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10대 사장에 송병억 전 매립지공사 상임감사가 선임됐다. 27일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환경부는 공사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 가운데 송 전 감사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7월 31일까지 3년이다. 송 신임 사장은 단국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 서구의원, 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인천시의원 등을 거쳐 2008년부터 3년간 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매립지공사 사장직은 지난 1월 신창현 전 사장이 갑질 논란으로 해임된 이후 6개월 넘게 공석을 유지해 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인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사업을 접는다. 공약을 대체할 다른 사업을 찾는 것조차 포기했다. 부평구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사업 진행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실상 공약 파기다. 구는 올해 3월부터 반려동물 놀이터 후보지를 찾았다. 시에서 원적산 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지만, 구 역시 차 구청장 공약 이행을 위해 자체 사업을 따로 추진한 것이다. 그런데 적당한 땅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공원녹지법 시행규칙에 따라 도시공원의 동물 놀이터는 면적 10만㎡ 이상 근린공원에 설치해야 하는데 부평구에는 이만한 공원이 없다. 원도심이다 보니 주거지도 많아 소음이나 배변 민원이 비교적 적게 들어올 만한 곳을 찾는 것도 어려웠다. 장소를 찾지 못하자 원적산 공원에 만들어지는 반려동물 놀이터로 구 사업을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시가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 “장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 같다”며 “반려동물 놀이터 1곳을 만드는 게 공약이었다. 원적산 공원에 만들어지니 이걸로 갈음하는 방안으로 내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공약 추
인천 계양경찰서가 지난 26일 사랑뜰봉사단과 위기 가정·청소년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양경찰서는 2020년 9월 사랑뜰봉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가정폭력·아동학대·학교폭력 피해자 물품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가정폭력·아동학대·학교폭력 피해자 모니터링을 통해 10가정을 선정했으며, 사랑뜰봉사단이 준비한 쌀과 물, 아동 도서 등을 직접 전달했다. 계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 피해자에 대해 철저하게 모니터랑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는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 삼산도서관이 오는 8월 17일까지 독서 아카데미 ‘여행과 인문학’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독서 아카데미는 문학, 역사, 철학, 자연과학 등의 책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인문학 강의다. 이번 강의는 김성주 여행연구소장이 여행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문학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5회에 걸쳐 청소년 이상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삼산도서관 누리집(bppl.or.kr)이나 전화(032-330-7015),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삼산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배창섭 부평구립도서관 본부장은 “여행과 미술, 음식,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여행이 우리 삶에 가지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번 달까지 전세사기 100건을 특별 단속한 결과 503명을 검거하고 이 중 5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1년간 파악된 피해자는 765명, 피해 금액은 1238억 원이다. 경찰은 17건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고, 이 중 10건이 인용돼 35억 원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6건은 기각됐으며 1건은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피의자 유형별로 보면 허위 보증·보험이 260명(51.6%)으로 가장 많았다.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이 87명(17.3%), 권리관계 허위고지 71명(14.3%) 순이다. 피해자는 20·30대가 456명(59.5%)으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피해 주택으로는 아파트·오피스텔이 605건(7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이 585명(76.4%)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전세사기 2차 전국 특별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 부동산 매수 대가를 지급한다거나 명의를 빌려달라는 제안을 받는 경우 사기 범행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 부평구가 스마트 로봇 주차장 사업과 관련해 제안서 평가 미흡과 부적정한 사업기간 연장으로 시 감사에서 주의를 받았다. 2023년 부평구 종합감사 보고서를 보면 구는 스마트 로봇주차장 사업을 위한 공모가 2번 유찰되자 현재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A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 제안서 평가 결과 합산점수가 85점 이상이면 협상적격자로 선정하기로 했고, A업체는 85.75점을 받았다. 