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실적이 호조세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10월 아파트 분양(승인 기준) 실적이 1만1천180가구로 전월(3천98가구) 대비 26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규모로는 지난 9월 9천90가구에서 2만8천993가구로 2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세종시 첫마을, 부산 해운대 등 지방 주요 대단지 분양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0월 분양 실적은 최근 5년(2005~2009년) 같은 달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여전히 20% 적은 것이고, 전국적으로는 13% 많은 것이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이 51%(1만4천785가구), 공공이 49%(1만4천208가구)를 차지했다.
1~10월 누계 실적은 수도권이 10만9천147가구로 최근 5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전국은 17만9천287가구로 15% 감소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지난 2월 종료되기 전 광교, 김포 등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올해 초에 집중된데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시행 등으로 수도권 전체 실적이 늘어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10월 주택 준공 실적은 수도권 1만8천433가구, 전국 3만2천676가구로 9월과 비교해 수도권은 107%, 전국은 72% 증가했다.
1~10월 전국 누계 준공 실적은 수도권 14만2천665가구를 포함해 25만9천928가구이다.
한편 이번달 수도권 분양물량은 1만1천262가구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는 LH(대한토지주택공사)가 하남 감일지구에서 본격 분양하는 등 4천391가구가 선보이며 서울 2천114가구, 인천 4천757가구 규모로 분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