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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세교1 임시정류장 ‘안전 사각’

보행자·버스이용자, 확장공사로 도로 복판 내몰려
오산시·LH “8월까지 어쩔 수 없다” 되풀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세교1지구 확충도로공사 공사현장 주변 도로를 확·포장하면서 버스정류장을 폐쇄하고 형식적인 임시정류장을 만들어 보행자와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구간의 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차도 구석으로 ‘위험천만한 한줄 보행’을 시도하는 가하면 바람막이조차 없는 도로 위에서 버스를 타야하는 아찔한 상황이다.

이에 임시 승강장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차도 위에서 고스란히 먼지바람을 맞으며 승·하차하고 있는 등 인명사고 발생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1번 지방 국도로서 출퇴근 시간대 통행 차량이 폭증해 사고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나 토공 측과 오산시는 공사현장의 사정으로 오는 8월까지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한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시민 박 모(여·53·세마동)씨는 “정류장이 없어져 매일 아슬아슬하게 도로한복판서 버스를 타고 있다며 어떻게 도로위에 임시정류장 간판만 수개월째 세워놓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는 안전사고 위험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불안한 상태라며 그 심각성을 전했다. 또 차들이 지하도 위를 좌회전 하는 차량들이 반경을 짧게 해서 진입하는 바람에 치일 뻔했다”며 “도로 폭이 좁아 정류장 설치가 불가능하다면 안전한 보호 시설로 시민들을 유인해 위험방지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는 “도로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현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이라며 “토지주택공사와 상의해 대책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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