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직 임원들로 구성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향후 5년 안에 연간 1천500개 중소기업에 경영 관련 자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발간한 ‘경영자문단 6년간 활동성과 및 과제’ 보고서에서 2004년 출범 이후 6년간 3천125개사를 상대로 4천650회의 무료 자문활동을 펼쳐 중소기업의 경영실적 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미국 최대 경영자문 조직인 ‘스코어(SCORE·Service Corps Of Retired Executives)’를 모델로 삼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삼성, LG, 현대 등 주요 그룹 출신 전직 경영자를 중심으로 출범한 경영자문단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 왔다.
보고서는 경영자문단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과제로 상담의 형태와 내용의 차별적 특화, 서비스 품질 제고, 자문위원 확충 및 역량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경영자문단이 ‘한국의 SCORE’로 자리 잡도록 현재 연간 800개사·1천400회에서 5년 내에 연간 1천500개사·2천700회로 자문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3차 협력업체로 경영닥터제 참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