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공무원 실질임금 현실화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이 대표 발의한 「공무원 실질임금 현실화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의안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임금 대비 9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 ▲저연차·하위직 공무원 우선 인상 ▲공무원보수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황금석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실질임금이 계속 줄어들어 민간 임금 접근율이 74.6%까지 떨어졌다"며 "5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 퇴직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국가 시스템 유지에도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헌신이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진다"며 "성남시의회가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로서 처우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문은 대통령실, 국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공직사회의 안정적 유지 기반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중국 몐양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해 정약용유적지 강당에서 경제 및 문화 분야 간담회를 개최하고, 두 도시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첫 교류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1년 체결된 우호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경제·산업 분야 협력 기반 조성 ▲전통문화 예술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몐양시 대표단은 천충눠 상무국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5명, 경제인 9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전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예방한 후 정약용유적지에서 재정경제국장 주재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양주시와 몐양시 양측의 경제인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소개 및 미래비전 발표 ▲문화예술 교류 ▲경제 분야 협력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양주시에서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이홍균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해 지역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남양주시의 나전칠기와 몐양시의 짚·대나무 공예 소개가 이뤄졌으며, 창족(羌族) 전통 가무 공연이 이어졌다. 남양주시는 한국 전통 자개 공예의 예술성을, 몐양시는 중국 베이촨 창족(羌族)의 민족예술을 선보이며 전통과 지역의 정체성을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2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중국 몐양시 대표단을 영접하고, 양 기관의 우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조성대 의장, 이정애 부의장을 비롯한 남양주시의회 의장단이 참석했으며, 몐양시 대표단은 천충눠 몐양시 상무국장을 대표로 공무원 5명, 기업인 9명, 통역 3명 등 17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의회 의장단과 몐양시 대표단은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성대 의장은 “오늘 만남이 우리시 첨단산업 유치 및 인프라 조성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경제․문화분야 교류의 장이 되고, 향후 남양주시의회와 몐양시 간의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을 잇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천충눠 몐양시 국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 남양주시에서 조성대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오늘을 계기로 두 기관이 서로 인연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기회가 있다면 다음번에는 몐양시에서 만남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사천성 몐양시는 인구 490만명의 도시로, 18개의 국가급 연구기관과 공항,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선열차 등의 교통인프라를
남양주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5년부터 N⁺미래기술학교’ 사업을 운영, 총 60명의 미래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5년도 미래기술학교 사업은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요조사를 통해 남양주시를 포함한 9개 시군(남양주, 성남, 파주, 용인, 화성, 평택, 양주, 고양, 시흥)의 참여가 확정됐다. 올해 첫 시행되는 ‘N⁺미래기술학교’는 ▲생성형 AI기반 실내건축설계자 과정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 ▲프론트엔드 개발자 과정의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첫 번째 과정인 실내건축설계자 과정은 2대1의 경쟁률로 최종면접을 통해 열정 있는 교육생이 선발됐으며, 다른 과정의 모집일정 및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남양주시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은 19세 이상 55세 이하의 미취업 남양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각 과정은 약 1~2개월간 진행된다. 교육 출석률이 80% 이상인 수강생에게는 훈련수당이 지급되고,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코칭 등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최진희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미래기술학교 운영을 통해 남양주시민이 미래
성남수정경찰서가 현장 대응력으로 또 한 번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14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학·일반부문에서 '성남수정 치안지킴이'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해 열린 자리로, 도내 57개 팀, 총 337명이 참가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의 초기 대응 역량을 겨뤘다. 참가 부문은 학생·청소년, 어르신, 대학·일반, 장애인 등 4개 분야로 나뉘었다. 수상의 주인공인 ‘성남수정 치안지킴이’는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송재원 경위, 김강미 경사, 강신우·이남연·이승준 순경 등 5인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폭행 현장에서 시민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설정 아래, 침착하고 정확한 흉부 압박과 팀워크 기반의 구조 활동을 선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들의 성과는 평소 경찰서 내부에서 지속해온 심폐소생술 실습 훈련과 신고 출동 시 응급 대응 교육의 성과로 평가된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평소에도 실전 같은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서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경찰의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2025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 '무궁무진! 