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팀’ 영주시민축구단의 FA컵 돌풍이 울산현대에 막혔다. 양주시민축구단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8강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양주시민축구단은 1라운드 K4리그 진주시민구단을 꺾은 후 2라운드 K3 경주한수원, 3라운드 K4 포천시민구단을 연달아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양주는 16강에서 지난 시즌 K리그 1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 8강 진출이라는 파란을 일으켰다. 양주시민축구단은 파이브백을 중심으로 수비에 집중하는 한편 황정현, 김여호수아, 윤도하 등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를 앞세워 울산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페널티지역 내에서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 21분 양주시민축구단은 윤일록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실점했다. 윤일록은 수비수 4명의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울산은 후반 30분 이동준의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김지현이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이자 쐐기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수원삼성은 강원FC에 2-0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원 김대원에게 2골을 내준 수원삼성
대한민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말리에 패하며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 8강행이 좌절됐다. 대표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호도스 임레 스포츠홀에서 펼쳐진 2021 FIBA U-19 여자월드컵 16강 말리와의 경기에서 46-87 큰 점수 차로 졌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서 스페인, 프랑스에 패했으나 브라질을 극적으로 잡아내며 1승 2패로 C조 3위를 기록,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2승 1패로 D조 2위로 올라온 말리의 높이에 고전하며, 리바운드에서 31-69로 뒤졌다. 신예영(선일여고)이 14점, 이해란(수피아여고)이 13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대표팀은 3점 슛 23개 중 5개만 성공시키는 등 야투 성공률 역시 27.5%에 그쳤다. 2쿼터 31-39로 밀리던 한국은 3쿼터에서 말리에게 압도당했다. 대표팀이 5점을 뽑은 반면 26점을 실점했다. 이어 4쿼터에서도 10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패했다. 한편, 8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9~16위 결정전으로 밀려 이집트-러시아 간 경기의 패자와 13일(현지시간) 경기를 치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수원삼성블루윙즈 유스팀 매탄고가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매탄고는 11일 오후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준결승 제주유나이티드 U-18에 5-2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매탄고는 지난 2017년 이후 우승에 도전한다. 매탄고는 전반 3분 류승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16분 첫 골의 주인공 류승완이 단독 드리블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이성호의 크로스를 구민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세 번째 골을 넣었고, 2분 뒤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4-0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전반 42분 매탄고는 이상민의 골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상욱과 김대환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매탄고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전주 영생고와 서울 오산고 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4년 만에 고교축구선수권 정상 탈환에 나선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기록의 사나이’ 염기훈이 FA컵 최다 출전 신기록을 달성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염기훈은 11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8강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최다 출전 1위를 경신했다. 43경기에 출전한 염기훈은 노병준이 가지고 있던 42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전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K리그 통산 421경기에 나와 77골, 110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이번 시즌 3골만 더 넣는다면 최초로 80-8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한편, 염기훈의 뒤를 이어 노병준이 42경기에 출전했으며 최효진이 41경기, 김병지가 39경기로 뒤를 잇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MBC TV ‘나 혼자 산다’ 측은 11일 “오상욱 선수가 출연을 확정 짓고 녹화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김연경 선수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는 이 외에도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과도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양궁 대표팀 6명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SBS TV ‘집사부일체’ 출연을 결정했으며, 오상욱을 포함한 남자 펜싱 대표팀은 SBS TV ‘집사부일체’, JTBC ‘아는 형님’, E채널 ‘노는 브로 2’ 등에 출격을 예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동계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한다. 문체부는 11일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훈련장인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 환경 구현 챔버와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공학 컨소시엄이 개발한 챔버는 공기압 조절 기능의 음압과 고농도 산소 호흡 기능의 양압을 조정해 고지대 적응과 신체 회복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로, 세계 최초로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에 사용된다. 또한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을 포함해 전 세계 경기장 10여 곳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모의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로 전지훈련이 어려운 상황 속 가상현실을 통해 현지와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는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종목별 특성에 맞는 선수와 경기·훈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계올림픽 종목에서는 축구가, 동계올림픽 종목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을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1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의정부에서 개막한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총 16일 동안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안산에서 대회를 개최한 이후 7년 만에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V-리그 남녀 13팀과 남자부 국군체육부대가 출전해 총 14개 팀으로 치러지며,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참가하지 않는다. 작년 컵대회의 성적에 따라 남자부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삼성화재가 A조에 편성됐고,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국군체육부대, KB손해보험은 B조로 묶였다. 여자부의 경우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가 A조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은 B조에 속했다. 삼성화재로 팀을 옮긴 황승빈,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김동영,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 GS칼텍스 오지영 등 이적생을 비롯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서재덕,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 한국도로공사 하유정 등도 오랜만에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여자부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조별리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선전을 펼친 공단 소속 선수단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1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공단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펜싱 김정환, 구본길 선수와 다이빙 우하람 선수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선수들의 활약이 담긴 주요 장면을 영상으로 관람한 뒤 꽃다발과 격려 포상금을 전달하는 등 간략하게 진행됐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온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불투명했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선수들을 축하하고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도쿄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정환과 구본길은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한 지원과 믿음을 보내주신 공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이빙에서 역사를 쓴 우하람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메달을 따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세 선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자신들의 사인이 들어간
안산시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시청 펜싱부 소속 최수연, 서지연 선수를 환대했다. 안산시는 11일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봉납식을 열고 두 선수의 우수한 성과를 축하했다. 최수연, 서지연 선수는 지난달 31일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메달은 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메달로 뜻깊은 의미가 있다. 윤화섭 시장은 선수들을 격려하며 “올림픽에서 안산시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안산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활약한 모습이 큰 위로와 감동이 됐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최수연과 서지연은 “내년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안산시는 앞서 “놀라운 기량으로 대한민국에 메달을 안겨준 안산시청 소속 최수연, 서지연 선수는 우리 안산시민의 자랑이다. 최고의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 아낌없는 축하 인사를 보내주길 바란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안산시청 펜싱부는 그동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1위, 2021 세계선수권 3위 등 국제대회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하며 '감사 인사 강요'를 둘러싼 논란 진화에 나섰다. 김연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문 대통령 축전을 캡처해 올린 뒤 "감사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같은 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도 "축전에 내 이름이 있어서 엄청나게 기뻤다"며 문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축전에 직접 영문 댓글을 달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영광스러운 국민, 훌륭한 선수 및 스태프와 함께 자랑스러운 태극 마크를 달고 한국을 위해 뛸 수 있어서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배구협회, 국가대표 스태프와 선수들, 우리의 멋진 주장 김연경, 그리고 끝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국민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썼다. 라바리니 감독은 댓글 마지막에 한글로 "매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나열한 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