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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논술성적 도시↑ 농촌↓

도교육청 882개교 평가 결과 발표…우수답안 153개 선정
수원 27개교 성남·고양 14개교등 대도시권이 64% 차지

경기도내 중·고교생들의 논술실력이 도시와 농촌간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0일 도내 882개(중학교 514개, 고교 368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교과형 논술능력 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평가를 통해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우수 답안을 모아 2차 평가작업을 거친 뒤 중학생 부문과 공통분야·인문사회분야·수리과학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진 고교생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금·은·동상 등 모두 153개의 우수답안을 선정했다.

우수답안 수를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관내 학교가 27개로 가장 많고 고양과 성남이 각 14개, 부천 13개, 안산·안양·용인이 각 10개로 7개 대도시권내 중·고교생들의 답안이 무려 98개로 전체 우수답안의 64.1%를 차지했다.

반면 가평과 양평·연천·파주 등 4개 시·군내 우수답안수는 각 1개에 불과했고 동두천·양주와 여주, 평택지역 학생들의 답안도 시·군별로 2-3개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농촌 또는 도·농복합지역 학생들의 우수답안이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수원 수성고와 부천북고, 안산 강서고는 3개 분야에 1편씩 추천한 답안이 도 교육청으로부터 모두 우수답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하남고와 김포고, 낙생고, 수내고 등도 출품한 3편의 답안지가운데 2편씩이 우수상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술평가에서 용인 용동중학교 이영지 학생이, 고교 평가 3개 분야중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광주 중앙고등학교 송이슬 학생이, 수리과학 분야에서는 의정부과학고등학교 강수영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논술평가를 실시한 도 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 학생들의 논술능력이 지난해 첫 평가당시 보다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별도 학원을 다니지 않은 학생들의 논술답안이 학원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논술답안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학원에서 공부를 한 학생들의 경우 논술속에 예시하는 사례들이 비슷비슷한데다 논술 형태가 정형화된 경우가 많은 반면 독서활동을 많이 하면서 교내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형태의 논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의 경우 논술 내용과 사례 등이 다양하고 더 창의적이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교내 논술교육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교내 논술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 우수답안 선정수에서 도·농간 뚜렷한 격차가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농촌지역 중·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논술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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