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수용동 문을 열 때면 숨이 턱 막힙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경기 남부권을 담당하는 수원구치소에서 근무 중인 A 교도관의 말이다. 그가 마주한 현실은 숫자로도 드러난다. 최근 수원구치소의 수용률은 150%를 넘어섰다. 수용인원은 2500여명에 달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직원은 470여명에 불과하다. ‘150%’라는 수치 뒤에는, 한정된 공간에 빽빽이 들어찬 수용자와 이를 감당해야 하는 교도관들의 고된 일상이 겹겹이 쌓여 있다. 1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국 교정시설의 과밀상태는 약 130% 수준이다. 이중 서울구치소 146%를 기록하고 수원구치소의 경우 150%대를 기록해 과밀율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수용이 일상화되면서 수용동 내부의 긴장도는 극도로 높아졌다.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수용자들 사이에 사소한 말다툼이 폭행으로 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교도관이 물리적 충돌에 노출되는 일도 반복된다. B 교도관은 “수용자가 흥분 상태에 들어가면 예측이 어렵다”며 “한순간 방심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계호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밀수용은 곧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 25억 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던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79) 씨가 소유 부동산이 공매 절차에 들어가자 체납액의 절반이 넘는 13억 원을 납부했다. 11일 경기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최 씨는 전날 오후 1시쯤 가상계좌를 통해 과징금 체납액 중 13억 원을 납부했다. 성남시가 압류 부동산 공매 공고를 낸 지 6일 만이다. 앞서 최 씨는 2020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25억 5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나 이를 납부하지 않아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과징금 체납자 명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최 씨는 2013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명의신탁을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최 씨는 이에 불복해 과징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확정하면서 처분이 최종 확정됐다. 성남시는 최 씨가 납부기한 내 과징금을 이행하지 않자 지난해 12월 16일 그가 소유한 부동산을 압류하고 한국자산공사(KAMCO)에 공매를 의뢰했다. 자산공사는 이달 4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건물(연면적 1,249㎡)과 토지(368㎡)에 대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재보궐 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고 공식적으로는 처음 말씀드린다”며 “평택을 재선거에 상임대표인 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당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을 실현하는 유능한 진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이를 통해 6·3 선거 승리를 일구겠다”며 “재보궐 선거를 통해 반드시 당선자를 만들어 5석 이상의 의석을 가지는 진보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도약을 이뤄낸다면 그것이 국민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줄 것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진보 정치의 존재감이 커져야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윤석열 정권 또는 내란 세력과 맞섰던 민주 개혁 진보 진영의 연대와 단결의 힘으로 이번 선거에서 함께 승리를 이루고 진보 정치에 더 큰 영향력과 존재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
남동구 행정의 의견수렴 기준 적용이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구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재남(구월3동, 간석 1·4동) 구의원은 제309회 임시회 중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남동구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주민자치회 위원과 임원 간 연임 기준 불일치를 정비하기 위한 것인 만큼 권한 확대 및 임기 연장이 아니라 제도적 정합성 확보 차원에서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임위에서 주민자치위원의 전원 사전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입법예고는 법령에 따른 공식적 의견수렴 절차인 만큼 의회에서 모든 부서 및 기관과 행정복지센터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며 “행정에서 만일 전원 의견수렴이 필요했다고 판단한다면 의견 제출 안내를 별도로 시행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월3동 택지개발 공공기여 및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과정을 비교하며 "의견수렴 기준이 사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면 행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의견수렴 적용 내부 기준과 최근 10년
재단법인 경기도언론인장학회 홍기헌 전 이사장이 11일 ‘2025년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은,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국가 교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정부 포상 제도다. 홍기헌 이사는 전임 이사장 유고로 2017년부터 3년간 운영이 중단된 경기도언론인장학회를 정상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11대 이사장으로 재임한 4년 동안 ▲홈페이지 구축 ▲공익법인 승인 ▲장학금 및 수혜 범위 확대 ▲이사 정수 증원 등 장학회 조직 전반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홍기헌 전 이사장은 “언론인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은 경기도언론인장학회가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언론인 자녀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 문화를 확대·발전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석태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이사장은 “홍기헌 전 이사장의 이번 포상은 장학회 활성화를 통해 언론인 자녀들이 국가와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기여한 성과”라고 말했다. 경기도언론인장학회는 지난 37년간 총 475명의 학생에게 1억 955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언론인 자녀의 인재
