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대인관계’와 ‘학업/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센터가 2013년도와 2014년도에 상담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2014년도에 상담한 전체 590명의 청소년 가운데 ‘대인관계’(31%)로 인한 상담이 가장 많은 데 이어 ‘학업/진로’ (19%)순으로 나타났고 450명의 청소년이 상담한 2013년도에도 ‘학업/진로’(25%)와 ‘대인관계’(24%)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관내 청소년들은 대체로 ‘대인관계’와 ‘학업/진로’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도에는 2013년도와 달리 ‘대인관계’와 ‘학업/진로’에 이어 ‘정신건강’(14%), ‘컴퓨터/인터넷 사용’(12%)순으로 상담한 것으로 집계돼 최근 들어 관내 청소년들이 ‘정신건강’과 ‘컴퓨터/인터넷’ 사용에 따른 고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학업/진로’를, 여학생은 ‘대인관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관내 청소년들은 성격, 가족, 일탈 및 비행등에 대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부순 소장은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푸른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