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이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으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10월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차 판매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1.8% 상승한 13만3천286대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을 제외한 내수판매량으로 올해 중 최고치다.
현대(6만2천615대)는 아반떼MD 등의 신차효과와 마케팅 강화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저효과에 기인해 전년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또 GM대우(1만1천589대), 르노삼성(1만2천404대)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3%, 1.3% 각각 줄었다.
반면 기아(4만3천147대)는 K5,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년동월 대비 19.8% 증가했고 쌍용(2천954대) 역시 렉스턴, 체어맨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6.0% 늘었다.
한편 수입차의 경우 전년동월에 비해 24.2% 증가한 7천564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