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시민 중심 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내순환버스 노선을 본격 강화한다. 시는 지난 7월 91번 노선을 운행한 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90번 노선을 새롭게 개통한다고 밝혔다. 90번 노선은 안성의료원을 기점으로 비룡중학교, 안성고등학교, 안성시청, 안성맞춤아트홀, 보건소, 구터미널을 경유해 다시 안성의료원으로 순환하며, 하루 63회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안성시청 정문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는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카드 1450원, 현금 1500원이며, 구체적인 운행시간표는 안성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29일 개통된 91번 노선은 안성의료원, 국민체육센터, 봉산로타리, 안성맞춤공감센터, 아양지구, 이마트 등을 연결하며 일평균 700여 명이 이용 중이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교통복지 확충의 첫 성과를 만들어냈다. 시는 이번 90번 노선 개통으로 공공기관, 학교, 문화시설 등 주요 생활 거점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왕규용 교통정책과장은 “90번과 91번…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지사장 김영조)는 10일, 안성시 공도읍 만수저수지 일원에서 직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농어촌, 함께 가꾸는 호숫길 쓰담쓰담」 캠페인을 펼쳤다. ‘쓰담쓰담’ 캠페인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ESG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사 직원과 시민이 힘을 모아 깨끗한 저수지 환경을 조성하고 ESG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저수지에 생활쓰레기와 부유물이 대량 유입되면서 방문객들의 불편이 커지자, 안성지사는 이번 활동에 환경정화와 안전 점검을 중심으로 주안점을 두었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직원과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여해 만수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며 호수 환경 개선에 나섰다. 김영조 안성지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저수지를 제공해 시민들이 산책과 여가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정화활동을 지속하겠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ESG 실천으로 건강한 농어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는 지난 9일 안성시 소재 대형 건설현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는 신축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관계자의 자율적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건설현장 측은 안전체험관을 운영하며 안전화 충격 체험, 사다리·우마 체험, VR체험 등 19종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시연해 현장 안전관리의 체계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이 실제 상황에 대비한 안전교육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서의 주요 지도 내용은 ▲ 건설현장 현황 브리핑 ▲ 임시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 용접·용단 작업장 방화포 설치 여부 지도 ▲ 가연성 자재 관리 실태 점검 ▲ 화기취급 시 화재감시자 배치 여부 확인 등이다. 신인철 서장은 “대형 건설현장은 단 한 번의 부주의로도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 관계자 모두가 스스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가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운영과 관련해 강도 높은 전면 조사에 돌입했다. 10일 열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근배)는 위원장·간사 선임과 의석 배치를 마무리하고, 시민의 세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되는 사례를 차단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는 ‘칼날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공익감사청구 이후 2025년 감사원 감사보고서에서 지적된 다수 문제점을 전수 검증하고 제도 개선까지 이어가기 위해 추진된다. 최호섭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안정열, 정천식, 박근배, 이중섭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조사에서는,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절차상 위법·부당 사항을 꼼꼼히 따져 묻는 것이 핵심이다. 조사 대상은 안성시청 전반이며, 운영 과정 문제점 도출과 책임 소재 규명뿐 아니라, 시민이 납부한 세금이 적법하게 집행됐는지까지 철저히 확인한다. 시의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단순한 감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은 9월 2일부터 결과보고서 채택 시까지다. 위원장과 간사 구성을 마친 만큼 계획서 작성, 자료 제출 요구 등 본격적인 조사 활동이…
화성특례시를 연고로 한 화성도시공사 탁구단이 창단 1년 만에 국내 탁구계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3년 유소년팀으로 공식 창단한 화성도시공사 탁구단은 짧은 시간 안에 탁월한 성적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주목받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소년팀은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여고부 단체전 동반 우승 ▲여중부 복식 우승 ▲여고부 단식 1~3위 석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프로팀도▲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우승 ▲남자 복식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는 여자 일반부 단체·단식·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고등부와 중등부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탁구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허예림선수는 2025 월드데이블테니스(WTT) 유스 스타컨텐더 스코피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정명근 시장은 “공사 탁구단 창단 1년 만에 이룬 쾌거는 화성특례시민 모두의 자부심이며 앞으로도 국제 및 국내 무대에서 당당히 화성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탁구단은 시민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정기적인 탁구 교실과 지역 초중고 대상 재능