함께해요~'를 개최한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합(合)'을 주제로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를 진행 중인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와 창의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태극, 무궁화, 독립문 등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경기뮤지엄파크 내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어린이박물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함께 걸어요 Walk Together'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각 기관을 방문해 리플릿 뒷면의 6개 퀴즈를 풀고 스탬프를 모으면 소정의 럭키박스를 제공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박물관 1층 아트홀에서는 '토토즐 in 경기도박물관'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어린이날 특별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행사 기간 동안 경기도박물관 내·외부 공간에서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해 무료로 참여할 수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가 유아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경기옛길 더하기, 미래'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옛길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환경을 융합한 참여형 탐방 활동으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수원시(삼남길 제4_서호천길), 김포시(강화길 제2길_금릉옛길), 이천시(봉화길 제5길_남천주길), 의정부시(경흥길 제1길_사패산길) 등 경기옛길 코스를 활용해 총 4회 진행, 일정은 5월 14일, 5월 28일, 9월 10일, 10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체조와 안전 교육으로 시작해 숲 관찰과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 등 약 100분 동안 이어진다. 아이들은 꽃과 나무를 관찰하고 ▲투호 ▲줄다리기 ▲지게체험 등을 통해 협동과 예절을 익힌다. 봄에는 꽃부채 만들기 체험, 가을에는 마패 꾸미기 체험도 예정되어 있다.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전통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오감으로 느끼며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경기옛길 누리집과 SNS 채널에서 가능, 자세한 문의는 경기옛길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경기옛길 더하기'는 경기옛길센터가 2025년을 맞아 새롭게 기획한 활용 프로그램으로, 유아 외에도 초등학생, 가족, 단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출간한 책 '빛과 실'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빛과 실'은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 전문 '빛과 실'과 수상 소감 '가장 어두운 밤에도'를 비롯해 미발표 시, 산문, 일기 등 총 열두 꼭지의 글과 작가가 직접 기록한 사진을 담고 있다. 알라딘 관계자는 "오전 11시 판매 오픈 전부터 판매 개시 일정을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신간 알림 신청 이벤트에는 1만 2000명이 신청했고, 3000명 이상의 독자가 댓글을 남기는 등 출간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주 구매층은 30~40대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47.1%를 차지했다. '빛과 실'의 첫날 판매량은 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의 3.7배, 2016년작 '흰'의 8.6배였으며 부커상 수상 이전인 2014년 출간된 '소년이 온다' 대비 10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강 작가의 기존 작품들도 판매 증가를 보였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전일 대비 5.8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2배, '소년이 온다'는 1.7배 판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1분기 총 5조 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급증한 대출 자산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ELS) 배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 강화 기조 등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총 4조 9289억 원으로 전년(4조 2215억 원) 대비 16.8%(7074억 원) 늘었다. 이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왔던 시장 기대치(4조 8858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리딩금융은 KB금융이 차지했다.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62.9%(6553억 원) 급증한 1조 697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같은 기간 12.6%, 9.1% 늘어난 1조 4883억 원, 1조 1277억 원의 실적을 냈다. 우리금융은 1분기 6156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이들 중 유일하게 실적이 역성장했다. 약 1690억 원의 명예퇴직 비용을 지출한 영향이 컸다. 기준금리가 인하하는 추세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들이 호
성남시의회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하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은 24일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통합과 우정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힐링 더 가평, 변화 더 경기’를 슬로건으로 4월 26일까지 열린다. 도내 31개 시·군 선수단과 종목단체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은 시군 기수단 입장, 성화 점화,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안 부의장은 “이번 체전이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소통의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흘린 땀방울이 결실로 이어져 승패를 떠나 모두가 감동과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는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등 총 17개 종목에서 장애 유형별로 치러지며, 경기도 내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확대와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