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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환경위생과는 어디로 갔나요?

조직개편 홍보부족·업무파악 미숙… 주민들 헛걸음·민원 잡음

오산시가 지난 22일 조직을 대폭 단행된 가운데 본청의 1개과를 줄이고 직속기관 1과와 1사업소(1팀), 1개 담당을 각각 늘리면서 오히려 시민들의 민원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오산시가 조직을 개편하면서 본청에 있던 지원순환과 와 환경위생과(환경 관리, 환경 지도 팀)을 환경사업소로 이전시키고 환경위생과(식품 위생, 식품 관리팀)은 각각 보건소로 이관시켰다.

하지만 시청의 홍보미숙으로 인해 시민들이 민원부서를 찾아 이중으로 발길을 돌리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조직개편이후 청사 내 분위기마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자리 배치 등 업무파악이 안된 직원들이 민원에 대한 대처미숙으로 곳곳에서 민원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조직개편 이후 상호간의 핑퐁업무만 조성되고 있으며 외곽으로 편입된 부서 또한, 홍보와 전달이 제대로 돼있지 않아 시민들이 소관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직개편이 시 발전에 얼마만큼 큰 기여를 할 지 미지수라는 반응이 나오는 등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찮다.

일각에서는 “오산시의 전반적인 도시계획난항 등 시세는 갈수록 위축 되는데 반해 행정기구는 갈수록 비대해져 예산낭비만 초래할 뿐 그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신뢰성과 공정성이 높은 외부 전문기관에 조직진단을 의뢰해 조직개편 기준을 마련하고 조직진단 근거에 따라 합리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주민 이 모(47·오산동)씨는 “보완서류를 접수하기위해 담당부서를 찾아 갔지만 ‘부서가 이관했으니 환경사업소로 가세요’라는 말을 듣고 다시 발길을 돌려 사업소로 찾아 갔다”며 “그동안 본청에 편중된 업무가 외곽사업소로 이관 시킨 것은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만 초래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관련부서와 협의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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