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대표의원 정기열)이 의원총회를 통해 전반기 의회직을 수행한 의원들의 후반기 피선거권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놓고 피선거권을 제한받은 일부 의원들이 ‘6·1 폭거’로 규정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며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1일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 61명 중 43명 찬성, 반대 13, 기권 5명으로 전반기 의회직을 수행한 의원들의 후반기 피선거권을 제한하기로 했다.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예결위원장 직을 맡았던 민주당 소속 의원은 후반기 의회직을 맡을 수 없다는 의미다. 특히 의총 결과에 따라 특정 의원이 경쟁자없이 의장직에 도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의장직을 놓고 경쟁구도를 벌이던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의총 결과를 두고 허재안 의장과 김광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송순택 보건복지공보위원장 등은 ‘나눠먹기식, 특정인 선출 등을 위한 의총 폭거’로 규정하며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전반기 대표단은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선거사무 일정 외에는 어떤 결정도 할 수 없고,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의제를 선정해 의총에 상정 의결하는 자체가
경기도내 장애 영·유아 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비율이 비장애 영·유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의회 홍연아(통·안산) 의원은 장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 확대 설치, 가정보육에 대한 현황 파악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도내 전체 영·유아 85만명으로 비장애 영·유아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이용률이 40%를 상회하는 반면, 2만여명의 장애 영·유아 이용률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아를 키우는 가정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경제활동을 원해도 장애아 보육으로 인해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도내 ‘장애아 전담·통합 어린이집’ 비율은 전국 수준인 2.4%에도 미치지 못하는 2%에 그치고 있고, 31개 시·군 중 16개 시·군에는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이 1군데도 없다. 홍 의원은 “장애 영·유아에 대한 제대로 된 보육을 위해서는 전담·
경기도의회 새누리당(대표의원 정재영)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협회 부설 포도학사 평생교육원는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나눔 교육문화 실천운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을 통해 도내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상자를 선정하여 장학금 전달과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정재영(성남) 대표의원은 “나눔교육 문화 실천운동 협약식을 통해 우리사회 계층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수혜자를 선정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나눔교육 문화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도의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 새누리당과 포도학사 평생교육원은 100명에게 나눔교육카드 및 후원품을 전달했고 향후 기부자와 1대1 장학후원 등을 통해 나눔과 기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이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은 지난 2일 수원보훈지청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백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초대 시의원, 경기도의원, 재선 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통해 경기도민과 당원들, 기초·광역의원, 자치단체장, 지역위원장, 국회의원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경기도당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국민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들과 땀과 지혜를 모아 경기도를 대선 승리의 땅으로 꼭 만들어 가겠다”며 “32만 당원 여러분 도민과 당원들의 열정을 모아 대선과 14년 지방선거 승리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민주통합당 대표를 두고 치열한 경선을 펼치고 있는 이해찬·김한길 후보가 날선 공방도 펼쳐졌다.
경기도의회(의장 허재안)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68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의 주요 안건으로는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설립 및 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공·사상 소방공무원 등 지원조례안’,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관급공사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습지보전 및 관리 조례안’ 등의 조례안과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설립 촉구건의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이와함께 각 상임위원회별로 ‘마리나시설 견학’, ‘문화·관광자원의 활용 및 관리실태 파악’ 등의 현장활동과 사회복지시설(오산 성심동원) 위문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일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6·25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조례’와 관련해서는 제의요구 최종 기한인 오는 4일까지 도가 제의를 요구할 경우, 짧은 이번 임시회 기간을 고려해 다음 7월 정례회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의회직 의원들의 후반기 ‘피선거권 제한’ 방침을 두고 당론 채택을 위한 재투표를 실시한다. 도의회 민주통합당(대표의원 정기열)은 1일 열리는 제268회 임시회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1월 당론으로 체택한 전반기 의회직 의원들의 후반기 피선거권 제한 방침에 대해 재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1월19일 전반기 잔여임기를 채울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전반기 의회직을 수행한 의원들은 후반기 의회직을 맡을 수 없도록 피선거권을 제한토록 하는 내용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예결위원장 직을 맡았던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후반기 어떠한 의회직도 맡을 수 없게 됐다. 전반기 의회직을 맡지 못한 재선급 의원들을 비롯해 초선 의원들의 의회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침이었다. 결국 이같은 당론의 채택으로 특정의원이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유력 의장후보였던 한 의원이 후보등록조차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일부 의원들의 ‘자리나눠먹기 꼼수’라는 지적이 일
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도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두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간 벌이고 있는 법정공방에서 대법원이 경기도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도내 19대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이들 사안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본지가 지난 16일부터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찬반의견 조사 결과 설문에 답한 34명의 의원 중 약 61%인 21명이 도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사무처 인사권 독립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경우 15명의 의원 중 반대의견을 낸 의원은 단 1명에 불과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2명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유보’ 입장을 밝힌 5명 중 1명을 빼고는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보좌관제를 제외한 인사권 독립만 찬성하거나 전문위원 확충, 인력풀제 도입, 선거제도 개혁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은 총 13명의 응답자 중 찬성은 6명, 반대는 7명으로 찬반이 엇갈렸다. 눈에 띄는 대목은 지방의원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의원들의 반응. 의견조사에 답한 9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나타냈다. 도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1명도 반대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 당내 경선 출마한 정몽준 의원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경선 룰을 논하기 이전에 예비후보 등록부터 하는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등 당내 경선 방식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등록자는 저와 이재오 의원 뿐”이라며 “박 전 위원장이 선수는 룰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하던데 본인도 선수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박 의원의 빠른 예비후보 등록을 촉구했다. 대선 경쟁자인 김문수 지사의 지사직 유지에 대해서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며 김 지사를 옹호했다. 정 의원은 “미국의 경우도 지사가 대선 후보되면, 당 후보 될 때까지 지사직 유지한다”며 “나도 국회의원으로 당내 경선에 참여했고, 김 지사도 도지사 업무 수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의 대표적인 정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GTX는 단순 교통수단 도입이
경기도의회가 습지의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경기도 습지보전 및 관리 조례안’을 발의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장태환(의왕)·이재천(안산) 의원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경기도 습지보전 관리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도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도지사 소속에 경기도 습지보전위원회를 두되 경기도 환경정책위원회가 업무를 대행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도지사는 습지보호지역 등에 수질오염 등으로 습지 생태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오수 및 하·폐수의 처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2008년 기준 도내 습지는 160여개에 달하지만 현재 경기도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은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습지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제도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가 수익 보장을 위해 멀쩡한 무료도로의 통행을 막는 ‘꼼수 운영’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자도로가 환경영향평가도 엉터리로 시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은 30일 “5천세대가 거주하는 행신2지구(서정마을)를 환경영향평가 대기·소음·진동 조사 표본에서 고의적으로 누락, 예상되는 주민피해를 외면한 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행신2지구는 2003년 6월 개발계획 승인 이후 2008년 8월26일 준공허가를 받았고, 기반시설이 갖춰진 시점인 2007년부터 입주해 2008년 입주가 완료됐다. 행신2지구는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환경조사범위(300m 이내)에 들어 있어 평가대상에서 누락될 수 없는 지역이다. 이는 결국 대기질·소음·진동에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행신2지구를 고의적으로 제외시켰다는 것이다. 소음·진동의 경우 2005년 8월22~24일, 2011년 1월25~28일, 대기질은 2011년 1월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