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이 11개월 연속 두자릿 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9월 및 3분기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61.1로 전년동월 대비 1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1.1%) 이후 11개월 연속 두자릿 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앞서 광공업 생산이 11개월 간 평균 30% 내외의 오름세를 반복했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상승 구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이 전년동월 대비 32.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기계장비(29.5%), 인쇄 및 기록매체(5.1%), 의료정밀광학(2.2%), 음료(2.1%) 등의 순이다.
반면 비금속광물광업(-63.1%), 의목 및 모피(-45.1%), 석유정제(-43.4%), 기타운송장비(-36.3%) 등의 품목은 줄었다.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 역시 144.2로 전년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3.4%), 기계장비(29.3%), 의료정밀광학(12.4%), 음료(8.4%) 등의 품목이 전년동월 대비 늘어난 반면 비금속광물광업(-65.0%), 석유정제(-43.4%), 기타운송장비(-40.0%) 등은 줄었다.
한편 9월 중 도내 건설수주액은 1조8천58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5.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