설 정기 점검 철저 ▲비상전원 설비 안전관리 ▲배터리 화재 특성 교육 등 구체적인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데이터센터는 현대 사회의 핵심 기반 시설로, 한 차례의 사고가 곧바로 국가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 점검과 함께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서 풍성한 먹거리와 지역 농특산물 장터를 마련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매년 인기를 끌어온 먹거리 부스는 올해 안성맞춤랜드 수변공원 뒤편 반달무대로 자리를 옮겨, 한층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운영된다. 부스는 ▲음식거리 ▲주막거리 ▲세계 음식 코너로 나뉘어 한우국밥과 떡, 중식·일식·푸드트럭 메뉴 등은 물론, 스페인·미국·러시아·태국 등 다채로운 글로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시는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해 판매가격 사전 협의와 장터별 메뉴판 배치, 축제 누리집 가격 공개를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바우덕이 축제의 또 다른 즐길거리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메인무대 뒤편에서 열린다. 쌀, 배, 포도, 고구마, 대추, 꿀 등 지역 대표 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5만 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와 함께 SNS 인증 이벤트 참여 시 쌀 500g 등 사은품도 제공된다. 올해는 새롭게 ‘축산물 구이존’이 신설된다. 방문객은 먹거리 부스 인근의 축산물 판매존에서 한우,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을 구매한 뒤 현장
안성시는 지난 26일 경기도청 광교청사 도담뜰에서 열린 ‘제7회 경기도민 정책축제’ 본행사에서 ‘2025년 1인가구 지원 유공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경기도가 1인가구 정책과 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무원·민간인·기관을 선발해 수여하는 것으로, 안성시는 기관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민 목소리 전달 퍼포먼스, 1인가구 공감 토크콘서트, 정책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 등이 열렸으며, 이어진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안성시는 기관 표창을 받으며 ‘1인가구 정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안성시는 '안성시 1인가구 사회적 고립 예방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정책참여단 및 공감대화 ▲맞춤형 교육·체험 및 상담 프로그램 ▲청년 전월세 보증금 이자·이사비 지원 등 주거안정 사업 ▲여성 안심특구 지정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표창은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경기도 차원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가 1인가구 정책 선도도시로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안성시는 오는 10월부터 외국인(등록) 자녀 보육료 지원액을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내·외국인 차별 없는 보육기반과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도비와 시비를 합쳐 매월 10만원을 지원해왔다. 이후 2025년 1월부터 시가 자체적으로 5만원을 추가해 15만원으로 확대했으며, 이번에 도·시비가 각각 5만원씩 증액되면서 총 2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해졌다. 현재 안성시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400여 명에 이른다. 보육료 지원 확대에 따라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고, 어린이집 밖에 있던 미취학 아동들도 영유아 친화적이고 안전한 보육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출입국관리법」 제31조에 따른 외국인 등록을 마친 보호자와 영유아 모두 경기도에 90일 이상 거주한 경우다. 신청은 해당 어린이집을 통해 ▲보육료 지원신청서 ▲외국인 등록증 ▲외국인 사실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육료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결제 방식으로 지급된다. 보호자가 카드로 보육료를 결제하면, 카드사가 지원금 20만원을 차감해 어린이집으로 입금하는 구조다. 이분희 사회복지과장은 “
안성시는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안성소방서, 안성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LH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안성시 기관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과 근로자의 안정적 주거 지원, 특히 1인 가구 청년 공무원과 소방대원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공급되는 LH 공공임대주택은 총 22호로, 재난·재해 등 긴급 상황 시 시민에게 지원될 긴급복지용 주택과 함께 1인 가구 공무원, 소방대원 등의 숙소로 활용된다. 안성시는 앞으로 LH와 협의를 통해 공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이미 LH와 협력해 취업준비생, 예술인,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안성맞춤 청년주택’ 30호를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 맞춤형 주거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주민과 근로자들에게 10년간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LH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저수지 안전 관리에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긴 연휴 동안 저수지를 찾는 시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안성지사는 추석 전 주요 저수지를 대상으로 드론을 띄워 산책로와 둘레길을 정밀 점검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파손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관할 지자체와 공유해 신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췄다. 드론 도입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 한층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시민들에게 청결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10일 만수저수지 정화를 완료했으며, 오는 9월 30일에는 금광저수지 환경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조 지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저수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과 환경정화를 철저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하고 쾌적한 농어촌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생활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화재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5년간 외국인 화재 사상자가 총 133명(사망 41명, 부상 92명)에 달했다. 안성에서도 같은 기간 3명(사망 1명, 부상 2명)의 피해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대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안성소방서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80개소와 주거용 비닐하우스·컨테이너 숙소 25개소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삼아 현장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숙소 현장 안전지도 ▲소방차 출동로 및 소화용수시설 확인 ▲노후 주택용 소방시설 교체·보급 ▲전기화재 예방 캠페인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등이다. 특히 아크차단기, 소화패치, 콘센트용 소화스티커 등 전기화재 예방 기자재 설치·교체를 적극 권장하고, 119 신고요령과 응급처치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최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주말 동안 관내 다양한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시민 중심 행정을 이어갔다. 이번 주말 행보는 지역 축제, 체육대회, 시민모임 등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안성 발전의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 시장은 27일 오전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그는 “안성에 새로운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분들은 지역의 소중한 이웃이자 가족”이라며 “지역민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북한예술단 공연과 전 세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후 김 시장은 서운면에서 열린 제18회 안성맞춤포도축제에 참석,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포도를 살펴보고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즐겼다. 이어 스타필드 안성 미디어센터 동아리 라디오 공개방송에 특별 DJ로 참여, 시민들에게 바우덕이 축제 관련 퀴즈를 진행하며 축제 정보를 안내하는 등 젊은 세대와 소통했다. 김 시장은 안성3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환경 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