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국토지공사 경기본부 사옥(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이 11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
LH의 잉여 사옥에 대한 매각성공은 지난해 12월 30일 팔린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토공사옥에 이어 두번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일 대한지적공사 경기도본부 측과의 매각협상을 벌여 매매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해 10월 1일 통합공사 출범 이후 본사 구미동 사옥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 잉여 사옥 14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토공 경기본부 사옥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업지역에 대지면적 4천958㎡, 연면적 6천806㎡,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주차장과 테니스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각가는 261억원이며 2개월내 완납조건이다.
대한지적공사 경기도본부는 사옥 확장을 위해 이번 매매계약을 진행했으며 리모델링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LH는 이번 사옥 매각을 계기로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잉여자산 매각작업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