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치매걱정 제로도시’ 조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4개 역점분야별로 특화된 중점 사업들을 추진해 치매 걱정 없이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치매예방 조기발견에 이은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와 함께 구민 주도의 지역 협력을 바탕으로 치매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선제적 거점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니어 전문인력의 상설치매검진, 치매원라인콜센터, 인지회상 프로그램 1대 1 기억보듬사업 등 분야별로 모두 18개 치매관련 신규 사업들을 진행한다. 오는 21일에는 ‘힐링 연수 페스티벌’과 함께 ‘치매걱정 제로도시 원년 선포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비전과 전략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치매를 거부감 없이 따뜻하고 친근한 이름으로 바꿔 부르기 위해 전국 첫 새 이름 주민 공모사업도 진행한다. 또 예방 전문가 양성관리와 함께 치매안심공원과 거리 등도 추가 조성한다. 연수구는 주민 20.1%가 60세 이상으로 노인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오는 2033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도달해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 9개…
남양주시는 봄을 맞아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좇아 떠나는 정약용 유적 인문토크 프로그램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는 상·하반기 총 30회를 운영한다.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는 정약용 시민 해설사와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마재마을을 걸으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정약용 선생의 흔적을 찾아보는 도보 관광 프로그램이다. 시민 해설사는 시가 실시한 양성 교육을 이수했으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연구하는 등 해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역량을 개발해 왔다. 투어는 △정약용유적지 △마재성지 △능내역 △연꽃마을 △다산생태공원을 거쳐 정약용유적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며, 총 거리는 약 4km로 2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7일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무료로 운영되며, 남양주시청 블로그를 참고해 원하는 날짜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일정은 추후에 신청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재마을은 정약용 선생이 형제들과 함께, 때로는 홀로 사색하며 거닐던 추억이 곳곳에 가득한 마을로 이야기가 풍부해 관광객에게는 흥미롭고,…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 태세에 들어간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오는 1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달 29일 핸드볼 H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됨에 올림픽 모드로 전환을 시작한다. H리그에 출전했던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약 2주 간의 휴식기를 가진뒤 13일부터 올림픽 대비 담금질에 돌입한다. 축구, 농구, 배구, 하키, 럭비, 수구 등 다른 단체 구기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여자핸드볼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구기종목 ‘최후의 보루’가 됐다. 올림픽 핸드볼에서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11회 연속 본선행은 한국 여자 대표팀이 최초다. 그러나 한국 여자 핸드볼의 파리 올림픽 본선은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다. 조 편성 결과 여자 핸드볼 강호인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A조에 속한 팀들이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팀들인 데다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2∼4위 팀들
올해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2년째 하락하며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 충격이다. 시·군의 경우도 지난해 38.8%에서 올해 36.4%로 하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방정부가 재정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느 정도나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인 지방재정자립도의 하락은 그 지자체의 미래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다. 지방정부의 경쟁력 강화책 등 하향 국면을 반전시킬 묘안을 찾아야 한다. 경기도가 공개한 ‘2024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당초 예산 기준) 현황을 보면, 올해 경기도 전체(도청+시군) 재정자립도는 55.1%로 지난해(60.5%)보다 5.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4년(48.7%) 재정자립도 산출 항목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도내 전체 재정자립도는 2018년 61.9%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5년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전국 평균(43.3%)과 비교하면 11.8%포인트 높은 수준이긴 하다. 도청의 경우 2022년 55.7%로 가장 높았으나 이후 2023년 51.9%, 올해 45.4%로 떨어졌다.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57.2%)였고 가장 낮은
수원기업새빛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아이비케이-코오롱 2023 초격차 투자조합)는 지난 26일 시스템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 ㈜코아칩스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가 투자한 1호 기업 ㈜코아칩스는 센서·머신·데이터 기술 기반의 무전원 센서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사출기를 개발, 생산하는 디지털 전환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오재근 ㈜코아칩스 대표는 “지난해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고 막연히 투자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양산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받게 돼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 중소·벤처·창업기업 성장 돕는 수원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 대상은 창업초기 기업,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 재창업 분야 기업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경제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해 1월 ‘시 펀드 조성 포럼’을 개최해 펀드 조성 방안, 운용계획을 발표했으며, 포럼 참석자들의 투표로 펀드
