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도내 수출기업들의 경기전망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52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이하 EBSI)에 따르면 4분기 EBSI 지수는 115.7로 지난 분기보다 4.5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도내 EBSI는 지난해 2분기(69.7) 이후 6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초과했다.
EBSI 지수는 100 이하면 수출경기 침체를, 100 이상이면 호조세를 의미한다.
반면 제조원가 상승 등은 수출기업들의 불안요소로 조사됐다.
수출상품 제조원가 상승과 수출채산성의 EBSI는 동일한 78.5로 기준치를 각각 초과하지 못했다.
무역협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내 수출기업들은 올 4분기에도 수출경기 호조세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하락, 원자재 가격상승 등은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