구는 평가를 위해 물류 산업용 자율모듈 로봇 구축 실적을 제출하게 했다. A업체는 계약서와 기술개발사업 협약서를 냈다. 시는 기술개발사업 협약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개발을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걸 제외하면 A업체의 합산 점수는 84.54점이 돼 85점에 미치지 못한다. 시는 구가 A업체 실적 증명을 소홀히 했고, 평가 결과의 검토 없이 부적격자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 기간 연장도 부적절하다고 봤다. 구는 2020년 10월 일 착공한 후 2021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차로 사업을 정지했다. 주차장 조성공사 지연이 이유였다. 주차장 조성공사와 스마트 로봇주차 사업을 같이 진행하기 위해 동시에 사업을 발주했고, 주차
인천 노동자들 10명 중 3명이 임금 문제 상담을 위해 노동상담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상담소에 따르면 부평·남동·공항상담소에서 올해 상반기 16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임금 관련이 518건(30.9%)으로 가장 많았다. 노동청 진정·산재 신청 등 절차 관련 상담이 217건(13%)으로 뒤를 이었으며, 산재·노동안전 182건(10.9%), 해고·징계 178건(10.6%), 근로시간 136건(8.1%), 4대보험·실업급여 126건(7.5%) 순이다. 임금 상담은 임금체불 134건(25.9%), 퇴직금 130건(25.1%), 연차수당 65건(12.5%), 시간외수당 51건(9.8%) 순으로 많았다. 근로시간 상담은 연차휴가 57건(41.9%), 근로시간 23건(16.9%)으로 근로시간과 연차휴가 상담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휴가권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상담소의 설명이다. 해고·징계 상담은 일반해고 75건(42.1%)과 권고사직 22건(12.4%) 순이다. 산재·노동안전 상담은 산재보상이 107건(58.8%)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 내 괴롭힘도 58건(3
인천 계양구가 아라뱃길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경인아라뱃길 황어광장부터 수향원 일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이곳을 낮과 밤 모두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9월에는 ‘계양 아라뱃길 라이트쇼’를 개최해 다양한 축제와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물길만 내주던 아라뱃길 계양 구간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나 공연이 펼쳐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며 “관광·문화·예술 기반 시설을 확충해 관광 생태계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를 대표하는 맛집 5곳이 선정됐다. 부평구는 지난 20일 로이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2023년 부평 5대 맛집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5대 맛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5대 맛집에는 왕갈비탕의 덕수갈비, 장어파김치전골의 소금빛풍천장어구이, 연잎밥한상차림의 은수저, 상황삼계탕의 1982삼계정, 아이올리소스를 곁들인 꿀대구와 푸타네스카의 세븐스플로어가 뽑혔다. 이 음식점들은 부평구 5대 맛집으로 지정돼 구청 훈격의 상장도 받는다. 앞서 구는 맛집 신청 음식점 27곳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5명의 방문심사를 통해 메뉴의 전문성, 업소의 전통성, 시설 및 위생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음식점 15곳이 이번 경연에 참가했다. 참가 음식점들은 대회 현장에서 대표 메뉴를 조리했고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10명이 조리과정, 맛·조리, 식재료 간의 구성·조화, 전문성을 심사했다. 5대 맛집으로 선정된 한 음식점의 대표는 “앞으로도 성실하고 겸손하게 고객을 맞이하고 더 좋은 재료로 음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가족·공인중개사로 구성돼 전세 사기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사기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총책 A씨(61)와 중개보조원 B씨(51)를 구속하고, 명의를 빌려준 가족과 공인중개사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부동산 신탁 대출과 무자본 갭투자 수법을 이용해 98명으로부터 8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6월부터 인천 미추홀구와 서구, 경기도 부천 등 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98채를 가족 명의로 매입 후 부동산 신탁을 통해 대출을 받거나 부동산 담보 대출을 최고 한도까지 받았다. 이후 사위나 아들 등을 통해 임차인들을 모집했고, 공인중개사 등과 공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을 진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 대부분은 저소득층과 사회초년생, 외국인 등이다. 현재 98채 중 61채는 계약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고 32채는 경매가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을 할 때 저당권 설정 여부와 채권 최고액을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신탁등기된 부동산은 신탁원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