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1월부터 12월까지 관내 16개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아동 대상 범죄에 대응하고, 학교 주변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남양주남·북부경찰서, 교육지원청, 읍면동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대상은 관내 16개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로, 주요 보행 동선과 학생 이용이 많은 구간을 우선 반영해 72개소에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된 기초번호판은 도로명 기반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큐알(QR) 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LED 조명이 적용돼 일조 시간이 짧은 겨울철과 야간에도 시인성이 높아졌다. 이로써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과 야간 가시성 확보로 긴급 상황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초번호판은 아이들이 긴급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 안전을 위한 주소정보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경기북부 사랑의열매)와 연천군은 지난 15일 1호선 연천역에서 ‘연천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62일간 진행되는 집중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연천군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시작이자 종착역인 연천역에 연말연시 나눔문화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연천’을 슬로건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연천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 목표액은 3억 8300만 원이다. 목표액의 1%인 383만 원이 모일 때마다 역사 내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갈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연천역 김은식 역장, 김학석 연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및 박경자 실무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내 주요 기부자들과 이경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100도 달성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연천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
양주시는 최근 라오스 노동부장관이 양주시를 공식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국가인 라오스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양주시가 운영 중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오스 노동부장관은 양주시청을 방문해 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라오스 근로자를 고용 중인 관내 농가와 농가형 숙소, 딸기 스마트팜 농가를 차례로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무 환경과 숙소 운영 실태, 스마트농업 기반 농가 운영 사례 등을 직접 확인하며, 양주시가 추진 중인 체계적인 근로자 관리와 농촌 인력난 해소 정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양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근로자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언어소통 지원, 숙소 개선, 생활 관리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라오스 노동부장관의 방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송출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
화성도시공사(HU공사) 탁구단이 2025년 하반기 국제대회와 국내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프로팀의 안정된 성적과 유·청소년팀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HU공사 탁구단이 차세대 탁구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U공사 탁구단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전국남녀 중·고 학생종합탁구대회,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대회 등 국내외 무대에서 연이어 입상 성과를 거뒀다. 먼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열린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HU공사 소속 유망주 허예림은 국가대표로 출전해 U15 여자부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예림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대회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남녀 중·고 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U19(고등부) 개인 단식에 출전한 김하늘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예인, 김하늘 등이 출전한 고등부 단체전 역시 정상에 올랐으며, 허예림이 합류한 U15(중등부) 단체
화성시환경재단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2026 에코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에코 서포터즈는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발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넷제로(Net-Zero)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원 대상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한 대학생과 일반 시민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2026년 12월까지 약 1년 동안 환경 관련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생태·환경 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재단 추진 사업 현장 참여와 취재 활동 등을 수행한다. 재단은 활동 성과에 따라 매월 콘텐츠가 채택될 경우 원고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1년간 성실하게 활동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한 참가자는 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된다.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에코 서포터즈의 활동을 통해 화성특례시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며 “환경 보호와 넷제로 실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남양주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을 앞두고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환경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어린이집과 초·중학교, 남양주 교장단 등 26개 기관에서 8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342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환경교육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유아·초등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가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미세먼지의 개념과 유해성, 발생 원인, 저감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배우고, 에너지 절약을 통한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법도 함께 익혔다. 특히 동화 읽기, 종이 퍼즐, 공기청정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강사 역량 강화 연수도 운영해 교육의 완성도와 효과를 한층 높였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과 시민들이 올바른 환경 의식을 바탕으로 미세먼지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했다”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미세먼지 환경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설치·운영을 비롯해 취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5일 부천시 소통마당에서 열린 ‘2025년 기부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개인 기부자 등 56명(표창 51명, 감사장 5명)이 유공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기부자 여러분의 나눔이 부천을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기부는 받는 사람뿐 아니라 주는 이의 마음도 따뜻하게 한다”며 “온마음펀드와 희망재단 등 다양한 기부 창구를 통해 기부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하남시가 지난 15일 올해 추진한 ‘2025년 패키지 부모교육 시즌Ⅲ’이 마지막 상설 부모교육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겪는 현실적 고민을 공유하고, 전문가 강의를 통해 실천 가능한 양육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번 부모교육은 상설·테마·특강 등 세 가지 형태로 총 28회 운영됐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407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상설 부모교육 178명 ▲테마 부모교육 159명 ▲특강 70명이 참여해 다양한 방식의 교육 수요가 확인됐다. 상설 부모교육은 매월 두 차례 진행되며 ‘청소년기의 변화 이해’, ‘부모-자녀 간 대화기술’ 등 기본적인 양육 역량을 다뤘다. 테마 교육은 ‘ADHD 이해’, ‘미디어 사용 조절’ 등 최근 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를 기본편과 심화편으로 나누어 보다 전문적으로 구성했다. 또 상·하반기 특강에서는 ‘마음챙김’, ‘뇌과학 기반 양육법’ 등 접근성이 높은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해 참여 폭을 넓혔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궁금했던 내용을 전문가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며 “양육 방식을 돌아보고 수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가 화성 화옹지구를 염두에 두고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화성 지역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겪어온 지역에 또 다른 갈등 요인을 더했다는 이유에서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화성시민 40여 명은 16일 연말 정례회의를 열고, 정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 원을 편성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화옹지구가 2017년 국방부에 의해 수원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지역 갈등이 장기화돼 왔으며, 최근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까지 거론되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 예산이 편성된 것은 지역사회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조치라는 것이다. 범대위는 공항 건설의 필요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다수가 만성 적자를 겪고 있고, 새만금·가덕도·울릉도·제주 제2공항 등 신규 공항 사업 역시 수요 예측 실패와 안전성 논란으로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경기국제공항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만큼의 정책적 당위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국토 균형발
고덕희 고양특례시의회 의원(국민의힘, 건설교통위원회)은 16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산대교 무료화 과정에서 고양시에 재정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일산대교는 단순한 지방도로가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국가지원지방도 제98호선으로, 건설과 운영의 책임 역시 국가와 경기도가 전제로 설계한 도로”라며 “그럼에도 무료화 비용을 기초지자체와 시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제도 취지와 책임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 의원은 시민들이 이미 17년간 과도한 통행료를 부담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원래 국비로 건설돼야 했을 도로를 민자 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국가와 경기도의 재정 판단이었고, 그 결과 시민들은 사실상 건설비를 통행료로 대신 부담해 왔다”며 “이제 와서 무료화 비용까지 다시 시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국가 책임 회피의 2차 피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산대교 무료화는 이동권 보장, 지역 간 교통 형평성,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방식이 잘못되면 그것은 ‘잘못된 무료화’가 될 수밖에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집행부에 일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