계양구가 동양체육문화센터 신축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열었다. 11일 구에 따르면 개관식에는 윤환 구청장을 비롯해 신정숙 구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양센터는 계양구 양지로 60(동양동)에 있다. 연면적 2970.6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주차장이, 지상 1층에는 탁구장과 체력단력 및 GX룸이, 2층에는 농구장 겸 배드민턴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실이 마련돼 있다. 오는 29일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으로, 해당 기간 배드민턴장과 탁구장, 체력단련장 및 주차장 등은 무료로 개방한다. 다음 달부터는 GX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GX 프로그램에는 필라테스와 요가, 줌바, K-POP 댄스, 시니어댄스 등 모두 9개 종목이 포함됐다. 이용 요금은 체력단련장 1500원, 배트민턴 평일 1000원·주마라 1500원, 탁구장 평일 700원·주말 1200원 등이다. 윤 구청장은 "동양체육문화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구민의 건강한 일상과 소통을 잇는 생활체육 거점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과 프로그랭믈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미추홀구가 위반 건축물 사전 예방 차원에서 ‘2026년 위반건축물 예방사례집’을 제작·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사후 처분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위반건축물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건축법 위반행위의 종류와 사례, 위반 유형 분석, 행정처분 절차 등을 그림 위주로 구성해 누구나 알기 쉽게 수록되어 있다. 특히 대학가 주변에 밀집된 다중생활시설(고시원)에서 무단 용도변경이 될 수 있는 행위와 사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해당 사례집은 구청 누리집 내 ‘건축 주택 자료실’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박경수 (주)가평탑랜드 대표가 11일 오후 국민의힘 가평 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 가평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대표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가평은 수도권과 인접한 입지, 북한강과 산림 등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보전권역을 비롯한 중첩 규제로 인해 성장의 발목이 잡혀왔다"며 "30년간 관광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가평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합리적 실천력과 강력한 추진력을 제시했다. 그는 1999년 국내 기술로 북한강 수상 번지점프 사업을 성공시킨 사례를 언급하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성과로 증명해 낸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학 석사 출신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30년 관광.서비스업 현장 경험을 결합해 가평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세계적인 관광 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가평의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4대 핵심 공약으로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규제 완화를 위해 중앙정부를 적극 설득·필요시 행정 설득 불사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천도시공사(iH)가 도시재생사업 비룡공감2080의 핵심 거점시설 본공사에 착수한다. 11일 iH에 따르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비룡뜰 어울림센터와 열린둥지2 복지센터 공사를 진행한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568-83번지 일원에 있는 비룡공감2080은 미추홀구가 시행하고 iH가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비룡공감2080의 핵심 거점시설 중 하나인 비룡뜰어울림센터는 총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2층, 연면적 299㎡로 조성한다. 주민 간 교류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센터로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소통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또다른 핵심 거점시설인 열린둥지2 복지센터는 총사업비 20억 원에 지상 5층, 연면적 366㎡ 규모로 조성한다. 2·3층에는 미추홀단기보호센터가, 4·5층에는 경로당이 들어서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거점시설 조성이 예정된 부지는 현재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iH는 공사 기간 중 안전관리와 공정관리를 철저히 시행해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비룡뜰 어울림센터와 열린둥지2 복지센터는 주
서진웅 부천시장 출마예정자(전 국무총리 정무협력비서관)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자립도 28.12%로 경기도 최하위권에 머무는 부천을 혁신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수천억 원의 부채로 총체적 위기를 맞은 부천의 현실은 방만한 예산 운영의 결과”라며 “무능 행정을 끝내고 행정혁신으로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핵심 비전은 ‘행정 대전환’. 주요 과제는 ▲경제부시장 신설 및 경제고문단 구성 ▲시장 직속 시민정책제안위원회 설치 ▲찾아가는 부천시장 및 행복마을 만들기 등 3가지다. 그는 먼저 경제부시장 신설을 통해 ‘경제 대전환’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80만 도시의 복잡한 경제 현안을 해결하려면 전담 사령탑이 필요하다”며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신설 전까지는 경제특보 체제를 활용해 예산 확보와 정책 기획을 전담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직 장관급 인사들로 구성된 경제고문단을 꾸려 중앙정부 네트워크와 연계, 부천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두 번째 과제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시민정책제안위원회’다. 그는 “형식적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