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예총(이사장 이성호)은 오는 11월 2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평화수호와 해원상생의 축제 ‘2019 DMZ 평화통일 장승굿(이하 장승굿)’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맞이하고 있는 장승굿은 평화와 통일에 앞장서는 경기도의 중심 수원에서 진행하게 돼, 평화와 통일의 열망이 DMZ에 갇힌 것이 아닌 일상 속으로의 확장과 전례 없는 안팎의 어려움들을 즐겁게 헤쳐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는 수원민예총에서 제작한 ‘평화수호 대장군’과 ‘해원상생 여장군’ 장승 한 쌍을 세워 벌이는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먼저 평화 수호와 해원 상생을 기원하는 ‘서예 퍼포먼스’와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의지를 촉구하는 창작연희극 ‘사니의 꿈’으로 펼쳐진다. 이어 길놀이를 시작으로 행사의 기념식과 함께, 식후엔 장승굿과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특히 100여명의 풍물패가 벌이는 장승굿은 축원 고사 비나리, 사자놀이, 국악앙상블 등 다채로운 예술행사로 펼쳐져, 모든 이들에게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될 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경기도에서는 정월이나 10월…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아름다운가게 군포점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개최해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군포점은 지난 2014년 군포문화예술회관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재단과 한 건물에서 운영하며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군포문화예술회관 입점 이후부터 해마다 재단과 함께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나눔 행사에 재단 전 직원이 동참해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기증하는 것은 물론 물품들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 25일에 개최한 행사에는 올해 아름다운가게 군포점 창립 13주년을 맞아 재단 전 직원이 기증한 의류, 신발, 악세사리, 유아용품 등 500여점이 판매됐다. 이날 나눔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최종 집계 후 관내 초·중·고교생에게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을 통해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수혜 대상 학생들은 추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될 예정으로, 지난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500여만 원의 수익금이 10여명의 청소년에게 나눠 전달된 바 있다. 한우근 재단 대표이사는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문건웅 교수가 ‘R을 이용한 조건부과정분석’을 최근 출간해 화제다. ‘R을 이용한 조건부과정분석’은 R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조건부과정분석을 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활용서다. 조건부과정분석은 매개분석과 조정분석을 결합한 분석기법으로 SPSS와 SAS에서는 앤드류 헤이즈(Andrew Hayes) 교수가 개발한 프로세스 마크로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의 저서가 교과서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R을 이용한 조건부과정분석법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문 교수는 다년간의 R 패키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R을 활용한 조건부과정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processR 패키지를 개발하고, 연구자들이 실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활용서 ‘R을 이용한 조건부과정분석’을 집필해 출간하게 됐다. 또한 문 교수는 연구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processR 패키지를 CRAN 및 Github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문 교수는 책에 제시된 모든 그림과 표를 재현 가능한 연구(reproducible research) 방법으로 만들어 R코드와 같이 제공해…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5일까지 경인 지역 최초 상설 어린이극장인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 대상 공연을 선보일 극단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연 단위로 공연을 확정하고 홍보해 공연정보에 대한 관객 편의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모집 역시 그 일환으로 경력기간 및 공연 장르에 제한 없이 진행된다. 재단은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공연의 작품성과 교육적 효과, 극단의 추진역량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총 12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창작 초연물 등 실연이 필요한 경우에는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접수를 원하는 단체는 공모지원서와 공연 관련 자료를 가지고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당일 도착분에 한함)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극단별 응모 편수엔 제한이 없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공연기획부(032-320-6377)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경인 지역 최초 상설 어린이극장으로 올해 설립 20년 차를 맞은 판타지아극장은 설립 후 현재까지 인근 지역민 7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어린이 공연장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아주대병원 신경과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주대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아 일반인 및 뇌졸중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뇌졸중 증상과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증상 발생 후 골든타임인 4~6시간 내 치료하지 않으면 장애 발생 및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 이날 행사는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주임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뇌졸중 증상 및응급치료(신경과 홍지만 주임교수) ▲입원 중 뇌졸중 치료(신경과 이진수 교수) ▲퇴원 후 뇌졸중 관리(신경과 이성준 교수)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문의: 아주대병원 신경과 031-219-6034) /정민수기자 jms@…
