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0 (월)

  • 맑음동두천 6.7℃
  • 맑음강릉 8.7℃
  • 맑음서울 8.2℃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9.8℃
  • 맑음울산 8.4℃
  • 맑음광주 9.5℃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7.3℃
  • 맑음제주 13.2℃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현대그룹, 현대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

현대그룹이 현대자동차와의 사활을 건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6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채권단은 그동안 가격 부문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되 자금조달 방법 등 비가격 요소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현대그룹이 입찰 가격으로 5조5천억원대를 써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보다 수천억원 적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현대건설 보유 주식 3천887만9천주(34.88%)를 매각하는데, 그동안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매각 금액이 약 3조5천억∼4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두 그룹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정성 논란과 특혜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수 가격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지분 8.3%를 보유한 현대건설을 인수하지 못했을 때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이번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채권단은 이달 중 현대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실사와 본계약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