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면 소청도로 우럭낚시를 떠나곤 했다. 하루 종일 바닷바람을 맞으며 낚싯대를 드리우다 민박집으로 돌아오면 주인아주머니가 내어주던 톳밥이 그리워진다. 간장 몇 방울 떨어뜨려 비빈 톳밥 한 숟가락과 소청도 자연산 미역국 한 모금이면 충분하다. 그 깊고 진한 바다 맛을 잊을 수가 없다. 톳은 갈조식물 모자반과에 속하는 해조류다. 자라는 모양이 사슴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녹미채(鹿尾菜)’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히지키’라고 한다. 우리 조선시대 고문헌인 ‘자산어보’에는 ‘토의채(土衣菜)’로 기록돼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이름들을 보면, 톳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식재료인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전남 완도, 그리고 바로 옹진군 소청도와 대청도 같은 청정 해역에서 톳이 자란다. 3월부터 5월까지가 수확 철인데, 이때 톳이 가장 연하고 맛도 좋다. 채취한 톳은 쪄서 말려두면 일 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톳은 칼슘, 철분, 섬유소 함량이 다시마와 미역보다 높다고 한다. 식이섬유도 많아서 우리 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톳을 꾸준히 먹으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특히 골다공증 예방과 빈혈 예방 효과가 있고, 항산
인천시가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열었다. 이번 추념식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의 고귀한 희생·헌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교육감,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 제17보병사단 행정부사단장, 해병대 제2사간 작전부사단장, 인천보훈지청장, 군수·구청장,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보훈단체 13곳 회원과 시민들까지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으로 시작했고, 추모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조총 21발을 발사했다. 이후 군악대의 추모 연주에 맞춰 주요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과 유 시장의 추념사, 순직 경찰 유자녀의 헌시 낭독, 인천시립합창단의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유 시장은 “올해 70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과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훈은 오늘을 지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애국심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이
LG전자가 AI 기능과 강화된 구독 케어 서비스를 탑재한 신형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 얼음정수 냉장고를 출시했다. 다양한 기능과 전문가 관리로 고객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8일 LG전자는 전문가가 방문해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구독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얼음정수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총 21개 모델로 출시돼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스템은 직수관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며 크래프트 아이스, 각얼음, 미니 각얼음, 조각 얼음 등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얼음을 제공한다. 제품 구독 시 전문가가 방문해 정기적으로 필터 교체와 직수관·출수구·제품 외부 관리까지 진행한다. 얼음정수 모델은 3개월, 베이직 모델은 12개월 주기로 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어 고무패킹(개스킷) 클리닝과 윤활유 도포 관리가 추가됐다. 또한 냉장고 뒷면 기계실은 36개월 주기로 냉각핀과 쿨링 팬까지 세척해 청결을 유지한다. 신제품에는 기존 대비 크기를 2배로 확대한 퓨어 프레시 필터가 적용돼 냉장고 내부 탈취 성능을 향상시켰다. 자동으로 문을 닫아주는 ‘오토 클로징’ 기능
세븐일레븐이 일본 가정식 전문 셰프 미노리와 손잡고 정통 일본 가정식 콘셉트의 간편식 ‘미노리키친’ 시리즈를 선보인다. 최근 해외 현지 음식을 찾는 국내 소비자 수요 증가에 맞춘 전략이다. 8일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일 일본 출신 미노리 셰프,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일본 가정식 간편식 ‘미노리키친’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일본식 대표 메뉴인 ‘규동 우삼겹덮밥’과 ‘일본가정식 간장닭 삼각주먹밥’으로 구성됐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약 2872만 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현지 음식을 국내에서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글로벌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노리 셰프는 12년 경력을 지닌 일본 나고야 출신 셰프로 국내 방송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본 가정식 요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규동 우삼겹덮밥’은 미노리 셰프의 특제 소스를 입힌 우삼겹과 슬라이스된 양파로 일본식 정통 규동의 풍미를 살렸다. 고기와 밥은 분리 포장돼 식감이 유지되며, 단무지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5500원이다. ‘일본가정식 간장닭 삼각주먹밥’은 닭가슴살과 채소를 달콤 짭짤한 일식 간장 소스로
스타벅스가 제주세화DT점에 국내 매장 최초로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고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 증정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특별한 고객 경험을 동시에 담아냈다. 8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세화DT점에서 우유팩을 재활용한 엽서를 증정하고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해 제작한 재생지 엽서를 활용해 진행된다. 고객은 제주세화DT점에서 해당 엽서를 받아 직접 작성한 뒤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기재한 주소로 무료 발송된다. 느린 우체통은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세화DT점에서 포토존 인증샷을 SNS에 게시하면 우유팩 재생지 엽서를 받을 수 있는 참여형 방식으로 구성됐다. 