광명농악은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 농악이다. 약 450년전부터 철산리, 소하리, 아방리 등지에서 성행하던 농악놀이를 1990년부터 발굴하기 시작, 1994년 민속예술축제를 계기로 재현했다. 특히 경기농악의 중심적인 가락과 짜임새가 모두 담겨 있다. 또 전체적인 놀이의 흐름이 빠르며 박진감 있고, 판굿의 구성이 변화무쌍하게 짜여져 하는이와 보는이의 신명을 담아낸다. 기본적으로 흰 옷차림에 삼색띠를 두르거나 마을에 따라 청색 조끼를 입기도 한다. 쇠가락으로는 길군악칠채, 덩덕궁이장단, 짠지패가락, 두마치(자진마치), 쩍쩍이, 굿거리 등이 쓰이며 이 가운데 길군악칠채는 경기농악에만 쓰이는 가락이다. 현재 전문농악집단과 동아리 형태의 동호인들이 황성한 활동으로 건전한 놀이문화로 정착시키고 있으며 1997년 경기도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됐다. “어린 시절 무심코 접한 농악 가락에 이제는 제 인생을 태웠습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보유장인인 임웅수(56)씨는 농악에 대해 이렇게 운을 뗏다. 16세기 이후부터 지금의 광명시 소하동과 학온동 일대에서 전승돼 오던 광명농악은 농업과 함께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모심기와 논매기 등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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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이야기하긴 쉬워도 실천하기란 매우 어렵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회사와 가정에 얽매여 살았던 ‘인생 1막’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새로 시작하겠다는 생각과 의지는 있으나 사회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만 50세 이상~만 65세 미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과거의 중장년층과는 조금 다른 생각과 삶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은 이렇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던 자녀, 배우자 등의 관심과 희생에서 탈피. ‘나’ 자신을 두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주류를 이뤘다. 희망사항도 다양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자격증 취득 욕구도 높다.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로는 ‘휴양지에서 한 달 살아 보기’(58.5%), ‘세계 일주’(52.6%), ‘사회에 의미 있는 일 하기’(47.4%) 등도 꼽혔다. 덕분에(?) 이들을 빗댄 신조어 ‘리본((Re-born)세대’란 말도 생겨났다. ‘신(新)중년’ ‘액티브 시니어’ 등과 비슷한 말로, 모두 누군가를…
김밥을 쌌다. 단무지와 계란 그리고 우엉, 햄 등 딸이 좋아하는 재료를 준비한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참기름과 통깨,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김발에 김을 얹고 밥을 넓게 편 다음 준비한 재료들을 얹고 정성껏 감싸 말아준다. 두툼한 김밥과 김 밖으로 나온 넌출 넌출한 재료들이 제법 식욕을 돋운다. 어떤 김밥은 옆구리가 터지기도 하고 어떤 김밥은 제법 전문가의 솜씨가 느껴질 만큼 동그랗고 예쁘게 잘 말렸다. 김밥을 좋아하는 딸을 생각하며 돌돌 말아 쥔다. 딸이 김밥을 먹고 조금만 더 힘을 더 내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교육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딸이 많이 힘든가보다. 자존심이 강해 잘 내색하지 않지만 수강생을 모집하는 과정이 만만찮아 보인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설명회와 학생들 무료체험수업을 통해 교육방법이나 교육내용을 홍보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만큼 호응을 얻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아이템과 노하우 그리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당차게 준비했다. 창업에 따른 두려움과 불안도 크겠지만 이십 대 또래답지 않게 제법 잘한다 싶었는데 아빠의 걱정에 눈물을 펑펑 쏟아낸다. 울고 싶은데 볼기짝…
현재 고교에 재학중인 고1, 고2, 고3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대학입시는 매년 달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고1 학생들은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공동·선택과목 간 문항 비율이 75% 대 25% 내외에서 출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절대평가, 5점 간격 등급 분할, 4교시 한국사 영역 답안지 분리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현재 고2(2021학년도 대입) 학생들은 수능위주 모집 30% 이상 선발이 적용되기전 정시 확대 기조가 반영된 학년으로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학습하나 예전 대입 제도를 유지하는 그야말로 과도기 학년으로, 국어 영역은 화법과작문, 문학, 독서, 언어에서 출제되며 현행 수능과 출제범위는 동일하다. 현재 고3(2020학년도 대입) 학생들은 수시확대, 정시축소로 확정된 계획으로 입시를 치르게 된다. 수시 77.3%, 정시 22.7%로 2009 교육과정으로 학습하며 입시를 준비하는 막차를 탄 학년으로 볼 수 있다. 2020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중인 고3 학생들은 수시 모집을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