화성시가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센터는 지난 1년간 ▲과도한 채무조정 상담 ▲신용회복 지원 ▲금융교육 프로그램 운영 ▲긴급 복지 연계 등을 통해 총1,372건의 상담을 통해 136건, 약 395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성사시켰다. 실제로 15년간 채권추심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던 50대 A씨는 작년 말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찾으며 희망을 발견했다. 사업 실패로 시작된 빚은 사기 피해와 추심으로 불어나 2억 8000여만 원에 달했다. 월 91만 원의 기초생활보장급여에 의존하던 A씨는 점차 삶의 의지를 잃어갔다. 하지만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지난해 1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고 올해 5월 최종 면책을 받으며 15년간 이어진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센터는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을 운영하며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화성 남부노인복지관, 노숙인재활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해 총 16명을 상담했고, 이 가운데
화성산업진흥원은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의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중소기업 및 연구자들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화성시가 AI 기반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 은 도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공공서비스 발굴 과제에 최대 4억 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수요기관과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 수행을 하게 된다. 진흥원은 플릭던㈜(대표 구본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기술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자동 변환 공공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플릭던㈜은 지난 MARS 2025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지역 AI 스타트업으로, AI 기술 적용 점자 프린터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92.9%는 점자를 자립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점자법 개정에 따라 시각장애인 요청 시 점자 문서 제공이 의무화되어 점자 문서에 대한 행정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 원장은 “AI 기술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정보를 제공할…
화성특례시 동탄 신도시의 대표 여가 시설로 조성된 ‘동탄 패밀리풀’이 겨울철엔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무용지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경기신문 9월 9일자 12면 보도)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올해 첫 개장한 패밀리풀은 여름철 시민들의 물놀이와 휴식을 위해 설치된 도심 속 야외 수영장으로, 개장 기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문제는 이 시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계절 활용 방안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9월부터 운영이 종료된 이후 겨울 내내 텅 빈 공간으로 방치되면서, 당초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돔형 수영장으로 전환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이 ‘한철 반짝’ 운영에 그친다면 과연 시민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대목이다. 지금이라도 시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민 C씨는 “한여름 두세 달 즐기려고 세금 들여 만든 시설이 나머지 계절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반쪽짜리‘시설로 방치되면 공공자원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D씨는 “겨울철엔 아이스링크장이나 문화공연장 같은 계절형…
안성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여해 홍보관을 운영하며, 안성만의 차별화된 장인공예문화와 유통플랫폼 ‘안성문화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안성시는 문화장인들의 작품 전시와 ‘안성맞춤’ 가치를 담은 대표사업 홍보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문화의 매력과 함께, 장인·공예가·시민을 연결하는 ‘안성문화장’의 가능성을 전국에 공유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기간 안성시 홍보관에는 수도권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연일 몰려 안성의 공예문화를 체험하고 문화도시 안성의 비전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안성시는 문화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며, 향후 전국적 네트워크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혜련아 문화관광과장은 “박람회 참여를 통해 안성의 장인공예문화와 안성문화장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예문화도시 안성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문화도시 박람회에는 전국 31개 문화도시가 참여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특화사업을 소개했으며, 다양한 체험 프
오산시는 꿈두레도서관에서 초등학생 가족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년 1박 2일 독서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9일 꿈두레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독서캠프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봄나무 꾸미기 ▲가족 사용설명서 만들기 ▲그림자극 만들기 ▲바닷속 꾸미기 등 다양한 독서 연계 체험을 통해 통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족과 친구가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독서의 즐거움은 물론,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는 시민독서단체와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기획·운영해 지역사회 교육공동체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도서관을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독서캠프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이색적인 독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