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연말연시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지역 주요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다시 가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핵심 사안을 빠르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과 하남경찰서·하남소방서·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은 지난 11일 ‘유관기관장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겨울철 주요 안전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11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후 실효성을 인정받아 두 번째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각 기관장이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이동에 따른 시간 낭비 없이 즉각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회의는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 관리부터 한파·폭설 대응, 전기차 화재 예방까지 생활과 밀접한 안전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미사 문화의 거리 일대 질서 유지를 위해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했다. 시는 흡연 부스 관리와 담배꽁초 무단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경찰서는 소음 민원 발생 시 신속 출동과 순찰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파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공조로 경찰과 소방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긴급 신고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복지관과 동 기
하남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조기에 확정하며 새해 행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11일까지 주중 5일간 시청 41개 부서와 3개 출자·출연기관의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핵심 정책과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연초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년처럼 12월 초에 보고회를 앞당겨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국별 통합 점검 방식으로 진행돼 부서 간 사업 연계성을 높이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도시공사와 문화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출자·출연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시 주요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됐다는 평가다. 보고 첫날인 4일, 이현재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기업 유치 환경 개선과 청년 경쟁력 강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묶는 PM(Project Manager) 제도 도입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날 이어진 문화 분야 보고에서는 관광과 상권을 연계한 콘텐츠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검단산 방문객을 덕풍시장과 맨발길로 유도하거나,…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내 5성급 호텔 건립을 목적으로 사업제안사와 위탁운영 예정사인 파르나스호텔측이 사업 예정지를 직접 점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 보호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전협상 절차의 하나로 진행된 현장 점검은 제안사가 제출한 호텔 배치 계획과 교통처리 방안 등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현재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호텔 부지 인근 학교, 통학로, 주변을 세밀하게 살피며 사업 추진이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다.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조건을 언급, 학부모와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보호 조치를 사업자 측에 요구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공사 기간 소음·비산먼지 최소화 ▲유해한 위락·오락시설의 배제 ▲학생 안전을 위한 통학환경 보호를 요구했다. 이에 제안사는 살수시설 설치, 미세먼지 측정기 및 소음전광판 운영, 이동식 방음벽 도입 등을 포함한 환경관리 대책을 제시했다. 공사차량의 통학로 통행 제한, 안전요원 배치, 안전표지판 설치 등 통학 안전 확보 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또한 학부모·학교 의견을 수시로 청취할 수 있도록 ‘학
하남시가 최근 잇따르는 헬기 소음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군부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소음 발생 현황을 꾸준히 군부대와 공유하고 현실적인 완화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관련 기관 간 조율을 지속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안전환경국장을 비롯한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1항공여단을 찾아 부대 지휘부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시민들이 제기한 주요 민원 내용을 전달하고, 실제 생활권에서 체감되는 불편 사례와 개선 요구를 설명했다. 부대는 이미 시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여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운항 경로를 일부 조정하고, 단계적으로 비행 고도를 높이고 야간 비행을 줄이는 있다. 일부 훈련은 외부 지역으로 이동해 실시하는 방식으로 소음 저감을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생활권 소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는 시와 부대 모두 공감했다. 부대 측은 평일 밤 9시 이후와 주말에는 헬기 미 운항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환자 이송이나 산불 진화 등 긴급 상황에서는 부득이하게 비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군부대에 운항 경로의 추가적 조정 가능성을 다시 검토
하남시가 올해 ‘전국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대통령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해 시정 전반에서 추진한 체계적 역량 강화 전략 눈길을 끈다. 시는 3일 열린 12월 월례회의에서 올해 성과를 공유하며 이러한 구조적 접근이 전국 첫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는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규모의 해외·현장 벤치마킹을 장기간 지원해 왔다. 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직자 및 관련 기관의 총 537회 국내외 벤치마킹이 진행됐다. 해외 27개국 배낭연수까지 포함한 ‘완전한 현장 중심의 학습 모델’이 운영됐다. 또한 공무원 개인당 연 최대 99만 원 외국어 교육비 지원을 확대해 국제 동향 이해 능력까지 체계적으로 보완했다. 이런 투자 방식은 단순한 견문 확대를 넘어, 행정 현장에 ‘창의적 접근’과 ‘정책 용기’를 강화하는 인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민원서비스, 교통안전, 공원관리,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해외사례가 정책화되고 있다. AI 기반 오토바이 불법통행 단속시스템 등 혁신 서비스도 이 같은 행정문화에서 탄생했다. 