김숙진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점장은 “매장 수익금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의미 있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느린 우체통과 함께 제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지역사회에 수익금을 환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로, 매 판매 품목당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국 주요 물류센터에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표이사는 현장점검에 나서 직원 건강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8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국 물류센터에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마장, 안성, 이천, 평택 등 전국 주요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를 중심으로 6월부터 추진되며, 현장 점검과 직원 대상 건강 보호 활동이 병행된다. 특히 CFS는 6월부터 9월까지를 혹서기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동탄 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센터 관리자들에게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으며, 아이스커피와 손선풍기를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격려의 뜻도 전했다. 정 대표는 “쿠팡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번 여름에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FS는 혹서기 기간 동안 라이언 브라운 및 정종철 대표이사가 직접 전국 물류센터 현
경기남부경찰청이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범 385건, 413명을 단속했다. 특히 선거폭력과 현수막·벽보 훼손 등 대면형 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경찰은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월 9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선거일 기준으로 총 385건, 413명을 단속했으며 이 중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407명은 현재 수사 중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313명(75.8%)으로 가장 많았고, ▲선거폭력 25명(6.0%) ▲허위사실유포 14명(3.4%) 순이었다. 수사 단서별로는 신고가 6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폭력과 현수막·벽보 훼손 등 대면형 범죄가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경찰 분석에 따르면 검찰청법 개정으로 경찰이 주요 선거범죄를 전담하게 된 점과 함께 이런 대면형 범죄의 증가가 선거사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사전투표 기간(5월 29~30일) 동안 사전투표 관련 사건도 다수 발생했다.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사전투표함 확인을 명목으로 선관위에 진입을 시도하던 피의자가 이를 제지하던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8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8~28도, ▲성남 19~29도, ▲과천 19~29도, ▲안양 20~28도, ▲광명 20~29도, ▲군포 20~29도, ▲의왕 19~29도, ▲용인 18~28도, ▲오산 18~29도, ▲안성 19~29도, ▲이천 19~28도, ▲여주 19~28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9~28도, ▲하남 19~30도, ▲광주 19~27도, ▲파주 18~27도, ▲양주 18~28도, ▲고양 18~28도, ▲의정부 19~28도, ▲동두천 18~28도, ▲연천 18~28도, ▲포천 18~28도, ▲가평 18~28도, ▲남양주 19~29도, ▲구리 19~29도, ▲김포 19~27도, ▲부천 18~26도, ▲시흥 18~26도, ▲안산 19~28도, ▲화성 19~27도, ▲평택 19~2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8~25도, ▲강화 17~25도, ▲백령도 15~20도, ▲서울 19~30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SSG닷컴이 여름 쇼핑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를 결합한 온라인 쇼핑 축제 ‘썸머 페스티벌’을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푸드존, 브랜드존 등 테마별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50% 할인과 타임딜, 경품 증정 등이 마련됐다. 8일 SSG닷컴은 고객들이 온라인에서도 여름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존 ▲푸드존 ▲브랜드존 ▲핫딜존 등 4개 테마 존으로 ‘썸머 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존에서는 방문 고객 전원에게 12%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10초 스피드 클릭 게임’ 참여 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쓱썸페 티셔츠’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출석을 누적하면 골드바 추첨에 자동 응모되며, SSG머니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푸드존은 푸드트럭 콘셉트로 구성돼 치킨, 분식, 안주, 디저트 등을 최대 50% 할인 또는 1+1 혜택으로 선보인다. 지난 5월 한 달간 쓱 주간배송 또는 새벽배송을 이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장바구니 쿠폰이 추가 지급된다. 브랜드존은 13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기획전을 열고, 매일 두 가지 브랜드 제품에 대해 최대 10% 적립과 카드 청구 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개원 58주년(3일)을 맞아 지난 5일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개원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1967년 개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성빈센트병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또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평가 우수부서 시상에 이어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사업계획 평가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인공신장실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영양팀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우수상은 4개 부서(영상의학팀, 적정진료관리팀, 92병동, 응급간호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장기근속자 표창은 ▲40년 근속 4명, ▲35년 근속 5명, ▲30년 근속 20명, ▲25년 근속 36명, ▲20년 근속 21명, ▲15년 근속 37명, ▲10년 근속 37명이 받았으며, ▲모범직원 표창은 19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기념사를 통해 “작은 시작이었던 성빈센트병원이 수많은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교직원들의 책임과 연대, 묵묵한 헌신이 이룬 결과”라며 “당장의 결실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위한 씨앗을 남겨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