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스마트그린산단에서 추진되는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산단형 통합관제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26일 박남춘 시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민들과 함께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맹성규·윤관석 국회의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임동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영재 남동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 서임순 남동산단 여성기업인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통합관제센터 개소 등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의 추진 성과를 확인하고, 기업과 근로자의 참여 속에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논의의 장을 겸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현직 근로자와 취준생들은 청년인력 미스매칭 문제와 제조혁신 우수인재 양성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또 노후 산업단지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젊은 인력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대규모 주거공간과 인접한 남동산단의 특성을 살린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소비 공간과 산업공간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 홍보 부스에도 관심이 모아졌
인천시의 버스준공영제 지원금이 올해 1920억 원을 넘겼다. 역대 최고치로 3년 사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 기준 1367억906만 원이었던 버스준공영제 지원금을 2차 추경을 통해 556억 원 늘린 1923억906만 원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3차 추경을 거쳐 편성한 버스준공영제 지원금 1906억5400만 원을 올해에는 2차 추경에서 이미 넘어선 것으로, 2018년 794억5485만7000원의 2.4배다. 시는 2019년 버스준공영제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다. 2017년 시가 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물가상승분을 표준운송원가에 반영해 107억 원을 버스업체에 더 줬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버스준공영제 지원금은 매년 늘고 있다. 이는 총운송원가 중 인건비·복리후생비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8년 인건비·복리후생비는 2245억8438만 원이었지만 올해에는 289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총운송원가 중 인건비·복리후생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8년 58%에서 올해에는 68%로 10%가량 증가했다. 총운송원가의 현실화를 뼈대로 한 버스준공영제 개선 이후 3년이 채 되지 않아
인천시 중구는 2021 문화가 있는 날 ‘인천개항장 근대음악쌀롱 방구석 토크 공연 시즌 2’의 두 번째 공연인 ‘인천에서 울리는 상하이 옛노래’ 제2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2021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구는 근대음악과 함께 다양한 예술분야 전문 연사의 강연이 곁들여진 렉쳐 콘서트 방식의 ‘인천개항장 근대음악쌀롱’ 총 6편의 공연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1일 100년 전 개항장의 음악과 당시 세태를 느낄 수 있는 ‘만요와 함께 춤을’ 주제의 1편 공연을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공연 역시 코로나19로 29일 중구문화회관에서 무관중 온라인 녹화로 진행한 뒤 중구TV와 중구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상하이 라오거(上海老歌)’는 상하이에 뿌리를 둔 옛 노래로 1930~40년대 상하이에서 유행한 대중가요이며, 당대의 시대곡으로 울고 웃었던 상하이를 만나볼 수 있다. 생활동아리 해송중학교 교사 그룹사운드의 버스킹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인 음악가 주축으로 만들어진 그룹사운드 ‘상하이탄 대중가요 악단’의 본 공연으로 구성된다
인천시 동구가 주최한 2021년 동구 아카데미 ‘명사특강’이 탁월한 기획과 수준 높은 강연이라는 호평속에 마무리됐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작된 올해 명사특강은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상위 1% 우등생의 비법 메타인지 ‘메타인지를 알면 지혜가 보인다’ ▲가족 및 노인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의 우리가족 행복찾기 프로젝트 ‘가족의 소통을 위한 3가지 기술’ ▲IQ210의 ‘실패한 천재’로 잘 알려진 김웅용 교수의 ‘평범함 속의 행복을 찾다’ 등 총 3회에 걸쳐 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실시간 온라인 강좌의 장점을 살린 명사특강은 수강 인원의 제한 없이 동구 주민은 물론 유튜브를 이용하는 관심있는 시청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열린 특강으로 진행돼 타 지역 주민들까지 유입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허인환 구청장은 “동구 아카데미 명사특강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긍정의 힘과 삶의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강연으로 구민들께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구 아카데미 명사특강처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평생학습 프로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전통시장 58곳에 대한 정밀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정밀지도를 통해 전통시장 접근성을 개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기존 송현시장외 10개 시장에서 관내 58개 모든 전통시장에 적용했다. 