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새로운 개념의 제작지원 프로그램 ‘안산리서치’를 5월 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안산리서치’는 안산의 시선을 담은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허나영’의 ‘표류백화점’과 ‘프로젝트WAE’의 ‘나도 이민자다!’(2023), ‘운 프로젝트 그룹’의 ‘지문 프로젝트-안산’(2019),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2-물질하다’(2018) 등의 공연을 축제에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안산리서치는 안산만의 특색을 살린 거리예술 콘텐츠 개발 및 거리예술 창·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극작가와 거리예술단체를 매칭하는 2개년 프로그램이다. 극작가가 안산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조명해 희곡을 창작한 뒤, 거리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작가와 단체를 매칭해 내년 축제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이양구, 정진새, 채민 3명의 작가가 6개월간의 장소 리서치와 시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 3편의 희곡을 창작했다. ‘당선자 없음’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을 수상했던 이양구 작가는 안산의 매립된 기억에 주목한 ‘고잔(old rubble)’을 발표한다. 지질구조의 단층을 들여다보듯 안산의 단층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지난 18일에서 21일 4일간 대만 신북시 십삼행(十三行) 박물관에서 주최한 ‘2024 대만 국제 고고학 포럼 및 축제’에 참여해 전곡선사박물관과 경기도의 세계화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2024 대만 국제 고고학 포럼 및 축제’는 대만 신북시 십삼행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선사시대 당시 인류의 삶과 고고학 유적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선사시대의 동물을 주제로, 대만 내 다양한 국·공립기관과 관련학과 대학교 등을 포함해 모두 5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과 함께 국립해양박물관이 참여하였으며, 일본에서는 사이토바루 고고학박물관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18일 십삼행 박물관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이미란 학예연구팀장이 ‘한국 고고 유물에서 보이는 동물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20일, 21일 양일 간 열린 대만 국제 고고학 축제에서는 ‘선사시대 동물’이라는 주제에 맞게 털매머드와 관련된 교육 및 체험을 운영, 대만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추가로 전곡선사박물관이 자랑하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건강증진 사업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 코메섬으로 중간선조사 모니터링단을 파견한다. 본 사업은 정부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시민사회협력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했던 1차 사업에 이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이다.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모니터링단은 파견 기간 동안 현지 13개 초등학교 약 15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상태와 발달 정도를 확인하고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NIMR)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감염성질환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원한 정수시설, 급식 및 조리시설, 식수위생시설 등 지역 사회의 보건 환경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탄자니아를 비롯한 캄보디아, 카메룬 등의 국가에서 아동건강증진사업,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공동 기획으로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 특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미술관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4월 5일 체결한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이틀간 마련되는 이번 특별 상영회에서는 총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세월호 10주기 영화 프로젝트’로 기획, 제작한 세 편의 단편 옴니버스 ‘세 가지 안부’(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와 4·16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기억해, 봄’이다. 영화 상영은 20일, 21일 양일간 하루 4차례 이뤄지며 회차별 부대행사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상영회는 전석 무료이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잔여석이 있을 때에는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영회 기간 중에는 경기도미술관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준비한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비롯한 미술관의 기획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를 총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30일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다큐보다docuVoDA’에서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여전히 위태로운 사회적 안전망과 이어지는 안타까운 죽음들을 기억하고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다큐멘터리스트들이 기록한 세월호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상영작으로는 1999년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사고,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를 통해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아픔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세월: 라이프 고즈 온’(감독 장민경, 제13회 DMZ Docs 상영작),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기획, 제작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등이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2명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 ‘기억해, 봄’ (감독 최호영(Re;cord),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아버지가 직접 미디어 활동가와 함께 만든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감독 김환태, 문종택) 도 상영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에서는 역대 DMZ국제다큐멘터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일 