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교산신도시 추진현황 및 국토교통부-하남시-사업시행자(LH-GH-HUIC) 간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시장은 하남시를 찾은 박 장관에 현안 협의를 통해 지역 시 신도시 건립을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교산신도시 발표 시 ‘선이주 후철거’, ‘선교통 후입주’ 등 국토부가 밝힌 약속이행과 미사, 감일, 위례에서 나타나는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을 거듭 당부했다.
또한, 교산신도시는 국토부가 발표한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 가능도시’,‘ 일자리 만드는 도시’, ‘지역과 함께 만드는 도시’를 위한 국토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아이키우기 좋은 하남시’가 될 수 있도록 공업지역 물량을 확대와 드림휴게소의 3호선역 설치, 방음터널 설치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발표 후 7년이 넘어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싶지만 주요현안 몇 가지가 해결되지 않아 숙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하남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취등록세 중과로 기업들이 입지를 기피하고 있어 공업지역 물량 30만㎡를 확대 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산신도시 북측 주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드림휴게소에 104 정거장을 설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중부고속도로로 인해 남북으로 분리된 생활권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하연결통로 또는 휴게소 외부확장 통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성산동은 주민들의 소음피해 해소를 위해 방음터널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초 발표한 서울~교산 고속도로는 교산구간 광역교통개선대책인 만큼 입주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 추진을 당부했다.
위례신사선 본선은 서울시가 재정사업전환을 추진 중에 있으므로 위례하남까지 연장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미군부대가 철수한지 18년이 지나도록 개발되지 못하는 캠프콜번을 도시개발법에 따른 사업추진 시 지자단체장 추천을 통해 부지공급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건의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서로 긴밀히 소통을 통해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