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호 전 인천시의원이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6대 수영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미추홀구 꿈비아동발달센터에서 시 장애인체육회 제6대 수영연맹 회장 선거가 열렸다. 이날 선거에서 전 시의원이자 ㈜제이에이치 서정호 대표가 수영연맹 임원인 대의원들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서 전 의원은 고등학교 체육 교사 출신으로 제8대 인천시의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또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감사, 인천시 평생교육협의회 위원, 인천시 체육시설관리운영위원, 한국 마이스터협회 대외협력국장 등을 맡았다. 서 전 의원는 “임원과 회원들의 의견을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존중하겠다”며 “장애 수영선수들을 조기 발굴하고 장애인 청소년 수영대회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해 인천 장애인 수영의 부흥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가 사고, 질병, 임신 등으로 정상적인 어업활동이 어려운 어업인들에게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어업경영체 등록을 한 옹진군 어업인을 대상으로 1일당 10만 원(보조 80%, 자부담 20%), 가구당 연간 30일 이내로 지원한다, 임산부거나 출산했을 경우,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일 경우 연간 최대 60일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일주일 이상 요양 진단을 받거나 3일 이상 입원한 어업인, 임신했거나 출산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어업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또 최근 3년 이내 4대 중증질환 진단을 받은 자로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통원 치료를 받은 어업인, 어업인 교육과정에 참여한 여성 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지원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첨부해 옹진군 소재 면사무소나 옹진군청 수산과(032-899-2714)에 제출하면 된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사고, 질병 등으로 어업활동이 곤란한 어업인들이 지속적인 어업활동을 이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김학엽 인천 서구의원(국힘, 검암경서동·연희동)은 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검암동 복지회관 건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다. 한번 맡은 일은 꼭 해내야 하는 김 의원에게 이 일은 사명인 셈이다. 1996년, 당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매립지 인근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복지회관건립비를 지원했다. 검암동 복지회관 건립추진위는 14억 7000만 원을 받아 7억 원을 들여 땅을 매입했다. 하지 만 28년이 지난 지금도 검암동에는 여전히 복지회관이 없다. 검암동 복지회관 건립추진위 일부 원주민이 복지회관 건립에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업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해 찬반이 갈렸기 때문이다. 주민자치회에서 활동하던 김 의원은 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2020년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이후 2021년 고등법원에 낸 항소에서 승소했고, 지난해 대법원에서도 승소했다. 그는 내년 예산에 편성해 설계 용역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복지회관에는 구립 어린이집, 사랑방,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 의원은 “복지회관을 지으려는 주변에는 빌라가 많아 노인정 등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주민들은 빨리 복지회관이 들어서길 바란다. 복합 문화를 접
“시민사회단체는 당리당략에 휩싸이지 말고, 갈등을 조정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인천 시민사회단체는 위기다”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처장은 31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인천클럽 제5차 시민발언대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과 앞으로의 과제를 밝혔다. 김 처장은 시민사회단체가 중립적인 제3지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한국 사회는 양극화가 심하고 계층, 지역, 진영 갈등이 격화돼 있다. 정치권은 여야로 갈려서 민생은 뒷전으로 두고 갈등만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엄청난 피곤함에 휩싸여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건 갈등을 조정하고 완충할 수 있는 제3지대다. 이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시민사회단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논란이 되는 시민운동 운영체계를 보면 정치 중립, 재정건전성 등에 배치되는 곳이 많다”며 “시민운동 본연의 역할과 원칙, 태도가 있는데 이걸 깨고 정부 조직에 들어가고 보조금을 받고 특정 후보 지지 운동을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사회단체가 각 세대별로 역할을 해야 지역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다. 일부 권력을 가진 정치인과 여론 그룹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도박기법을 알려 주겠다고 속여 1억 4000만 원을 받은 유튜버가 징역을 선고받았다. 31일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김태환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 7명에게 특별한 바카라 도박기법을 알려 주겠다고 속여 1억 4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개발한 도박기법 중 1등급 시스템 방법대로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면서 교육비 명목으로 인당 2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가 제시한 1등급 시스템 방식은 패배할 때마다 판돈을 2배씩 늘려 다시 베팅하는 일반적 도박기법이었다. 시청자들로부터 돈을 받더라도 기법을 알려 줄 생각이 없었으며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고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알린 1등급 시스템은 독창적인 기법이고 피해자들이 알려준 대로 도박을 하지 않아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A씨의 1등급 시스템은 패턴을 예측한 것이 아니고 시스템 결과로 맞혔다고 해도 우연히 이뤄진 결과라고 판단했다. [ 경기신문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인천 주택 착공 물량이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2023년 7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2023년 1~7월 인천 착공 물량은 2024호다. 