그 동안 전통시장 면적 한계로 지도를 확대해도 시장 안 점포의 구체적 정보를 취득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개별점포 정보를 보다 쉽고 상세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전통시장을 찾아 가기 위한 길찾기, 점포 정보(점포명, 영업시간, 판매품목 등), SNS공유 등 실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집중 제공해 시민 편의성 증대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철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전통시장 정밀지도 서비스 전면 시행으로 전통시장 상인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시민 편의성 증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중구는 24일 구청장과 부구청장, 도시재생국장, 관련 부서 및 사업부서장, 공감마을 주민협의체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감거리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오감거리조성사업은 ‘신흥·답동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공감마을 내 총 1.32km의 골목길을 4개의 구역으로 나눠 ▲안전한 마을길 ▲학생이 즐거운 통학로 ▲역사를 향해하는 거리 ▲변화가 시작되는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 설계용역을 준공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서는 그 동안 설계용역의 진행 상황과 1~3차 주민설명회의 주민의견 반영 여부 등으로 오감거리의 세부 내용이 보고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세부 설계(안)에 대한 검토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보행편의 보조시설 설치 시 내구성 검토 ▲답동 내 공영주차장 조성 ▲원도심 녹지공간 추가확보 ▲공·폐가 정리 등 경관개선과 ▲보행 불편 없는 실용적인 설계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본래 마을길의 기능을 지켜가며 골목길을 개선하겠다”며 “오감거리조성사업과 밀접한 연계사업을 순차적으로 조절 후 공사를 진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
인천시 동구는 25일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은 민선7기 허인환 구청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지역주민의 접근이 단절된 만석동과 화수동 해안 인근 주민들이 바다를 접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족단위의 친수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역점 사업이다. 만석동에 있는 삼미물류, 인엑스물류 주변 도로를 거쳐 태항조선, 만석부두와 화수부두 해안에 이르는 전체 4.72km 구간을 대상으로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총 3단계로 나누어 해안산책로, 자전거도로, 친환경 초소전망대, 조형물 설치, 해상전망대 및 포토존 설치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삼미물류 주변 제1단계 사업구간(1.52km)을 시작으로 올해는 인엑스물류 주변을 중심으로 한 제2단계(0.9km)까지 발주해 오는 10월 모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1단계 구간은 군사보호시설인 초소를 활용한 전망대와 파도형상으로 제작된 웨이브 데크를 연결해 지역의 유일한 섬인 물치도와 중구 영종국제도시 등 인천앞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산책로 주변에는 염해에 강한 해송과 꾸지뽕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바다 경치를 즐기
극지연구소는 빙하기 때 북극바다를 덮고 있던 빙하가 움직인 흔적을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 북극해 빙하의 존재는 앞선 연구들에서 이미 확인됐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현재 북극해는 빙하대신 약 2~3m두께의 바다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바다얼음의 면적이 줄면서 수십 년 뒤 여름이면 얼음 없는 바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극지연구소 진영근 박사 연구팀은 2016년부터 세 차례 북극 축치해를 탐사하고 축치해저고원 남쪽에서 기원한 대륙 빙하가 중기 플라이스토세(약 48만 년 전) 이후 네 차례 확장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축치해 빙하는 초기에 북서쪽으로 확장했는데, 빙하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동시베리아해에서 뻗어나온 빙하와 합쳐져 중앙 북극해 쪽으로 방향이 틀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최대 100m깊이의 해저지층 탐사자료를 50cm 이하의 고해상도로 분석해 빙하가 확장하면서 쌓인 대량의 해저퇴적물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3차원 정밀 해저지형도를 작성해 빙하의 움직임을 해석했다. 이번 연구가 진행된 태평양쪽 북극 바다는 대서양 쪽과 비교해 바다얼음이 두꺼워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지구온난화로 바다얼음이
인천시는 시민 모니터링단이 인천복지기준선의 118개 실행과제 점검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소득·건강·주거·교육·돌봄 5대 영역 별로 인천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38개 중점과제를 포함한 118개 실행과제를 민·관·학 협력으로 정해 공개했다. 올해는 인천복지기준선의 구체적인 시행 원년으로 지난 4월1일 인천복지기준선에 참여한 위원·연구진·시민평가단 등 다양한 분야의 18명의 전문가를 ‘시민 이행평가단’으로 위촉하고, 연차별 복지기준선 실행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해 실행력과 실효성을 높인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시민 이행평가단은 지난 1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5개 분과별 중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겸한 분과회의를 마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인천복지기준선 실행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시 내부에 조직된 인천복지기준선 실행지원 태스크포스의 이행정도를 토론·평가해 정책 제언을 도출하는 역할도 한다. 앞으로 시와 시민 이행평가단은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통해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5개 영역의 118개 실행과제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과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민·
인천시 동구는 미추홀구와 서구에서 동구로 진입하는 송림고가교가 ‘동구의 진입로’라는 인지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 하부 디자인 경관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노후화 및 도료가 변색된 송림고가교 하부공간에 색채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간에 CPTED 야간조명을 설치해 보행자 및 차량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시·구비를 포함한 2억7200만 원으로, 공공디자인 사업인 만큼 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8월 착공 예정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진입 경관 개선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대외적인 동구 이미지를 향상 시키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많은 곳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