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의 베테랑 투수 우규민(39)과 계약했다. 스토브리그 1호 계약다.
kt는 "우규민과 계약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규민은 2025 첫 FA계약 선수가 됐다.
지난 2003년 LG트윈스 투수로 프로에 데뷔한 우규민은 삼성라이온즈를 거쳐, 지난 해 KB)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입단했다.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LG트윈스 시절 예리한 제구력을 무기로 활약했던 우규민은 올 시즌 볼넷 단 2개로 40이닝 이상 투구한 리그 투수 중 최소 기록을 달성하기도 다.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지도자, 선수들과 2년의 세월을 더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팀이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