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오는 4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똑버스’를 탄벌·장지 등 신규 택지지구를 포함한 동 지역까지 확대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똑버스’는 이용자가 전용 앱 ‘똑타’를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수요에 따라 운행되는 비정기형 대중교통 서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다.
그동안 농촌 및 교통취약지역인 읍·면 지역에서 운영돼 왔으나, ‘스마트도시법’에 따른 규제 특례 실증 지역 지정으로 동 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확대 운영에서는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를 고려한 25인승 친환경 중형 저상버스 7대를 투입한다.
기존 DRT 체계는 휠체어 승강 장비에 대한 의무가 없어 교통약자의 이용에 제약이 있었으나, 시는 운수업체와 협의를 통해 저상버스 도입을 현실화했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해당 지역 ‘똑버스’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하고 호출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이다.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는 시범 운행 기간으로 무료 이용되며 이후에는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천450원이 부과된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약은 전용 앱 ‘똑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저상형 똑버스를 통해 교통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