세계적인 척추 의학 석학 써니 킴 박사((Sunny Kim, MD)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척추 의학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써니 킴 박사는 35년간 척추질환 전문의로 연구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많은 척추전문의들이 척추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사용하고 있는 미세디스크 절제술, 척추후만성형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의 치료법이 초창기 미국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돼 왔는지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도 첫 사례였던 심각한 척추 변형증에 대한 후방 척추 기둥 절제술의 성공 사례, 성인의 특발성 척추측만증과 전방 및 후방 재건술, 강직성척추염 환자에게 시행했던 척추궁 절제 골절술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치료법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척추 수술을 진행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의료기구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윌스접근법’이 최소 침습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감염 및 조직 손상의 위험을 낮추며, 더욱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윌스 박사(Leon L. Wiltse, MD)에 의해 고안된 '윌스접근법'은 척추 수술 시 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뼈와 근육에 손상
경기도와 경기관공사(이하 공사)가 해양기술관련 분야의 세계 최대 회의로 손꼽히는 ‘2025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 컨퍼런스(ISOPE)’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고양시(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는 지난해 10월, ISOPE 실사단 방문시 킨텍스 시설과 주변 마이스(MICE) 인프라를 소개하고, 지원제도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ISOPE는 이사회를 통해 ▲서울 및 공항과의 접근성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 ▲체계화된 개최지원 ▲킨텍스의 회의시설 등을 높이 평가, 경기도 고양시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2025 ISOPE 컨퍼런스는 50개국 1000여명 이상이 참가, 내년 6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한 연제발표, 포스터 발표, 소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해양기술·공학 학자 등 전문가 8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컨퍼런스 유치에 따라 경기도는 마이스(MICE) 개최지로서 위상을 한층 높이고 고양시 역시 국제회의 도시로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 컨퍼런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삼성서울병원 원홍희 교수 공동 연구팀(김혜진, 안예은, 윤주현 연구원)은 창의성과 정신장애 간의 유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3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발견하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조합해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해내는 능력으로 예술, 건축, 과학 등 독창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수많은 직업군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으로 꼽힌다. 이러한 창의성은 정신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천재로 불리는 과학자나 예술가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여러 관찰 연구에서 예술가 집안에서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가 흔하다는 점이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창의성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조성을 규명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가한 유럽인들 24만여 명의 351개의 직업에 기계학습 기법을 적용해 얼마나 창의적인 직업에 종사했는지를 수치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직업에 기반한 창의성
경기문화재단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제8회 인천공항 ICN Awards’에서 문화예술 부문에서 우수 협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CN Awards는 매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사업자 및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에서 총 23개 우수사업자를 시상했으며, 경기문화재단은 고품격 문화예술공항 구현을 위한 협업 성과로 우수 문화예술 협업 성과로 우수 문화예술 협업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0년 공공예술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구헌주/최진현 작가, 2020)’ ▲기하학 아트벤치 프로젝트 전시(소수영 작가, 2021) ▲T1 환영홀 예술품과 함께하는 문화휴식 공간 조성(김소산 작가, 2023)을 선보인 바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를 인천공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가의 방’은 공항 최초로 ‘공간형 전시’를 선보여 방문객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일상에서 예술이 제공하는 휴식’을 실현하고 있다. ‘작가의 방’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23년 6월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를 선보였으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오는 9월 열리는 16회 행사를 앞두고 출품작을 공모한다. 지난 해 전면 개편된 프로그램 섹션 중 국제경쟁(장편)과 한국경쟁(장, 단편)으로 나누어 출품 받으며 두 부문 모두 2023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을 받는다. 국제경쟁은 제16회 DMZ Docs 개최 이전에 아시아 지역에서 상영 전적이 없는 아시아 프리미어(아시아 최초 상영)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경쟁은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장편은 상영시간 60분 이상, 단편은 60분 미만이 기준이다. 출품된 작품은 선정위원의 심사를 거쳐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중 심사를 통해 총 8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출품은 DMZ Docs 공식 홈페이지 내 출품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DMZ Docs 프로그램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120여 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10일 2일까지 7일간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