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부평·계양구가 동부권 자원순환센터 설립을 위해 실무 TF에 참여하고 있다. 정치적 부담이 큰 시설인 탓에 TF에서도 내년 4월 총선 전까지는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주 부평구와 계양구가 참여하는 TF 10차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TF에서는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위한 입지선정계획결정공고를 내고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리는 일정을 논의 중이다. 공모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부평·계양구 땅을 대상으로 적절한 장소를 찾는다. 당초 인천시는 부평·계양 지역에 소각장을 짓는 대신 부천시에 광역소각장 건립비용과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소각장을 함께 쓰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부천시가 주민 반발 등으로 광역 소각장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인천시는 새 판을 짜기 위해 TF를 꾸려 지난 2월부터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아직 구체적인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논의가 더딘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다”며 “지자체들과 협의해 늦지 않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황은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민들은 혐오시설로
인천 계양구가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계양 아라뱃길 SNS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라마루전망대, 아라폭포, 황어광장 등 소개하고 싶은 계양구 아라뱃길 명소를 방문한 후 개인 SNS 계정에 #계양아라뱃길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올리고 큐알(QR)코드를 통해 구글폼에서 인증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발표한다. 구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계양구와 계양 아라뱃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계양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 중구가 3세대 이상이 사는 가정에 지급하는 ‘효사랑 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효사랑 지원금은 2019년부터 시행한 복지분야 특화 사업으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 50만 원을 지급한다. 올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만 70세 이상(1953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을 포함한 3세대 이상 가정 중 중구에 5년 이상(2018년 7월 1일 이전 전입) 함께 거주하면 신청 가능하다. 부모와 본인, 조카 등 방계로 이뤄진 3세대 이상 가정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오는 9월 8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9월 20일에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 어르신장애인과(032-760-7324)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노인이 공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다가 조기 철수한 뒤 인천 호텔에 머물던 영국 대표단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호텔에서 영국인 5명이 구토 증상 등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 5∼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 일행으로 확인됐다. 이 중 30∼50대 인솔자 2명과 10대 여학생 2명은 야영 기간 벌레 물림으로 인한 구토 증상 등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10대 여학생 1명도 전날 인천학생과학관 견학 중 50㎝ 높이에서 넘어진 후 손목 통증이 이어져 병원으로 함께 이송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에서도 살인을 예고하는 협박성 글이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와 작성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10대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49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늘 밤 10시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자만 10명 살해하겠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이날 오후 1시쯤 A씨를 인천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해할 마음은 없었고 게시글에 달릴 댓글이 궁금하고 관심 받기 위해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B씨는 5일 오후 5시 47분 SNS에 계양역에서 20명 이상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SNS 게시글에 대한 국제 공조로 이날 오전 8시 B씨를 체포했다. 5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도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집중 수사팀으로 편성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가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형사6부(손상욱 부장검사)는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법상 횡령 혐의로 유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유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윤정인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씨는 아버지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모두 250억 원을 받아 개인 계좌나 해외 법인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검찰은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범죄 혐의 액수를 559억 원으로 특정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이 맺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혐의 액수가 290억 원으로 줄었다. 이 조약 15조(특정성의 원칙)에 따르면 범죄인은 인도가 허용된 범죄 외 추가 범죄로 인도 청구국에서 처벌받지 않는다. 추가 범죄로 기소하려면 미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검찰은 공범들의 재판 판결문을 참고해 횡령 금액을 다시 산정했고, 구속영장의 혐의 액수를 250억 원으로 명시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유 전 회장 일가를 지
산재 처리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정신의학과 산재 환자 진료를 하지 않은 인천의료원 의사가 경고 조치를 받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료원 진료 거부 등 직무태만 조사 요청’ 관련 진정이 들어와 지난 1일 인천의료원을 찾아 현장 점검했다. 그 결과 의사에 대해 경고 처분을 실시하고 의료진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연찬과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진정을 제출한 A씨는 2022년 8월 적응장애로 산재 인정을 받았고 최근 다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다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해 산재지정병원에서 의사 소견서를 받아 제출할 것을 권유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산재지정병원인 인천의료원 예약콜센터와 정신의학과 상담을 거쳐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예약을 했다. 일주일 뒤 인천의료원을 찾았지만 상담을 받지 못했다. 담당 의사가 산재 처리 경험이 없어서였다. 다른 의사를 추천해 주겠다고 해 2시간을 기다렸음에도 진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다른 의사에게 진료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예약했으나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다. 앞서 일주일을 기다린 것까지 포함하면 2주를 낭비했다. 부적절한 처리 과정으로 인해 2주 동안 진료를
인천 계양구는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2023년 계양 혁신정책 제안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제는 문화·예술도시 계양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 제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방안, 나눔과 배려의 복지 및 참여와 소통 실천 방안 등이다. 오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계양혁신톡을 비롯해 국민신문고,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계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의 실시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계속성, 적용 범위 등을 평가한다. 등급에 따라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 30만 원을 수여한다. 심사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하고 구 누리집(gyeyang.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기획예산실 규제개혁평가팀(032-450-572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년 만에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가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 당국으로부터 유 씨 신병을 인계받아 오는 4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유 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미국, 프랑스 등 국외로 도피한 4명 중 법무부가 국내로 송환하는 마지막 범죄인이다. 법무부는 2014년 5월 세월호 관련 국외 도피자들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2015년에는 미국 법무부와 뉴욕남부연방검찰청에 검사를 파견해 소재파악과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등 유 씨의 송환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결국 2020년 7월 유 씨는 뉴욕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 재판에 회부됐다. 이후 범죄인인도 결정에 불복해 인신보호청원을 제기했지만, 지난 1월 연방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됐다. 미국 국무부의 인도 승인 절차가 진행되면서 법무부는 지난 5월 미국 법무부 실무진을 한국으로 초청했고, 4년 만에 정기 한-미 형사협력 실무회의를 재개해 신속한 송환을 재차 요청했다. 미국이 이를 최종 승인하면서 이번 송환이 성사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 범죄인인도 중앙기관과 법집행기관
여재만 계양구의원(국힘, 작전1~2·작전서운동)은 청년포럼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의원연구단체인 ‘2023 청년포럼’을 만들었다. 청년포럼은 계양구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들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이곳에서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이 내용들을 집행부에 제안해 실현되도록 하는 게 그의 목표다. 지난 7월 열린 간담회에서 쉽고 빠르게 청년 정책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 의원도 공감했다. 예를 들어 앱이나 누리집 등에서 이름과 나이를 입력하면 적용되는 맞춤형 사업들을 나열해서 보여 준다. 이렇게 하면 본인에게 해당되는 정책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여 의원은 “청년들이 바쁘다 보니 정책에 관심을 갖는 게 쉽지 않다. 사업이나 정책을 쉽게 접할수록 관심도 커진다”며 “포럼에서 꾸준히 소통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포럼을 내년과 내후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꾸준히 교류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여 의원의 명함 뒤에 큐알 코드가 있다. 휴대폰으로 큐알 코드를 찍으면 그의 누리집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