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양광범 기자 kbyang@kgnews.co.kr
아버지와 딸이 나란히 도내 소방서에 근무해 도민들을 화재로부터 지키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7월27일 시흥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유춘희 서장(55)의 딸 유지형(28) 지방소방위가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난달 7일 안산소방서 예방과에 발령받아 부녀(父女) 소방관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딸의 첫 출발을 지켜보게 된 유 서장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딸아이가 많은 것이 부족해 보이지만 항상 준비된 자세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산소방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게 된 유 소방위는 “24년을 소방 공직에 계시는 아버지의 모습과 중학교 시절 소방서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방관의 꿈을 키워왔다”며 “아버지의 모습을 본받아 열정적인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