전년 같은 기간 1만 5317호에 비해 73.7% 감소했다. 7월 한 달만 비교해도 크게 줄었다. 올해 7월 인천 착공 물량은 88호로, 전년 동월 239호와 비교해 63.2% 줄었다. 2023년 1~7월 기준 인천의 인허가 물량은 1만 1432호다. 전년 같은 기간 8848호에 비해 29.2% 증가했다. 다만 전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감소했다. 올해 7월 인천 인허가 물량은 987호로 전년 동월 1830호에 비해 46.1% 감소했다. 건설 원자재 가격과 금리가 오르고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착공과 인허가 등 주택 공급 지표가 줄어들었다.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줄었다. 올해 7월 기준 인천 미분양 주택은 1212호다. 전월 2152호 대비 43.7%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소폭 줄었다. 올해 7월 기준 673호로, 전월 677호에 비해 0.6% 감소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올
“사명감 하나로 교사 되신 분들이 열정 잃지 않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9월 4일 교사들이 개인 연차나 병가를 활용해 파업을 예고하자 인천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현장 체험학습계획서를 제출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30일 인천 한 맘카페에 “저는 가정학습으로 선생님을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체험학습 신청서 학습 계획란에 들어갈 내용으로는 ‘49재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기’, ‘공교육 회복의 날에 대해 알아보기’ 등을 적어냈다. 댓글에는 체험학습 제출에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뜻을 존중해 저희 아이 학교도 어서 재량휴업일로 지정되길 기다립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휴업할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동참 의미로 체험학습을 신청했다”며 “조금아니마 힘이 되고 공교육과 교권이 다시 되살아났으면 좋겠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체험학습을 신청하면서 선생님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는 학부모도 있었다. 지난달 18일 서이초 1학년 담임이었던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극단적 선택의 이유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과 갑질이라는
인천경찰청이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를 시간대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 설치를 확대한다.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은 설정된 시간대에 맞게 자동으로 제한속도가 조정돼 LED 표지판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에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연수구 동춘초, 부평구 부원초~미산초 구간, 부일초~부내초 구간 세 곳이다. 동춘초의 경우 평일 오전 8∼9시와 오후 12∼4시에는 시속 30㎞를 유지하고, 나머지 시간은 시속 50㎞로 달릴 수 있다. 부원초~미산초 구간과 부일초~부내초 구간은 오전 7시~오후 8시에는 제한속도 시속 30㎞, 오후 8시~오전 7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다. 앞서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 특히 지난 2020년 3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어린이보호구역에 단속카메라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면서 이런 요구는 더 커졌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범 운영 중인 초등학교 4곳의 교사와 학부모 400명에게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300명(75%)이 ‘획일적 속도제한은 비효율적’이라고 답변했
“규모가 큰 인천문화재단은 예술인·단체 지원 사업 등을 맡고, 기초문화재단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활문화사업 등을 주도해야 한다” 인천의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문화재단이 각자의 역할에 맞게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인천문화재단은 29일 인천 지역문화재단 대표자회의 출범식과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현재 인천에는 광역문화재단인 인천문화재단과 부평구문화재단, 서구문화재단, 남동구문화재단,연수구문화재단, 중구문화재단 등 기초문화재단 6곳이 있다. 대표자회의는 각 문화재단 대표이사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매년 2월과 8월에 만나 광역재단과 기초재단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각 문화재단 대표이사들은 광역재단과 기초재단이 연대하면서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역재단은 지역 예술가와 단체들을 지원하고 기초재단들은 생활문화나 시민문화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초재단 대표들도 이에 공감했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천문화재단은 광역재단에서 할 수 있는 굵직한 내용을 정책적으로 만들어 주고, 기초재단은 일선에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생활 문화나 공연 등을 만드는
인천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사기·도박 등 범죄 피의자의 재산 149억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으로 동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104억 원보다 43% 증가한 것이다. 올해 보전 건수인 80건도 지난해 48건보다 67% 많다. 올해 범죄 유형별 보전 건수는 특정사기범죄 24건(30%)와 도박장소개설 15건(19%) 순이다. 보전된 재산은 도박장소개설이 89억 원으로 전체 60%를 차지했다. 경찰은 필리핀에 본사를 둔 2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8년 동안 운영한 일당의 예금채권 78억원 전액을 범죄수익으로 특정해 몰수 보전했다. 또 로또복권 1등 당첨 번호를 알려주겠다고 속여 회비를 가로챈 피의자의 투자금 반환채권 등 26억원도 보전 조치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수익의 1원도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끝까지 추적할 것이다 ”며 “피해자들의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서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