시의 민원서비스 전국 1위는 ▲직원 시야 확장 ▲업무 방식의 혁신성 강화 ▲시민 접점 서비스 질 향상 등 구조적 선순환의 결과로 분석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휴게소에서 양평의 대표 간식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지역 특색이 담긴 소상공인 브랜드를 휴게소에 적극 도입하기 위해 해당 메뉴를 신규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번 입점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을 ‘지역 미식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 지역 브랜드를 유치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두물머리 연핫도그’는 양평 두물머리 일대를 대표하는 인기 간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잎을 반죽에 넣어 특유의 향과 고소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국내산 돼지고기 100%로 만든 수제 소시지를 사용해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다. 연핫도그는 순한맛과 매운맛 두 종류로 구성돼 휴게소를 찾는 운전자들에게 간단한 한 끼 대용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먹거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상생에도 효과가 있다”며 “휴게소가 지역의 맛과 문화를 만나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가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5년 한파대응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시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독거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건강취약계층 3,700여 명에 대한 집중 관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하남시보건소는 방문간호사 10명을 포함한 전담 인력 11명을 통해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가 혈압·혈당 등 기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한랭질환 예방수칙과 만성질환 관리요령을 안내한다. 또한 방한용품과 한파 건강수칙 안내문을 배부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4600여 점의 방한용품을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무릎담요 등 지원 물품을 확대한다. 시는 이와 함께 가족·이웃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했다. 노인돌봄체계,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난방 취약가구와 고립 우려가 있는 가구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한파 쉼터 191개소와 응급·대피시설 정보도 안내해 혹한기 대응력을 높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한파는 취약계층에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 재난”이라며 “취약계층의 안전한…
하남시가 경기도의 2025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며 건축행정 분야의 선도 지자체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급격한 도시 성장 속에서 행정관리의 정교함과 시민 체감 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시가 최근 몇 년간 도시 성장 속도에 맞춰 행정 체계를 다듬고 시민 체감 서비스를 강화해 온 흐름이 평가 결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는 경기도가 매년 시행하는 제도로, 시군별 건축행정의 품질과 투명성, 시민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다. 평가는 ▲경기도 중점 시책 이행도 ▲각 시군의 자체 계획 ▲건축허가·안전·민원 처리 실태 ▲불법 건축·광고물 관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新) 건축정책 추진 등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한 지자체의 건축 분야 ‘종합 행정역량’을 확인하는 검사표라 할 수 있다. 하남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우수 시군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최고 등급인 ‘대상’으로 평가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 이번 평가에서 가점을 얻은 분야는 다음과 같다. 경기도 역점사업은 그린리모델링, 건축안전관리 등 도 차원의 정책을 도입, ‘상위 계획-현장 행정’의 연결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하남시가 25일 키자니아(직업체험 테마파크) 운영사 ㈜엠비씨플레이비와 시설 운영 협력 이상의 의미를 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하남시 어린이회관’을 놀이시설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아동·청소년 성장 플랫폼으로 성장할 전략 포인트가 되고 있다. 현재 미사노인복지관 부지에 조성 중인 어린이회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4400㎡가 넘는 대규모 공공시설이다. 공공형 실내놀이터, 전시실, 연령별 체험실, 야외풋살장 등 기능은 ‘놀이·교육·체험’을 모두 끌어안는 구조다. 시는 이 공간을 아동의 성장·진로 탐색·사회성 발달을 아우르는 복합 교육 플랫폼으로 설계하고 있다. 최근 신도시 중심의 젊은 가구 증가와 아동 비중 확대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정책적 선택이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시정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엠비씨플레이비는 국내에서 가장 체계화된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를 운영하며 10여 년 넘게 콘텐츠를 축적한 기업이다. 서울, 부산, 하노이 3개 파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해 현실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 협력은 하남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전문 콘텐츠 기획
하남경찰서가 전통시장의 보행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장으로 직접 나섰다. 경찰서는 24일 덕풍시장 일대에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며 시장 이용객에게 보행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덕풍시장은 고령층 비율이 높고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여 이동하는 구역이 많아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으로 꼽힌다. 경찰은 이날 시장 입구, 버스정류장, 혼잡 골목 등 사고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계도·순찰을 강화했다. 캠페인에는 하남경찰서장을 비롯해 하남시청 교통지도팀,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무단횡단의 위험 ▲차량 사각지대 사고 유형 ▲야간 보행 시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며 안전한 보행습관을 당부했다.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홍보물품과 함께 고령 보행자를 위한 보행지팡이, 장바구니, 파스, 칫솔세트, 이륜차 이용자용 안전헬멧 등이 배부됐다. 경찰은 시장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안전수칙”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갑 하남경찰서장은 “전통시장은 이동 동선이 복잡해 특히 고령 보행자에게 위험요인이 많다”며 “지자체·협력단체·상인들과 실효성 있는 안전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캠페인을 통해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