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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안에 마약 숨겨 밀반입

판매·공급책 10명 구속 투약한 25명 입건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태국산 신종마약을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로 공급총책인 K(38·여)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이를 사들여 투약한 W(28)씨 등 태국인 근로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급총책인 K씨는 지난 3월 15일 C(38)씨를 통해 태국에서 신종마약인 야바 1천200정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해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에 근무하는 태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1정당 2만원에서 3만5천원씩을 받으며 판매한 혐의다. 또 W씨 등 태국인 근로자 25명은 이들 공급조직으로부터 야바를 구입해 숙소나 술집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K씨 등 공급책들은 야바를 비닐봉투에 담아 속옷 안 사타구니에 숨기는 수법으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적발한 조직 외에 판매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국내 체류 중인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말처럼 힘이 솟는다(藥馬)’는 뜻의 ‘야바’는 히로뽕과 카페인, 코데인을 섞어 알약 형태로 만든 신종마약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투약이 간편해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보편화된 마약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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