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주호영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31일 인천시당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에서 이준석 후보에 이어 2위를 했다. 29%를 얻어 41%를 획득한 이준석 후보와 12%p 차이가 벌어졌다. 특히 나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던 당원투표에서도 32%로 이준석 후보에 불과 1%p 앞서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15%를 얻은 주호영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나 후보는 이날 단일화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나 후보는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이, 주 후보에 대한 견제구도 던졌다. 나 후보는 ‘세대 교체’를 이야기 하는 이 후보를 겨냥한 듯 “우리가 지난 4·7재보선에서 세대분노로 이긴 것 아니냐는 말이 많은 데 세대 분노가 아닌 부동산 분노, 일자리 분노”라며 “제 나이가 딱 50대라 세대통합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주 후보에 대해서도 “김기현 원내대표가 울산 출신인데 당 대표는 수도권 후보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애둘러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나 후보는 “저는 당이 어려울 때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천시의 용유·덕적 해상풍력단지 사업 승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관계기관 10곳 중 의견이 아직 오지 않은 곳이 많아 승인 여부 등을 확정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용유·덕적 해상풍력단지는 용유도와 덕적도 인근 앞바다에 각 300㎿ 발전용량의 풍력발전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3조 원 규모로 현실화 될 경우 약 56만 가구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시와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법과 제도의 미비로 사업이 중단됐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인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지난 4월 시는 13년 만에 산자부에 ‘해상풍력단지 발전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이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역 기본조사 등을 통해 사업성을 확인했으며 6월 중 산자부의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산자부 얘기는 시와 다르다. 사업의 특성상 산자부 승인 이후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인천시 옹진군 등 관계기관의 허가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는 게 산자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10개의 관계기관 중 현
인천시 동구는 올해 인천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구의 신규사업 ‘AI 로봇을 통한 지역돌봄 시스템 구축’사업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31일 ㈜미스터마인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미스터마인드는 2017년 설립된 자연언어 처리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이 기술은 컴퓨터와 인간 언어 사이의 상호 작용하는 기술로 인공지능의 핵심 중 하나다. 이번 동구의 AI 로봇에도 미스터마인드의 인공지능 대화기술과 상호작용 알고리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AI 로봇이 교육, 돌봄, 안전의 기능을 수행하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지역의 아동권리교육 등과 결합해 스마트한 지역돌봄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대표는 “아동친화적 관점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 추진은 처음”이라며 “AI 기술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4차산업의 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아동존중 분위기 확산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인환 구청장은 “올해는 구의 아동친화사업에 스마트적용 기술을 적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로봇을 통한 신 어린이 맞춤
박영우 인천시 동구의회 의원이 지난 30일 광화문아트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공헌대상조직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박 의원은 3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조례입법과 공약이행을 충실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8대 의회에서 전반기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환경 지원 조례 등 주민의 주거환경과 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영우 의원은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가 (재)인천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 중인 우리미술관이 새로운 전시를 선봰다. 김봄 작가의 ‘심상지도’ 전시다. 6월2일부터 7월11까지 우리미술관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동구 만석동을 비롯한 인천지역의 모습을 담아낸 작가의 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예술로 인천 공간을 다채롭게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공간의 존재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는 것이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포착한 인천 공간의 모습을 객관적 지표인 지도의 형태로 풀어내고, 그 위에 작가의 지리적 상상력을 입힌다. 