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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으로 희망읽기]분노조절장애, 마음근육으로 회복하자

 

현대인들은 가정·사회·학교 등 마주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느껴지는 분노감정을 어떻게 배출할 곳도 처리해야 할지를 몰라 쌓여 있다가 행동으로 폭발된다. 최근에는 미국, 일본 등에서 운영한 ‘스트레스 해소 방’이 서울 홍익대 근처에 개장하여 ‘분노의 방’으로 20·30세대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사회적 요인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현대인들은 분노조절장애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게임 방에서 사소한 시비로 사람을 살해하고, 흉기를 들고 도심 번화가를 활보하면서 손에 든 흉기로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펑크 내는가 하면, 최근 직원폭행 및 동물학대 등으로 SNS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들까지 ‘분노’가 난무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 범죄나 현실불만 관련으로 저지른 사건이 39.1%로 하루에 1건 꼴로 발생되고 있다는 집계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듯하다.

분노가 오를 때 나타나는 감정의 사인이 얼굴에서 눈썹과 눈에서 제일 먼저 드러난다. 분노가 오를 때 눈빛이 눈 속에 머물지 않고 밖으로 드러나고 눈빛이 번뜩이게 된다. 눈썹은 사나운 갈매기 모양으로 변하고 눈썹털이 가지런하게 누워있지 않고 이마를 향해 솟구친다. 눈동자가 중심에 있지 않고 검은자위가 위쪽에 있는 삼백안(三白眼)은 싸울 때 눈을 치켜뜨고 싸우는 모습으로 자신을 못 다스려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로 범죄자 중에 많이 볼 수 있다. 검은자위가 아래쪽에 있는 삼백안(三白眼)은 사람을 내리 깔아 보거나 땅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떳떳하지 못하여 무엇인가 숨기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금전관계나 계약관계 할 때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놀랐을 때처럼 눈동자 사방에 흰자위가 드러나는 사백안(四白眼)은 정신적 충격으로 실신 전에 나타난 현상으로 포악무도한 범죄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눈이다.

눈을 마음의 창문이라고 한다. 마치 물체를 비춰 주는 카메라의 렌즈와도 같다. 분노와 증오를 느낄 때는 눈빛과 눈의 모양도 사나워진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달콤한 사랑을 속삭일 때는 눈빛은 빛나고 눈도 웃는다. 맹자 이루 상편에 “사람됨을 살피는 데는 눈동자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눈동자는 그 사람의 악을 감추지 못한다. 마음이 바르면 눈동자가 맑고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눈동자가 흐리다.”라고 했다. 인상학에서 눈은 해와 달로 상징한다. 그래서 좋은 눈은 흑백이 뚜렷하고 맑으며, 밝고 빛나는 눈이다. 눈을 통해 재산상태보다는 현재의 재산을 얼마나 잘 유지하고 관리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그 외 현재의 기운, 지혜, 이성문제, 관재(官災) 등을 알 수 있다.

눈빛이 흐리고 흩어져 있으면 얼굴의 다른 부위가 좋아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옛 속담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 ”이라 하였다. 좋은 눈을 가지려면 몸만큼 마음근육을 회복해야 한다. 마음근육 회복으로 얼굴의 탄력과 그윽한 눈빛을 만들어 행운을 내 편으로 만들어 보자.

첫째, 하루 중 누군가를 향해 활짝 웃어주자. 미소근육이 활짝 들어 올리는 시간은 한번에 5초, 하루 10회면 50초 정도 계산이 나온다. 미소근육 움직임으로 인해 몸에 긍정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다.

둘째, 소리를 크게 질러보는 것도 좋다. 최악의 괴성 소리가 나와도 좋다. 여건이 안되면 수건을 입에 물고 소리를 질러보는 것도 효과가 있다.

셋째, 멍 때리기로 뇌 피로를 회복시켜주자. 뇌와 몸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뇌가 계속해 정보를 받기만 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멍 때리기는 한심하게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지친 머리를 쉬게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내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과 나눔의 행동까지 갖춘다면 마음의 근육이 잘 발달하게 될 것이다. 사람은 나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자신만의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음근육을 회복할 나만의 방법을 찾아 습관화시킬 필요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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