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매년 증가하는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한다. 2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해양 마약 수사 총괄 컨트롤타워인 형사마약과를 신설하고 현장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또 해양 마약 밀반입 정보 교류 및 국제공조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해양 마약 수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마약 수사 예산도 대폭 늘린다. 해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는 더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바다‧도서지역 등에서 해경이 검거한 해양 마약류 범죄 건수는 962건이다. 2018년에는 90건, 2019년 183건, 2020년 412건, 2021년 518건으로 매년 해양 마약류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 대비 약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해양 마약 수사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국 5개 지방청에 마약수사대를 신설하고, 마약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마약 밀반입 정보공유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이달 7일과 11일에 중남미 마약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콰도르 해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유관기관과 업
올해 인천의 산업현장에서 4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유형 중 추락사가 21건(51.2%)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업종별 사고 유형은 건설업 26건(63.4%), 제조업 12건(29.3%), 기타 3건(7.3%)이었다. 최근 인천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전 8시 20분쯤 남동공단 내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항타기의 와이어로프가 꼬이지 않게 밟고 있다가, 와이어가 당겨지면서 2.5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쯤 남동공단 금속 열처리공장 냉각수 탱크 지붕에서 통신선 포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29분쯤에는 서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강관비계를 조립하던 노동자 추락해 숨졌다. 이날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안전을 관리하지 않는 것은 기업과 경영책임자의 범죄”라며 “안전을 관리하지 않은 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2023년 인천지역 중대재해는 전년보다 증가했고 건설업에서의 추락 중대재해의 증가가 확연히 드러난다”며 “이러한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사이드미러가 펴진 여행객의 차량만 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절도 혐의로 A씨(41)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문이 열린 차량 3대만 골라 모두 4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96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여행 준비로 경황이 없어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출국하는 여행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량만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수사망을 피하고자 차량 안에 있던 현금과 상품권 중 일부만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교통카드 대신 앞서 가는 승객 뒤에 붙어 승강장에 들어갔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인천공항 주차장 일대에서 잠복을 벌여 지난 25일 추가 범행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 나타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절도 등 동종전과만 10범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출소한 그는 7개월여 만에 다시 차량 절도를 저질렀다. A씨의 구속 전…
인천지역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년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돕는 등 기업과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4년부터 달라지는 다양한 정책과 주요 제도를 시민들이 쉽게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성 있는 주요 정책을 모아 책자를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책자는 내년 1월 중 군·구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시 누리집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저출산을 극복하고 생애 초기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이는 200만 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 원으로 첫만남이용권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또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 원씩 지원해 주는 천사(1040만 원) 지원금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아이(i)꿈 수당을 지원한다. 청년에게는 군 복무 청년이 질병, 상해 등 피해 발생 시 청년 상해보험 지원, 직무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할 청년 도약기지(취업 아카데미) 개소, 인천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과 연계된 연수 기회(인천 거주 청년 100명)를 마련해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 장애인 맞춤형 지원은 24시간과 주간, 그룹형 및 1:1 돌봄…
인천 동구는 지역 소멸에 대비한 ‘2023년 동구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포럼은 구민과 인구정책 분야 공무원, 동구 청년 로컬크리에이터(local creator)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로컬(local)과 창작자의 크리에이터(creator)의 합성어다. 지역에서 문화와 가치를 만들고 상업화를 주도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참여자들은 로컬브랜딩(지역명소화)을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집단토의를 통해 동구 생활 인구 유입 정책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엄창환 부산 영도구 심오한연구소 대표, 유명상 인천 강화군 협동조합 청풍의 이사, 이종범 인천스펙타클 대표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 강연자들은 쉼·창업·실거주 등 다양한 이유로 지역을 찾아온 청년들이 마음을 나눌 좋은 이웃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조언과 주민·소상공인과 지역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 인구 유입 증대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구는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동구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홍보관도 운영하였다. 홍보관은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과 생산품을 홍보하고, 상생 방안을 찾기…
