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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道-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기업간 콘텐츠 상생·협업 지원

75개 과제 공모통해 20억원 규모 지원 대상업체 선정
입체영상·교육 등 혁신적인 융합형 콘텐츠 육성 기대
대·중·소기업 공동 컨소시엄 유도 新사업모델안 제시

 


대기업은 콘텐츠 공급, 중소기업은 소비유통망 활용 ‘윈-윈’
장르·분야별로 촘촘히 ‘콘텐츠 사슬’ 엮는다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디지털콘텐츠 가치사슬 연계사업을 지역에 특성에 맞게 추진하면서 지금까지 대기업 중심의 콘텐츠산업을 중·소 콘텐츠기업들과 연계하는 등 사업추진을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진흥원은 콘텐츠제작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협업을 이끌어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본업에만 충실하던 콘텐츠기업들이 장르별 분야별 융·복합을 통해 사업을 공모한 것.

대기업은 콘텐츠공급을 위해, 중소기업들은 소비유통망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으로 도내 기업간의 가치사슬 연계의 시작점이 돼 혁신적인 콘텐츠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고 이들 콘텐츠는 내년 상반기부터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것으로 기대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편집자주>


진흥원이 세계 시장에 발맞춰 혁신적인 콘텐츠 발굴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와 진흥원은 총 20억원 규모의 ‘콘텐츠제작 활성화 지원’ 업체 선정 결과를 30일 최종 발표했다.

도가 콘텐츠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총 75개 과제로 공모를 통해 접수받아 선정했다.

시장성과 타당성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결과는 ▲콘텐츠가치사슬 연계 지원 사업에 2개 컨소시엄을 통해 8개 과제 ▲유비쿼터스 교육콘텐츠 활성화 지원 사업에 5개 과제 ▲원소스기반 콘텐츠 제작 활성화 지원 사업에 4개 과제 ▲방송통신 융합형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6개 과제 등이다.

내달부터 개발에 들어가는 4개 사업의 지원규모는 20억원으로 콘텐츠 개발사별 총 사업비의 75% 이내로 1억에서 1억 5천만원까지 직접 지원된다.

진흥원은 사업공모에서 도내 소재 콘텐츠 개발사나 도내 기업 참여도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해 대·중·소기업의 공동 컨소시엄을 적극 유도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콘텐츠제작활성화 지원 사업 협약식에는 차세대 모바일 오픈마켓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도내 콘텐츠 기업인 게임사 JC엔터테인먼트, 로직게임 이플레이온, 이노디스, 스페이스일루젼, 유투시스템, 모나드가 참석했다.

이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서 구현될 다중악기, 퍼즐게임, 댄스게임, 바둑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콘텐츠제작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대기업과 중·소 콘텐츠기업들간의 가치사슬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콘텐츠산업 육성전략은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과 협업’= 최근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을 중심으로 한 IPTV 산업의 잠재력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IPTV 사업자들은 이들 매체의 최대 장점인 양방향성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특화시키지 못한 채 기존의 방송 콘텐츠를 재방영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이같은 현실에 예상만큼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 IPTV특화 콘텐츠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한 사업자는 진흥원의 방송통신 융합형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접하고 지원대상작들의 방영 편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성남의 게임개발사 A사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진출 교두보 확보에 기대가 크다. 질 높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한 콘텐츠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개발한 콘텐츠를 대기업에 제공하고,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양쪽은 디지털콘텐츠, 디바이스,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경기도 콘텐츠로 통하다= 콘텐츠 가치사슬 연계지원 사업은 기획, 개발, 유통, 소비 등 별개분야의 기업들을 협력하게 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차세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에 서비스하게 될 킬러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되는 다중악기 어플리케이션, 3D아바타 기반의 위젯, 퍼즐게임, 바둑, 댄스게임 등을 포함한 각종 경기도 기업의 콘텐츠가 오픈 마켓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선정된 다른 과제인 차세대 영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입체영상 콘텐츠 또한 기기와 콘텐츠를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디지털콘텐츠, 콘텐츠의 무한 변신 OSMU를 지원= 원소스 기반 콘텐츠 제작 활성화 지원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게 기존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해 전략적 OSMU프로젝트로 육성한다. 기존 또는 신규 콘텐츠를 다양한 부가 장르로 개발해 나가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캐릭터를 출판물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다이어트 피기스-샤를 빼야 되지’, EBS의 인기방영물인 애니메이션 ‘빼꼼’의 영어교육물 ‘싱싱 빼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교육용 실험교재인 ‘미션 키트맨’ TV시리즈 애니메이션 ‘푸메와 꾸메’가 선정됐다.

내가보는 TV방송 이야기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 융합형 콘텐츠 제작 지원은 방송 통신 융합 시대에 맞는 양방향성 기반의 콘텐츠, IPTV 플랫폼 환경에 적합한 양방향성의 융합형 콘텐츠를 개발, 지원한다. 학습만화 ‘우주에서 살아남기’를 소재로 한 양방향성 모험 애니메이션, 드라마의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양방향성 드라마, 둘리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양방향 영어교육물, 클레이애니메이션을 활용한 IPTV용 영어교육 애니메이션, 각종 정보 검색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영화 ‘레이싱걸 싱종사건’ 법정심리스릴러 영화 ‘증언’ 등이 선정돼 케이블 TV, IPTV 등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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