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생명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노후 대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생명보험에 가입한 20세 이상 성인은 2천348만명으로 전체 성인의 63.1%가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성인 한 사람당 가입건수는 평균 2.28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20~39세) 가입률이 68.3%, 중장년층(40~64세)은 71.0%였다. 하지만 사망, 입원, 수술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노년층(65세 이상)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22.5%에 불과했다.
상품별로는 노년층의 암보험 가입률이 4.4%(성인 전체 16.0%), 건강보험 가입률은 1.7%(성인 전체 8.6%)에 머물렀다.
연금보험 가입률도 불과 1.4%(성인 전체 14.1%)였으며, 종신보험 가입비율도 2.4%(성인 전체 22.3%)에 그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노년층도 생명보험 가입 등으로 노후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