예술로 기록된 인천의 모습은 동시대 속 지역 공간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작가는 “기억 속 인천은 근대화를 겪은 도시, 한국 근현대사를 간직한 장소, 서울과 멀고도 가까운 지역이며 만석동 괭이부리 마을의 풍경을 채집한 작업은 변두리 어느 고즈넉한 동네의 일상을 파편화된 이미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일상의 상실을 초래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삶의 물리적·정서적 바탕이 되는 ‘장소’에 대해 주목하고 인천 공간에 대한 의미를 환기해 볼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2월 이후 중단됐던 인천시립박물관 상설체험교실 운영을 6월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상설체험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민화·길쌈·도자기·전통인쇄·청동기·탁본 등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1주 단위로 순환 운영한다. 6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한 초등학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시립박물관 상설체험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 교육과정을 거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설체험교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56명으로, 모두 박물관에서 열리는 기본 교육 및 실무 교육을 마치고 수습봉사 및 시연평가를 거쳐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어린이들이 우리역사와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체험교실의 문을 다시 열어서 기쁘다”며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상설체험교실에서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일 오후 3회(1시30분, 2시30분, 3시30분), 주말과 방학에는 오전 3회(10시, 11시, 12시) 오후 3회(1시30분, 2시30분
유흥업소의 영업제한 조치가 풀리지 않은 가운데 일부 일반음식점들은 여전히 법망을 피해 활개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소는 여성 접객원까지 두고 버젓이 영업을 하면서 방역수칙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는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다. 지난 25일 밤 인천 연수구의 한 일반음식점. 일행 4명이 입구에 들어서자 한 남성이 인원을 묻고는 자리를 안내했다. QR코드는 물론 명부에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됐다. 개방형 룸으로 들어가자 테이블과 함께 소파가 놓여있었다. 메뉴판에는 주류를 안내해놓은 내용이 가장 처음 눈에 띄었다. 일행은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곧이어 드레스 차림을 한 여성 2명이 일행의 자리로 왔다. 양주잔을 나눠주며 테이블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여성들과 일행은 각자 잔에 술을 채우고 이야기를 나눴다. 홀에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까지 마련돼 있었다. 룸 여러 곳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으나 마스크는 보기 어려웠다. 접객원을 포함해 5명 이상이 모여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그 자리에서 담배도 서로 나누어 피곤했다.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접객원들은 이곳, 저곳 룸을 돌며 술을 권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28일 여성범죄종식 특별위원회(위원장 전희경 전 국회의원)를 발족했다. 박판순 시당 여성위원장, 배미애 시당 차세대여성위원장, 김상혁 시당 대학생위원장 등 당내인사와 외부 전문가 8명 등 12명으로 구성했으며 1차 회의를 통해 향후 논의 주제와 실천방안 등 활동 방향을 설정했다.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촉발했던 권력형 성폭력을 비롯해 회사나 단체, 가정에서 벌어지는 여성에 대한 폭력,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여성에 대한 학대 등을 근절하고 여성의 인권을 알리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보다 심도 있는 사례 연구를 통해 정책 대안을 세우고 나아가 토론회나 간담회 등을 통해 인천시민과 함께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 시교육청과 함께 문제해결 노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학재 시당 위원장은 “시당 자체적으로 당직자와 당원의 성희롱 예방 교육과 여성 인권보호와 성폭력 방지 캠페인 추진을 검토하는 등 당에서부터 여성범죄종식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희경 특위 위원장은 “여성폭력은 남녀의 대결적 문제가 아니라 가정과 사회, 교육의 근본적 문제에서 기인하
인천시가 해양쓰레기도 생활폐기물과 같은 수거·운반·처리체계를 갖추는 등 오는 2025년까지 1120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줄이기와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시는 5월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지난 3월부터 환경특별시추진단과 청정해양 프로젝트TF, 전문가 그룹이 함께 만든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친환경 자원순환체계 도입 등 시가 이어가고 있는 환경특별시 인천 행보의 연장선에서 한강과 해외 유입 쓰레기, 어업 쓰레기 등 다양한 오염원으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역 해양 오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15일 환경특별시추진단을 출범했고, 추진단은 관계 부서, 전문가 자문과 회의 개최, 현장 답사, 어민 의견수렴 등을 거치면서 이번 계획을 내놨다. 종합계획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로 정했다. 아울러 집하장 56곳 설치, 도서지역 처리시설 5곳 확충 등 구체적 목표 아래 ▲발생원 관리 강화 ▲수거·운반체계 개선 ▲처리·재활용 촉진 ▲시민참여 협력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5년
인천시 동구는 6월부터 새롭게 구성되는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 교육을 실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집행, 편성 등 예산의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위촉대상자들의 주민참여예산제 및 동구의 예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롭게 구성된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지방재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운영을 원활히 하고자 위원들의 주민참여예산학교 이수를 의무화했다. 27일 진행된 주민참여예산학교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 기본이해와 사례 ▲예산 과정과 절차 이해 ▲2020년 동구 참여예산 운영 성과와 2021년 운영 방향 ▲주민제안 신청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어 2022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구 홈페이지, 방문, 우편을 통해 6월말까지 공모하고 접수한 제안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부서별 검토를 마쳐 온라인 주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핵심기구로 올해는 이전보다 동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