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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업, 무조건 낙관론도 실패 지름길

경기중기청, 중기 재창업 실패 요인 7가지 분석 발표

기술만 믿고 묻지마 투자 낭패

고가격 고성능 맹신도 ‘함정’

근거없는 자신·오만함 피해야

최근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심각한 실업난과 함께 실패 기업인의 재창업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거리다.

하지만 재창업에 도전한 중소기업인 10명 중 7명은 다시 실패의 고배를 마실만큼 성공률은 낮은 편이다.

26일 경기중기청이 재도전 기업의 실패요인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주로 경영미숙, 거래처 부도 등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중기청은 기업이 성장과정에서 겪는 실패요인을 분석한 ‘불황을 뚫는 7가지 생존전략’에서 실패의 주된 원인 7가지를 제시했다.

선택·개발·시장·관리·태도·관계·불운의 함정이 그것이다.

우선, ‘선택의 함정’은 근거없는 낙관적인 태도로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사업은 잘 모르지만 수입이 좋을 것 같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재창업을 준비하는 경우다.

‘개발의 함정’은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기술의 가능성만 믿고 모든 사업자금을 투자하는 위험이다.

특히 신기술에 기반을 둔 재창업은 개발과정에서 많은 위험을 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가격이 비싸더라도 성능만 좋다면 잘 팔릴 것이라는 ‘시장의 함정’도 유의해야 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조직 시스템은 아랑곳없이 인력관리에만 치중하는 ‘관리의 함정’도 피해야 할 위험요소다.

‘태도의 함정’은 자신의 생각만 의지하는 재창업자의 근거없는 자신감과 오만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밖에 자신만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에 불만이 가득한 ‘관계의 함정’, 갑작스런 사고를 당했을 경우 해결노력 없이 정체에 빠진 ‘불운의 함정’ 등이 있다.

경기중기청 창업성장과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준비되지 않은 성급한 재도전은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실패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도 재기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라야 재창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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