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24일까지 ‘안양형 여성친화기업’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관내에서 2년 이상 경영한 기업으로, 전체 근로자가 4인 이상이며, 근로자 중 여성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단, 지점 및 지부의 경우 전체 근로자가 10인 이상이어야 한다. 또, 근로자의 성희롱 예방 지침을 마련했거나 근로자 대상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회사 내규로 모·부성 보호제도(출산휴가·육아휴직 등)도 마련돼 있어야 한다. 희망하는 기업은 안양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작성한 뒤 구비서류를 첨부해 여성가족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인증 기업에는 여성친화기업 현판이 제공되고, 우수기업 선정사업 신청 시 가점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보전율 0.5% 우대 등의 혜택을 준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하남광주교육지원청은 광주시 도곡초등학교가 2주간 예비 교사들에게 책상 위 이론을 교실 속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도곡초에 따르면 지난달 19일~30일까지 경인교육대학교 2학년 예비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2-gether 참관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참관을 넘어선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은, 농어촌 학교만의 교육환경을 고려해 치밀하게 구성됐다. 실습생들은 ▲저·중·고학년군별 시범 수업(3회) ▲체육·과학·영어 교과 수업(3회) ▲형제·자매학급 참관(4회) 등 다양한 학년군과 교과의 수업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이를 통해 교직 진입 전 실질적인 감각을 쌓는 데 집중했다. 특히 교육과정 조정, 필수 시수를 넘긴 확장된 참관 기회, 실습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 설계는 실습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안겼다. 현직 교사들이 진행한 15차시 특강은 예비 교사들에게 ‘전문성’이라는 키워드를 명확히 각인시켰다. 처음으로 교육 현장을 밟은 박종협 실습생(경인교대 2학년)은 “막연했던 학교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다가왔고, 아이들과 함께 교사의 보람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양동해 도척초 교장은 “이번 실습은 단순한 참관을 넘
오비맥주가 미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발굴을 위한 마케팅 공모전 ‘크리에이티브 X 챌린저스’를 개최한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브랜드 캠페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금과 실현 기회, 글로벌 채용 전형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일 오비맥주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공모전 ‘크리에이티브 X 챌린저스’를 열고,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2년부터 운영된 ‘오비맥주 마케팅스쿨’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실전형 공모전 형태로 개편한 것이다. 기존의 마케팅 강의와 실무자 멘토링 등 실용적 교육 콘텐츠는 유지하면서, 참가자의 창의성과 기획 능력을 겨루는 실전 경험을 강화했다. 국내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지정 주제 또는 자유 주제를 선택해 브랜드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500만 원의 상금과 더불어, 제안 아이디어가 실제 브랜드 캠페인으로 실현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최종 대상 수상팀에게는 AB인베브(AB InBev)의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인 GMT(Global Manage
오산시와 성남시는 2일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오산시에 따르면 현재 오산에서 성남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8301번과 8302번, 단 두 노선뿐이다. 하루 총 7회 운행에 그치고 있어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긴 배차 간격과 좌석 부족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8301번의 경유지를 조정하고 8302번을 신설하는 등 운암지구와 동오산 지역의 성남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교2지구에서 성남 방면으로 향하는 신규 노선(8303번) 신설 ▲기존 8301번 증차 ▲2026년 프리미엄버스(좌석예약형 고속급행버스) 도입 등 3대 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성남시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들 방안이 실현되면, 오산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편의는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남은 오산 시민의 대표적인 출퇴근지지만, 현재 교통
안양시는 지하차도 배수펌프 전기시설(수배전반) 7곳을 모두 지상으로 이전했다. 시는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이전공사를 마쳤다. 공사를 마친 곳은 만안구 연현·주접·일번가 지하차도와 동안구 비산·범계·호계 지하차도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만안구 예술공원 지하차도를 지상으로 이전한 데 이어 최근 나머지 6곳(만안구 3, 동안구 3)도 모두 이전을 완료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로 자연재난·재해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 기반시설을 꼼꼼하게 관리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화성드림파크 메인 구장에서 열리는 ‘화성특례시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경기장을 찾아 꿈나무 야구선수를 응원했다. 