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퇴직자가 중소기업청 유관단체 재취업자의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민식 의원(한나라당)은 ‘퇴직공무원 재취업 현황’ 및 ‘중소기업청 산하 유관단체 증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중기청에서 퇴직한 4급 이상 고위 공무원의 수는 총 50명이다.
이 가운데 재취업한 공무원의 수는 총 30명으로 이들 중 22명(73%)이 중기청 유관기관의 임원 및 감사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지역 사례로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소속에서 유관기관으로 이동한 현황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 재직 당시 직위는 청장급이 2명, 과장급은 1명 등이다.
지난 2006년 당시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장을 맡았던 이모 청장이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 이동했고, 2008년에도 당시 청장을 맡았던 오모 청장이 한국전력거래소로 자리를 옮겼다. 또 올 3월에는 창업성장지원과장에 재직하던 이모 과장이 기술정보진흥원으로 재취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