세금이라는 놈들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늘 성가시게 따라다닌다. 심지어는 우리가 죽고 나서도 곁을 떠나지 않는 엽기스러운(?) 상속세라는 녀석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질기디 질긴 세금도 수명이 다하는 날이 있으니 ‘소멸시효’와 ‘제척기간’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은 세금의 수명에 해당하는 소멸시효와 제척기간에 대하여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국가가 확정된 조세 채권을 징수할 수 있는 권리, 즉 국세징수권은 5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소멸되는데 이를 국세 징수권의 소멸이라고 한다. 다만 5억원 이상의 국세는 그 소멸시효가 10년으로 늘어나며, 지방세는 별도로 5천만원 이상만 되어도 10년을 적용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단순히 5년 또는 10년이라는 기간만 지나면 체납된 세금이 자동적으로 소멸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세무서에서 중간에 독촉장 발부하거나 압류 또는 교부청구 등의 조치를 취한 경우에는 그때까지 진행되어 온 시효기간은 없어진다. 이를 ‘시효의 중단’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시효가 중단된 경우 그 중단사유가 끝난 때로부터 새롭게 5년 또는 10년의 시효가 시작된다. 예를 들어 2021년 1월 31일을 납부기한으로 하는 국세가 고지되었다면 20
재스민 혁명과 아랍의 봄 2010년 12월 17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한 지방도시에서 대학 졸업 후 일자리가 없어 채소 행상을 하던 모하메드 부아지지라는 청년이 경찰의 노점상 단속으로 청과물과 수레를 빼앗기면서 분신 자살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튀니지는 1987년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벤 알리 대통령이 23년간 장기 집권하고 있었고, 세계적인 식량가격 폭등에 따라 튀니지의 물가는 급등했고, 청년 실업률은 56%에 달했다. 지방도시에서 시작된 시위는 수도 튀니스까지 확대되면서 2011년 1월 14일 벤 알리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다. 이러한 튀니지 민중들이 봉기를 통해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사건을 재스민 혁명으로 불렀다. 재스민은 튀니지 국화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은 아랍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민중봉기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첫 사례로 이집트, 리비아 등으로 확산되면서 ‘아랍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화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2009년 이후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고, 2010년 러시아가 흉작으로 밀 수출을 중단하면서 식량자급률이 취약한 아프리카와 아랍지역 국가들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났다. 대파 혁명과 제22대 총선 윤석열 정권의 국민을 무시
프로야구 kt 위즈가 문상철의 투런홈런과 박병호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 kt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2승 1무 20패, 승률 0.375가 된 kt는 9위 자리를 유지했다. 8위 한화 이글스(13승 18패·승률 0.419)와는 1. 5경기 차를 유지했고 10위 롯데 자이언츠(8승 1무 21패·승률 0.276)와는 2.5경기 차로 벌렸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2볼넷 6삼진으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문상철과 박병호가 각각 투런포와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황재균(5타수 2안타 2타점), 강백호(5타수 2안타 1타점),김민혁(4타수 2안타 1타점),멜 로하스 주니어(3타수 2안타 1타점), 조대현(4타수 2안타)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강백호가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한 뒤 로하스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1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 공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국제협력국 신설 계획이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경기도 행정기구 조정을 위해서는 도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도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도의회는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 도의회는 도가 조직개편안 추진 과정에서 도의회와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지적하는 반면 도는 입법예고 기간 이전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통상의 절차에 따라 협의를 가졌다는 입장이다. 30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국제협력국 신설 및 평생교육국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2월 5일 도의회에 제출했고, 해당 안건은 도의회 기획재정위에 계류 중이다. 도는 추가 검토를 거친 뒤 6월 제375회 정례회 때 다시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정부의 기준인건비 제도에 따라 정원 증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준인건비 동결로 공무원 정원을 늘릴 수 없는 상태다. 기준인건비는 정부가 지자체 인구, 면적 등 지표가 포함된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지자체 인건비 상한을 두는 제도를 말한다. 다만 지난달 29일부터 개정된 ‘
가평·구리·남양주 지역의 상공업체 1300여 업체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이하 경기동부상의)의 차기 회장(제8대) 선거가 지역기업인들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경기동부상의는 오는 7월 상순쯤 회장 선거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대의원 선출을 한 후 7월 말쯤 회장 선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의원들은 특별회비 등 납부 기여도에 따라 회장 선출 때 그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한다. 회장 선거가 3개월 가량 남은 지금쯤이면 차기 회장 출마 예정자들에 대한 윤곽이 뚜렷해 지거나, 출마예정자들의 선거운동이 눈에 띄기도 한다. 또, 현 회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를 밝히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이 시각 현재 현 회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밝히지 않으면서 표면적으로 차기 회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 ‘출마‘ 또는 ‘추대‘ 등 뚜렷한 자신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 사이에서는 “현 회장이 연임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반면, 관례적으로 수석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아 온 것으로 보아, 제8대 회장은 당연히 현재의 수석 부회장이 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