인천항만공사(IPA)가 27일 2023년 인천시 가족친화 유공 공공기관 부문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관 중 인천시 관내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IPA는 2012년 최초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받았고, 이달 재인증까지 마쳤다. 현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출산 축하 꾸러미를, 수능 응시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는 응원 상자를 선물하고 있다. 또 가족기념일 연차사용 인센티브 제공, 부모님 감사편지 우편료 지원 등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경규 사장, 오경환 노동조합위원장,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고충이나 생각을 공유하는 ‘사장·노조위원장-직원 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불필요한 업무 발굴·개선, 직원 간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잘러 게시판’ 운영 등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김순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일과 가정 양립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걱정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경영환경과 직장문화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 미추홀구는 27일 ㈜엔에스티바이오가 ‘미추홀구 착한기업’ 제5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엔에스티바이오는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위해 월 30만 원의 후원금을 3년 이상 약정했다. 박은영 대표는 “작은 나눔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훈 구청장은 “미추홀구에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해주신 정성이 지역사회의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추홀구 착한기업은 월 30만 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거나, 3년간 10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기업을 위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부 프로그램이며, 미추홀구에는 현재 5개의 착한기업이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과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소상공인 통계를 개발해 공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3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 결과는 시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소상공인 통계는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시 내부자료(인천사랑상품권, 인천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 현황 등)와 연계했고,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으로 최초 작성했으며, 이후 매년 작성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른 주요 내용은 2021년 기준 지역 영리 사업체는 32만 2687곳으로 지난 2020년 대비 10.6%, 2019년 대비 16.1% 증가한 점이다. 종사자는 같은 기준 72만 9920명으로 20년 대비 5.2%, 19년 대비 5.5%, 매출액은 302조 5280억 원으로 20년 대비 20.6%, 19년 대비 15.1% 늘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은 29만 3762곳으로 전체 영리 사업체의 91% 규모다. 인천지역 소상공인 중 2021년 기준 인천e음 가맹점은 8만 9096곳으로 소상공인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특히 소상공인 창업사업체 중 당해 시점까지 생존한 생존율을 보면 1년 생존율은 80.2%, 3년 생존율은 5
올해 마지막 날 인천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인천시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송년제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송년제야 문화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중단되거나 실내행사로 추진됐다. 인천시 주최, 경기신문 후원으로 진행되는 올해 문화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팝페라-스칼라, 국악-그미, 타악-한울소리가 같이 어우러지는 인천예술인의 문화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인천 출신의 인천홍보대사이자 ‘미스터트롯’ 최종 톱10에 든 김수찬과 ‘너를 품에 안으면’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김준선이 화려하고 멋진 무대를 펼친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제야의 종소리다. 15명의 시민대표가 총 33번 종을 울려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15명의 시민대표는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역경을 극복하며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해 귀감된 장애인,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창업가, 소방관, 다문화가정 등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재미로 보는 타로·신년운세 풀이, 새해 소원 켈리그라피,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나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환경공단은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하는 ‘2023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1점을 얻으며 2년 연속 전국 환경공단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년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공단은 2021년 78.3점, 2022년 80.1점, 2023년 81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번 조사 점수는 전국환경공단 평균보다 0.9점이 높고, 전국환경공단 조사 군에서 10여 년만의 최고점수이기도 하다. 공단은 혐오시설 이미지를 넘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쾌적한 시설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인천시와 함께 대규모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했으며, 악취관리 전국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또 버려지는 폐자원을 지역난방열 등 에너지화를 통해 69억 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또 통합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을 도입해 하수의 발생, 이송, 재이용 등 전 과정을 체계화 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하며, 시민들의 환경 복지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은 환경기초시설에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터장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익시설을 상시개방 운영하고 있다. 송도주민편익시설은 수영장, 헬스장, 인공암장, 스쿼시 등으로 이뤄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