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사건 피의자 7명에 대한 첫공판이 열린 12일 통합진보당 소속 경기도 광역·기초의원들이 통합진보당 해산 중단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통합진보당 송영주(고양)·홍연아(안산) 의원을 비롯해 변상우(수원) 의원 등 도내 기초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 지방의원들은 민주적 절차에 의거해 국민들로부터 검증받아 이 자리에 있다”라며 “무상급식을 위한 경기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조례를 만드는 등 1천200만 도민이 선택하고 지지해주신 요구대로 풀뿌리민주주의와 진보적 지방자치를 실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의 존립여부는 선거를 통해 국민의 지지여부에 따라 존폐가 결정 된다”이라며 “지난 14년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풀뿌리 지방자치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예산 전출금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오는 21일까지 전입-전출 부분에 대한 합의안을 내놓는 조건으로 도의 마무리 추경안과 도·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을 접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11일 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의장 주재로 ‘2013년 마무리추경 및 2014년 예산안 관련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과 새누리당 이승철(수원) 대표의원, 권칠승(민·화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 김현국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이 참석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11년도 지방세 초과징수분 결산차액 958억원을 비롯해 학교용지분담금 미전출금 721억원, 국고보조금 1천9억원 등을 이번 마무리 추경에 담을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도는 이 중 일부인 1천116억원을 이번 마무리 추경에 편성하며 도와 도교육청간 예산서 불일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5일 열린 1차 간담회를 통해 721억원 전액 전출과 취등록세 감면에 따른 보전금 2011년도분 66억원 전액과 2012년도분 중 1차분 272억원을 이번 마무리 추경에 반영키로 한 바 있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내년도에도 지방채 발행 계획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도는 11일 올해 당초 예산 15조5천676억원 보다 4천312억원(2.8%) 증가한 규모인 총 15조9천98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제283회 정례회 4차 본회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2014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주는 빚을 내지 않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부동산 침체와 경기 둔화, 성장세 회복 지연으로 세입 여건의 불안정성이 지속돼 가용재원이 원래의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재정압박이 심화될 것”이라며 “여기에 과거분 법정 경비 이월, 교육 등 복지사업 도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재정난으로 인한 집행부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같은 재정난 타개를 위한 3단계 전략과 관련해 김 지사는 “수당 사무관리비 등 인건비성 경비를 과감하게 줄이고 공공기관의 구조조정과 동시에 출연금 등 지원을 대폭 축소하는 등 공무원과 공공기관이
경기도의회가 새누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취소 촉구 결의안’과 ‘역사 왜곡 한국사 교과서 검정 취소 및 채택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경기도의회는 11일 제283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최창의 교육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취소 촉구 결의안’과 양근서(민·안산) 의원이 대표발의한 ‘역사 왜곡 한국사 교과서 검정 취소 및 채택 반대 결의안’을 재석의원 68명 가운데 찬성 66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고용노동부의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는 해직자의 노조 결사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국제기구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모두 무시한 채 ‘노동 후진국’으로의 퇴행을 불사한다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또 “노동조합에 대해 규약 개정 불응을 이유로 법외노조 통보를 하는 것은 모법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도 없는 행정처분이며, 헌법 제37조 제2항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는 규정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사 왜곡 한국사 교과서 검정 취소 및 채택 반대 결의안’은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친일인사를 미화하고 위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세상과 맛(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G푸드쇼(G Food Show) 2013’이 약 25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푸드쇼는 단일 지자체가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으로 행사 기간 동안 15개 시·군 대표 농특산물 및 90개 업체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도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등에서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8만8천여명이 관람하고 행사기간 동안 약 25억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또 홍콩과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8개국 10명의 바이어와 신선농산물 수출계약식을 개최, 포도와 배, 신선계란 등 1천300만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G푸드쇼는 경기도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경기도 농업의 비전을 소비자와 함께 공유하는 박람회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있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신보증재단이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3조원 이상 더 빌려줄 수 있었음에도 자체 보증 기준을 만들어 신용보증지원액의 증대를 막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따른 신용 보증 한도인 15배수에 크게 못 미치는 5배수 보증을 하고 있으면서 출연금으로 인한 수익으로 이자놀이를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도의회 권오진(민·용인)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운영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 의원이 지난 2008~2012년 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신보의 신용보증 규모를 평가하는 기본재산 운용배수(보증잔액을 기본재산으로 나눈 값)는 약 5배 정도로 나타났다. 