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교육 발전 특구로 지정한 지 1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사를 중심으로 한 교육현장 곳곳에서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
3일 시는 1일 마리나베이 호텔 마리나 홀에서 열린 1주년 중간보고회에서는 그간의 추진과정과 성과를 뒤짚고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보고회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교육계 전문가, 학부모 및 교사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세대학교 SW 융합 교육센터 한승재 센터장이 초청돼 ‘김포 AI·SW 교육’의 가능성과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교육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이날 현장의 의견도 뜨거웠다. 원어민 수업에 참여한 고촌 돌봄센터 한 교사는 “아이들이 영어에 대해 더 친근하게 느끼고 학부모들도 만족도가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또 통진읍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안심 동행서비스가 아침 등교 걱정 덜어주고 아이가 돌봄센터에서 배우 내용을 신나게 집에서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제일고 학생들은 “대학생 멘토 수업이 새롭고 이해에 도움이 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영준 제일고 교사 또한 “멘토 수업이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적응력 제고에 실질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세대와 함께한 ‘AI·SW 교육과정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도 소개됐다.
교수와 대학원생 부문 수상작은 아이디어의 교육적 활용 방안을 설명한 뒤 책자로 제작돼 관내 중, 고등학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세대 한승재 교수가 강사로 나선 ‘연세대와 함께 여는 김포 AI 교육의 미래’ 강연은 김포 교육의 방향성과 미래 구상이 제시되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집중하기도 했다.
김병수 시장은 “오늘 김포에서 배우고 자라는 아이들의 경험이, 내일의 김포를 바꿀 힘이 된다고 믿는다”라며 “모두의 힘으로 교육 지형을 변화시키고 ‘교육하러 원정 오는 김포’ ‘살고 싶은 김포’를 함께 만들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10월에 진로 교육 박람회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교육 발전 특구에 대한 종합 성과 보고회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을 더욱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