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하반기 게임 신작 접전 예고...CBT로 인지도·완성도 높인다

흥행 기대작 본격 몸풀기 시동...6월 들어 CBT 본격 개시
넥슨 '빈딕투스'·카겜 '크로노 오디세이'·웹젠 '테르비스' 공개
컴투스·스마게도 신작 알리기 나서...사전예약·프리뷰 행사 전개
"CBT는 정식 출시 전 필수코스...피드백 확보 및 마케팅 효과 기대"

 

올 하반기 신작 출격을 예고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판 담금질에 한창이다. 게임사들은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CBT)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장 반응을 가늠하며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카카오게임즈·웹젠 등은 자사의 기대작을 대상으로 CBT를 진행 중이다. CBT는 출시 전 테스터들에게 게임 일부 콘텐츠를 체험하게 해 완성도를 검증하는 사전 테스트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기대작을 먼저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이며, 개발사에겐 실질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

 

 ◇ 넥슨,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글로벌 알파 테스트 돌입

 

넥슨은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차 테스트에 이은 두 번째 테스트로, 이번에는 액션 모션 추가와 신규 맵 등 대폭 강화된 콘텐츠가 대거 반영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존 캐릭터인 ‘리시타’와 ‘피오나’에 더해 ‘델리아’와 ‘카록’이 새롭게 추가돼 총 4명의 캐릭터 중 원하는 전투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또 4인 협동 전투를 지원하는 멀티 플레이, 게임 내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마을’도 등장한다.

 

‘빈딕투스’는 넥슨의 대표작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세대 액션 RPG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과 타격감을 구현했으며, 원작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평가다.

 

테스트 초기부터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9일 테스트 개시 이후 동시 접속자 수는 1만 4000명을 넘었고, 스팀 인기 순위 6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자들은 “소울라이크와 액션 RPG의 강점을 잘 결합했다”, “속도감 있는 전투가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웹젠, ‘테르비스’로 서브컬처 시장 본격 공략

 

웹젠은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의 CBT를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모바일과 PC 양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세계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테르비스’는 서브컬처 장르에 맞춘 2D 스타일 캐릭터 중심의 RPG로, 총 35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4챕터까지 오픈되며, 캐릭터 간 인연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 콘텐츠도 포함됐다. 정식 버전에 준하는 다양한 시스템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CBT 예고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CBT를 스팀에서 진행한다.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구체적으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크로노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로 구현된 광활한 오픈월드에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입힌 대형 신작이다.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 전투, 묵직한 액션, 실제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낮과 밤 등의 차별점을 배치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광활한 세계 탐험과 전투의 손맛에 집중한 액션 MMORPG로, CBT 공식 발표 이후 현재까지 신청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게임 이용자 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최상의 몰입도와 재미를 제공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