지역신용보증재단법(재단의 신용보증총액의 한도는 재단의 기본재산과 이월이익금의 합계액의 15배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다)에 나와 있는 보증한도 15배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경기신보는 자체 기준에 따라 보증 기준을 설정, 운용배수를 제한했다고 설명했고 권 의원은 “자의적인 기준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에게 돌아갈 신용보증지원액의 증대를 막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경기신보의 기본재산
경기도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취약계층 예산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김문수 지사의 방침과는 달리 경기도가 재정난을 이유로 지적 장애아동을 위한 내년도 사업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이상성(진·고양) 의원은 8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가 힘없는 장애인 예산을 일차적으로 잘라내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경증 지적 장애아동 지역아동센터 통합수용 프로그램 예산 2억4천480만원을 반영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수시 돌봄이 필요한 지적 장애아들에게 자립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비장애 아동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도가 예산을 삭감하면서 성남시와 부천·안양·시흥·광명·평택·화성시 등 도내 12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24곳에서 비장애 아동 320여 명과 생활하며 자립심을 키우고 있는 지적 장애아동 180여 명이 내몰릴 처지에 놓였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이날 신현석(새·파주) 의원의 내년도 예산 배정 우선순위를 묻는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취약계층지원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안성시와 함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중기센터는 안성시와 지난 8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안성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 레벨 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성시 황은성 시장과 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 및 올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12개사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산 레벨 업’ 사업은 안성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최초로 시행하는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으로,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중소기업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34개의 기업이 신청·접수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와 최종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센터 남부지소(☎070-7726-9322)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내 가정폭력과 성폭력 발생 건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도의 폭력피해 상담 및 보호 등 각종 대책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원(민·안양)이 도 여성가족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가정폭력은 지난 2010년 2천100건에서 2011년 2천163건, 2012년 3천29건으로 계속 늘고 있고, 올해 들어서는 9월말까지 무려 3천880건의 가정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성폭력 또한 2010년 4천137건에서 2011년 4천819건, 2012년 5천177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9월말까지 4천134건이 발생했다. 도내 31개 시·군별 최근 3년간 가정폭력 발생 수는 수원시가 98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시가 842건, 안산시 690건순이었다. 이처럼 도내 가정폭력과 성폭력은 계속 늘고 있지만, 도의 각종 대책은 오히려 줄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책으로 ‘원스톱지원센터’ 3곳,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가정폭력상담소 50개소, 성폭력상담소 42개소, 보호시설 13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년 증가하는 폭력피해에 대응
고운 목소리와 단아하면서도 가녀린 외모만 보고 홍정석(민·비례) 의원을 판단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민주당의 여성 비례대표의원으로 8대도의회에 입성한 그지만 임기를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그를 비례의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지역인 양평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 이유도 있겠지만 사사건건(?) 민주당의 당론에 반기를 들었던 전력(?) 때문이기도 하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민주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는 항상 다른 사람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 같은 그녀의 외침은 극히 일부에게는 옳지 않은 것에 대한 저항과 자정의 목소리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다수의 이들에게 반항, 튀는 행동쯤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그녀가 옳다고 믿어왔던 소신들은 결국 빛을 발했고 그녀의 목소리를 단지 ‘튀기위한 반항’으로 여기는 이들의 목소리는 사그라 들었다. 상식의 범주에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소신에 대해서 만큼은 그 누구 앞에서라도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사람. 바로 그게 홍 의원의 본 모습이다. ■ 단지 상식을 이야기한 것일 뿐인데 그녀는 민주당의 여성 비례대표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