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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수요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힘 쓸 것”

재단 키워드, ‘선택’과 ‘집중’…“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
채이배 대표, 전문성에 ‘자부심’…“실력으로 보여드릴 것”
“재단, ‘수요 맞춤형’으로 가야…칸막이 없이 맞춤형으로”
동두천 이전…“민선 7기 결정 존중, ‘거점센터화’ 역할로”

 

“선택과 집중으로 그동안의 공백을 메꿔야죠. 장점은 극대화, 허점은 빠르게 보완할 것입니다.”

 

8개월의 공백을 깨고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의 수장이 채워졌다. 증명된 성과를 ‘선택’해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집중’한다는 채이배 대표이사다.

 

지난 2일 취임한 채 대표이사는 13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자리였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다”며 “어떻게 하면 도민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는지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무난하게 인사청문을 통과한 채 대표이사는 의원들의 지적과 응원에 제대로 된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대표이사는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충분하다고 자부한다. 청문회 당시 정책이나 재단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을 드렸다”며 “실력과 성과로 직접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단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꿈꾼다. 여성, 중장년, 청년 등 대상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에서 칸막이를 없애고 개개인에게 맞는 ‘수요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채 대표이사는 “취업 알선, 직업 훈련 등 개개인들이 원하는 서비스는 다 다르다. 그런 수요에 서비스를 맞춰서 가야 한다”며 “수요 파악을 하고 거기에 맞는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해드리는 게 재단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실현 시키기 위해 ‘거점센터화’를 내세웠다. 도내 곳곳에 4개의 거점을 만들어 4곳 중 어디를 가도 재단이 진행 중인 모든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채 대표이사는 “지금처럼 여성 본부, 청년본부 등으로 나눠지기보다는 거점센터화를 통해 한 센터에서 모든 기능을 다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업무 체계가 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채 대표이사는 거점센터화 구축을 위해서 동두천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본사를 동두천에 두고 북부 센터 역할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

 

그는 “이전은 민선 7기에서 결정한 사안이다. 당연히 존중하고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동두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그곳이 거점센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대표이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한 부분들은 지금까지 재단이 해오던 방향이 김동연 경기지사의 시선과 일치하기 때문에 같이 가야한다”고 했다.

 

채 대표이사는 또 “일자리 사업을 하다 보면 현장에서의 요구가 많다. 그 요구를 수용하려고 사업을 만들다 보면 자잘한 사업들이 늘어난다”며 “규모가 작으면 들어간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지 않는다. 그런 기준을 명확하게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넓게 봤을 때 중앙정부에서, 좁게 보면 각 시‧군에서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세세하게 챙기는 부분이 미흡할 수 있다”며 “재단이 그 중간에 위치해서 미흡한 부분을 지원, 강화해 나가겠다. 재단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한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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