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사진ㅣ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미래의 꿈, 그림에 담기다
수 원경성고등학교와 경기신문이 공동주최한 제2회 화성 홍익 미술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줬다.
지난달 14일 수원경성고 일대에서 진행된 미술대회에는 도내 중학생 172명이 참여해 미술학도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보이며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화성 홍익 미술대회는 지난해 처음 열릴 당시 수원, 화성, 오산 지역의 중학생들만 대상으로 치뤄졌지만 올해는 학생,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도내 전 지역 중학생들로 확대했다.
이에 지난해 70여명의 참여학생은 올해 2배 이상 몰려 뜨거운 경합을 펼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단체로 참가한 도내 53개 중학교와 13개 미술학원 소속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미술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풍경수채화, 정물소묘, 발상과 표현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자신의 미적 감각을 살려 자연과 정물, 상상의 나래를 화폭에 아름답게 담았다.
숲속 모습을 화폭에 담고 있던 이도윤(원일중3·여) 학생은 “그동안 정물을 그려왔지만, 이번 기회에 수채화 실력을 평가하고 경험도 쌓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안중1·여) 학생은 “꿈이 디자이너인데 여러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고 싶다”며 “화성에서 이렇게 좋은 대회가 열려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성관 교장은 “수원경성고가 미술특성화 학교로 발돋움하며 도내 학생들의 미술재능을 발휘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미술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