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친박이냐 친이냐 공천 고심 야, 女검사 도전장에 시계제로 지역구 내리 4선의 천정배 의원이 서울 동작을 출마로 이적(?)하면서 ‘포스트 천정배’를 겨냥한 공천 혈투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안산시·옹진군 선거구 당시 집권여당 후보의 독주 이후, 지난 1996년 실시된 15대 총선부터 야당 체제를 굳건히 다져온 뒤 아성을 형성, 4·11총선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야당 후보간 공천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전직 시의원 2명이 도전하고 있다. 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석훈(52) 당협위원장과 김명연(48) 전 의원이 나서고 있다. 친이·친박계 1명씩 나선 모양새로 사실상 열세지역인데다 여권을 향한 민심흐름도 좋지않아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그야말로 ‘공천=당선권’이란 인식 때문에 다양한 인물 경쟁이 뜨겁다. 법무부 차관을 지낸 비례대표 김학재(66) 의원이 안착을 노리는데 맞서, 지역구에서 천 의원을 보좌해온 고영인(48) 전 도의회 당 대표의원이 지역인물론을 앞세워 도전하고 있다. 한명숙 대표체제의 영입인사로 검찰의 정치 중립을 촉구하며 사표를 던진
홍원식 새누리당 수원장안 예비후보가 공천 확정전까지 선거운동을 안하겠다는 이색 전략을 갖고 4·11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홍 예비후보는 “오는 1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예정된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천 확정까지 10여년간 계속해온 정례적 섬김운동과 봉사활동 외에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며 “국가와 시민을 위한 그동안의 활동만으로 평가받겠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공천이 확정돼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면 철저히 정책비전만 제시할 뿐, 경쟁 후보들에 대한 일체의 비방을 하지 않겠다”며 “당선이 확정돼 국회의원이 되면 대한민국 정치사상 최초로 단순 정치인이 아닌 ‘입법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김용석 민주통합당 수원권선 예비후보는 13일 19대 총선 공천신청을 마친 후 “실무형 정책전문가에게 권선의 미래를 맡겨달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4대 국회에서 최근까지 17년간 입법 및 정책개발에 매진해왔다”며 “MB정부를 심판하고 정치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국회와 정당의 경험을 살려 ▲수원비행장 이전 및 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 ▲수원역 광역환승센터 조기 건립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이전부지 활용 ▲호매실 보금자리주택 내 종합병원 건립 ▲화성·오산·수원 행정구역 복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명칭을 변경하는 경기도 조직개편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기획위원회(위원장 강득구)는 지난 10일 제264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시주택·농정·환경을 본청으로, 축산·산림·공원녹지를 북부청으로 기능을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부청의 명칭 변경에 이어 제2소방재난본부를 북부소방재난본부로, 제2축산위생연구소를 북부축산위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균형발전국과 축산산림국을 신설, 경제농정국과 도시환경국을 폐지하고 도시주택실을 기획조정실 다음으로 조정했다. 도의회에 예산정책담당부서 신설을 위해 도의회 사무처 정원 7명을 늘리는 내용도 포함했다. 한편, 개정안은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 이재율 정무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재임명된다.
<속보> 경기도의회가 도교육청 고위 공무원이 도의회 교육의원과의 개인적인 감정을 이유로 새해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본보 2월10일자 2면 보도)한데 대해 김상곤 교육감의 공식사과와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허재안 (민·성남) 의장과 도의회 여야 대표단, 교육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도의회 차원의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하고 김 교육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해당 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허 의장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제26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공식 발언을 통해 김 교육감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 정기열(안양) 대표의원은 사태 직후 김 교육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도 지난 10일 성명를 통해 “도교육청 집행부 고위간부인 배갑상 감사담당관의 의회 업무보고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는 도민을 대변하는 의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면서 김상곤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교육위는 이어 의회를 경시한 감사관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인사 조치와 함께 부교육감의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해 유기농 벼 종자를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기농 벼 종자 생산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윤희문(새·이천) 의원이 대표발의안 이번 조례안은 당초 지난해 9월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유기종자 관련 법령이 없어 심의를 보류해오다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한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조례안을 완성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유기농 벼 종자를 생산하는 농가와 단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유기농 벼 종자를 수매해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벼 재배 농업인에게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유기농 벼 종자의 생산·공급 등의 자문을 위해 유기종자생산협의회를 구성하고 천재지변·병충해에 대비해 예비 종자를 확보하도록 했다. 농림위 관계자는 “유기농 벼의 생산량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일반농법에 의해 생산된 종자를 쓰고 있다”며 “유기농 벼 종자를 공급,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관련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의왕·과천이 이번 총선의 가장 관심을 끄는 뜨거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새누리당은 단 1명도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야권 후보가 난립, 거세게 도전하는 1대9 대결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현 정국의 여야 정치흐름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고 있다. 여당 거물과 야당의 영입인사 전략 공천을 통한 맞대결 대진표가 형성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진단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공천경쟁에 뛰어든 야당 예비후보들의 ‘들러리 경선’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예선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66) 의원이 대안 부재속에 내리 5선에 도전하면서, 민주통합당은 이달초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과 국가인권위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민변 소속의 ‘촛불 변호사’ 송호창(45) 변호사를 영입하면서 유력하게 급부상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 유치에 심혈을 쏟아 성사시킨데 이어 조기 착공까지 서둘러 지역현안 해결사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으로 대민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김진숙(57) 전국여성위 부위원장,
박세호 새누리당 수원팔달 예비후보는 주말을 맞아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있는 아름다운 봉사회에 찾아가 신혜숙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함께 홀로사는 노인 등 이웃들의 점심준비를 돕는 봉사활동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김치를 담그고 전을 부치면서 봉사를 실천하며 회원들과 격의 대화를 나눴는데 이 자리에서 “도심 공동화가 심각한 팔달구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홀로사는 노인이 많은데 여러 회원들의 봉사활동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봉사회는 지난 2008년부터 수원시여성지도자대학 6기(사회복지팀)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해 4월 현재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할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 예비부호는 지난해부터 아름다운 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희선 새누리당 수원영통 예비후보는 매일 아침 출근길 버스정류장에서 벌이는 ‘정류장 미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6일부터 ‘쓴소리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아침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릴레이 정류장 미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고급인력이 수원에 채용되지 못하고 서울로 집중되는 인력 유출문제와,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등 하루 시작을 출근길부터 시달려야하는 젊은이들의 고충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우선 ‘줄서지 않는 출근길’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역버스 증차 및 노선 조정에 대해 심각히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본적인 대안으로 고급인력의 서울 유출을 최소화하기위한 일자리 창출의 묘안이 필요하다”며 “젊은이들의 구직난 해소, 아침 출근길 전쟁 해소 등 시너지 효과를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종훈 새누리당 수원영통 예비후보는 12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살아야 경기가 회복된다”며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임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 4명 중 1명은 자영업자로 OECD 평균 자영업자 비중은 10%대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거의 30%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자영업자의 과잉공급과 과당 경쟁으로 인한 소득 저하의 악순환을 바꾸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자영업자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자영업자를 위한 사회보험제도 정비 ▲자영업자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