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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뭐하지?"...수집형부터 슈팅까지, 24일 신작 쏟아진다

게임업계, 2분기 신작 릴레이 시동...실적 확대 박차
NHN·넥써쓰·데브시스터즈·넷이즈 게임 신작 공개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오는 24일 일제히 신작을 출시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루 동안 최소 4종의 기대작이 동시 공개되면서, 올해 2분기 최대 ‘게임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플랫폼과 장르,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양한 시도가 맞붙는 이번 경쟁에서 어떤 게임이 흥행의 주인공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NHN, 데브시스터즈, 넥써쓰, 넷이즈게임즈가 게임 신작을 시장에 공개한다. 

 

◇ NHN,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 슈팅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OBT 돌입

 

NHN은 자체 개발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24일 개시한다. 정식 출시 전 최종적인 콘텐츠 점검 단계로, 이르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OBT 기간 동안 생성된 게임 데이터는 초기화 되지 않고 정식 출시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PC 슈팅 게임이다.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생존자를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지난해 3월 진행된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70%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흥행 기대작으로 떠오른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의 첫 미드코어 장르 도전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OBT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초기화 없이 정식 출시로 이어지며,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흥행 정도도 관심사다. 다키스트 데이즈가 흥행한다면 NHN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NHN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를 겪으며 매출 타격을 입었음에도 점진적인 실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신작 ‘오븐스매시’ CBT 개시

 

데브시스터즈 역시 24일부터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CBT를 일주일간 진행한다.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3대3 팀전, 개인전 등 4종의 게임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CBT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출시 전 최종 점검에 나선다. CBT 반응에 따라 추가 테스트 진행 여부 또는 출시일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모바일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으로, 상황에 맞게 쿠키들의 고유 능력을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짧은 플레이타임과 캐주얼한 액션을 구현해 쿠키런 마니아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게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앞서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과 '쿠키런: 킹덤' 등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차례로 흥행반열에 올린 바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쿠키런: 킹덤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지난해 영업 흑자 기록에 큰 기여를 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 역시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쿠키런 브랜드 IP 파워를 강화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모인다.

 

 

◇ 넥써쓰, 블록체인 메인넷 ‘크로쓰’ 론칭…첫 온보딩 게임도 출시

 

넥써쓰는 블록체인 메인넷 ‘크로쓰’를 24일 정식 론칭하고, 이를 통해 첫 온보딩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라그몬)’를 출시한다

 

라그몬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국내 게임사 제로엑스엔드가 개발을 맡은 수집형 RPG다. 타워 디펜스 요소와 몬스터 수집을 결합한 실시간 PvP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크로쓰에서 만나게 될 라그몬은 게임플레이, 인게임 경제, 비즈니스 모델(BM) 등 여러 측면에서 이전 작품과 차이를 보인다. 가령 기존 라그몬은 부분 유료화 모델이 적용돼있지만 크로쓰 버전의 라그몬은 월정액 과금 방식이다. 이용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 게임을 보다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올해 초 장현국 대표가 합류하면서 블록체인쪽으로 사업 방향을 재정립한 넥써쓰에게 있어 메인넷 출시 및 크로쓰 생태계 첫 게임 온보딩 성과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게임 첫 온보딩 이후에도 넥써쓰는 지속적으로 생태계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넷이즈게임즈, 오픈월드 생존 게임 ‘원스휴먼 모바일’ 글로벌 론칭

 

감염체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영지를 구축해 생존하는 방식의 이 게임은, PC 버전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최적화했다.

 

원작은 동시접속자 8위, 글로벌 판매 2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모바일 버전은 PC와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모바일 전용 신규 콘텐츠도 대거 추가됐다.

 

4종의 기대작이 동시에 공개되는 이번 24일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게임 대전’으로 불린다. 장르 다변화, IP 활용, 블록체인 도입 등 각 게임사들의 전략이 맞붙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2분기 실적과 향후 시장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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