이번 유소년 야구대회는 전국 134개 팀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들 선수단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 간 새싹 리그, 꿈나무 리그, 꿈나무(현무)리그, 유소년(백호)리그, 유소년(청룡)리그, 주니어(청룡)리그, 주니어(백호)리그 등으로 진행됐다. 배정수 의장은 격려사에서 “세계 야구를 제패하는 대한민국 야구의 명성은 꿈나무 선수들의 튼튼한 뿌리에서 시작됐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미래의 국가대표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한상민 양주시의원이 자체 감사기구를 지방의회 소속 합의제 기구로 전환해 독립성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2일 정례회에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자체감사제도 독립성 확보 및 지방의회 권한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안설명에서 자치분권의 서막이 오른 지 33년이 흘렀으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규모와 기능이 커졌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려면 자체 감사기구의 역할과 운영도 중요해졌다. 이어 한상민 의원은 현재 자체감사기구는 공공감사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관련 법령이 선언적 규정에 머물러 독립성을 보장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치단체장은 자체감사기구의 임명권, 운영권, 예산편성권 등 주요 권한을 갖기 때문에 단체장의 정책 방향이나 정치적 판단은 감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지방행정의 투명성을 떨어트리고, 견제 기능을 취약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건의안 채택에 앞서 한 의원은 자체감사기구를 지방의회 소속 합의제 기구로 전환해 운영의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끝으로 한상민 의원은 “감사기구가 지방의회에 속할 경우 단체장에 대한 견제 기능
포스코홀딩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소·이차전지 등 전략 산업에 깊이 관여하며 '친정부 기업' 이미지를 굳혀왔다. 하지만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 지원에 기반해 추진해온 핵심 사업이 차기 정권 하에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권 주도 산업 정책에 의존한 구조가 포스코의 리스크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포스코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소 강국'을 기치로 내건 산업 전략에 가장 민첩하게 반응한 기업 중 하나였다. 특히 2024년 3월 선임된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포스코 철강본부 출신으로 수소 환원제철, 이차전지 소재, 광양 중심 수소허브 구축 등 정권이 강조해온 산업정책을 주도해왔다. 장 회장 선임 당시 내부에서는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가 올라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광양제철소를 직접 방문해 수소환원제철 투자 계획을 격려했고, 산업부 장관은 포스코를 “수소경제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후 ▲이차전지 핵심 소재(니켈·리튬) 확보를 위한 해외 자원개발 확대 ▲광양 수소 밸류체인 조성 ▲전기차 소재 및 철강 융합기술 투자 등 대규모 전략 사업을 집중 추진해왔다
윤석열 정부의 방산 정책을 대표적으로 수혜한 한화그룹이 정권 교체 가능성 앞에서 새로운 변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주도로 성사된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K-방산’ 프레임은 새 정권에서 과잉 보호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의 국방력 강화 기조 속에서 가장 큰 정책적 수혜를 입은 기업 중 하나다. 2023년 산업은행이 주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유력 경쟁자 없이 인수 우선권을 부여받았고, 이후 방산 부문을 계열 핵심으로 재편하며 'K-방산'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국방수출 확대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국방부와 산업부는 수차례에 걸쳐 한화를 ‘전략 파트너’로 공개 언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주요 계열사는 중동, 동유럽, 동남아 방산 프로젝트 수주를 연이어 따내며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정권 교체가 현실화될 경우 이 같은 ‘정책 의존형 성장’ 구조가 단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기 정권이 국방 예산을 재조정하거나 방산 관련 인사·입찰 절차에 공정성 검토를 강화할 경우, 현재의 독점 구조는 문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폐기' 기조 속에서 가장 확실한 수혜 기업으로 꼽혔던 두산에너빌리티가 정권 교체 시 중대한 경영 변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과 수출에 정부가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던 만큼, 정책 방향이 바뀌면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원자력 부흥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차세대 수출형 전략사업으로 설정하고, 대통령이 직접 두산의 해외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지원 의지를 보였다. 특히 2023년 미국·폴란드·사우디 등과의 순방 당시, 윤 대통령은 "한국형 SMR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며 두산이 참여하는 수출 사업을 강조했다. 산업부도 ‘원전 공급망 복원’을 명분으로 정책 자금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적극 추진했다. 하지만 정권이 교체될 경우, 이런 지원 구조는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탈원전 기조를 되살리는 정권이 들어선다면, SMR 관련 정책은 ‘과잉 투자’ 혹은 ‘불확실한 기술 모험’으로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두산의 SMR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