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흥·안산 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트램 도입을 추진한다. 도는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램을 도입하는 내용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시흥·안산 스마트허브는 국가산업단지임에도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출·퇴근시간대 도로교통량 증가, 주요 도로의 지·정체, 불법 주정차 등의 지속적인 교통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배곧신도시와 시화MTV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유입으로 향후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국토부,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트램 노선은 4호선 오이도역(시흥시)~정왕동 주거지역~시흥·안산 스마트허브~원시소사선 원시역(안산시)~신안산선 한양대역(안산시) 16.2㎞ 구간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10월 신성엔지니어링과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정왕권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기관은 해당 구간에 대해 트램(노면전차)과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했을 경우 소요되는 사업비와 경제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트램 노선이 더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램으로 건
경기도는 도내 중소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0억 원을 들여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중소영세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방지시설 개선사업’은 영세사업장에 보조금을 지원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교체·개선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도내 사업장 70개소에 방지시설 설치(교체)와 시설개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분야는 ▲악취(VOCs) 방지시설 설치(개선)사업 ▲백연(유증기) 방지 시설 설치 사업 ▲노후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사업 등으로 전체 사업비의 50%(도비 25%·시비 25%)를 지원받고 나머지 50%는 사업자가 부담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는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비는 최대 8천만 원, 개선비는 최대 4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희망 사업장은 사업계획서 및 관련서류를 시·군별 모집공고 기간인 3~4월 중 관할 시·군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영세사업장 대기방지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해 대기배출사업장 171개소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교체했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잇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의직 공무원 17명을 충원했다고 5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날부터 2주간 직무교육을 한 뒤 신규 직원을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신규 직원들은 바이오연구팀, 가축방역팀, 해외전염병팀, 조류질병대응팀, 축산물분석팀, 질병진단팀, 도축검사팀, 도계검사팀, 야생동물구조센터, 역할조사팀 등 팀별 특성화 교육을 받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발생에 따른 비상근무와 열악한 현장근무 등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의직 공무원을 충원했다”며 “AI와 같은 사회적 재난을 안전하게 수습하고 철저한 검사와 분석 활동으로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구청장, 시·도의원, 구·시의원에 출마 예정인 예비후보자 등록이 2일 시작된 가운데 경인지역에서 73명의 시장·구청장 예비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28개(연천·양평·연천군 제외) 시에서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등록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61명으로,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8개 구(강화·옹진군 제외)에서는 12명의 예비후보가 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내에서는 양주시·고양시·구리시·오산시를 제외한 24곳에서 1명 이상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이천시가 6명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동두천 5명, 평택·남양주·군포·안성은 각각 4명씩 등록했다. 용인시장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전 국회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경기도당에 신고를 하지 않아 곧바로 사퇴서를 제출, 5일 재등록하기로 했다. 116명(비례 12명 제외)이 정수인 도의원 선거에는 34명(경쟁률 0.3대 1), 376명(비례 55명 제외)이 정수인 시의원 선거에는 81명(0.2대 1)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인천에서는 부평구를 제외한 7개 구 가운데 남동구가 3명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가장
경기도내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급이 내년부터 실시된다. 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경선(고양3) 의원 등 도의원 41명은 지난 2일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이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교육감은 지자체와 행·재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교복 지원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타 시·도 및 국외에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으로 지정했다.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은 학교는 교복업체를 선정, 학생에게 현물을 지급한 뒤 업체에 대금을 지급토록 했다. 특히 학교장이 교복을 구매할 때에는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민경선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무상교복 예산 집행은 중소기업 활성화 사업 연계가 조건으로 달려있다”며 “이런 단서를 조례에도 명기한 만큼 내년 신입생부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도교육청이 무상교복비를 자체 편성한 6개 시(성남·용인·광명·과천·안성·오산)와 다른 시·군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올해부터 지급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6·13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예정인 여야 주자들이 1일 관련 행사나 SNS 상에 반성 없는 일본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거나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등 각자의 견해를 밝히며 99주년 3·1절을 기렸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 행사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에 대한 공식 사과 요구가 올해로 27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며 “일본정부는 과거사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할 피해자가 있을 때 조속히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또 “독립운동정신은 경기도의 곳곳에 스며있다. 정신을 이어받은 경기도는 삶터와 일터에서 최고, 최대, 으뜸의 경기도를 만들었다”며 “우리 선조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땅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이 만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이날 남 지사와 같은 기념 행사에 참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양 시장은 “애국지
경기북부 농촌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배치기준이 완화돼 교사 수급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경기북부 농촌 어린이집 885곳에 대한 보육 교직원 배치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특례인정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법 제52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40조에는 보육 교직원 배치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 시·군 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관할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이를 달리 적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기존 배치기준은 보육교사 1명당 0세 3명, 1세 5명, 2세 7명, 3세 15명, 4세 이상 20명까지 돌볼 수 있다. 이번 특별인정으로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는 0세 4명 이내, 1세 7명 이내, 2세 9명 이내, 4세 이상 24명 이내로 완화된다. 또 정원 21~39명의 어린이집도 21명 이하 어린이집과 같이 원장이 보육교사를 겸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 7개 시·군 75개 읍·면·동에 위치한 고양 41개소, 남양주시 408개소, 파주시 182개소, 양주시 81개소, 포천시 101개소, 가평군 37개소, 연천군 35개소 등 885개소 어린이집이 교사 대 아동 비율 특례인정으로 보육교사 수급에 대한 어
송탄·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놓고 39년간 갈등을 빚어 온 평택시와 용인시, 안성시가 ‘상생협력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결정, 갈등 해소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평택과 용인, 안성시가 경기연구원이 진행한 ‘진위·안성천,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 결과’ 이행을 위한 상생협력 추진단 구성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3개 시가 합의한 상생협력추진단은 단장인 도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과 3개 시 정책협력관(사무관), 환경 전문가 등 1단 1팀 8명으로 구성되며, 이달 안에 공식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추진, 유역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 운영, 상류지역의 합리적인 규제 개선 등의 업무를 맡아 3개 지역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중재 역할을 하게 된다. 평택시 진위면 송탄취수장 주변 송탄상수원보호구역(3천859㎢)과 평택시 유천동 유천취수장 주변 평택상수원보호구역(0.982㎢)은 모두 1979년 지정됐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는 용인시 남사면 1천572㎢가, 평택상수원보호구역에는 안성시 공도읍 0.956㎢가 포함돼 이들 지역의 공장설립 등 개발
대한민국 최초의 정치실험 모델이었던 ‘경기도 연정(聯政)’이 3년 6개월여 만인 28일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남경필 지사와 강득구 도 연정부지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한 경기 연정 1426일(6월 30일 기준) 기념식’을 갖고 연정 종료를 선언했다. 남 지사는 “최초의 실험이자, 도전이었던 경기도 연정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국민의 행복이라는 큰 가치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 철학, 정책을 갖고 조율하고 협치하며 소통했던 과정이기에 아름다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연정을 잠시 접게 되지만,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으로 가기 위한 휴식기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연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열 도의회 의장은 “연정은 여행 가방을 싸는 것과 같다. 내가 가져가고 싶은 짐만 싸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싫어하는 짐을 나눠 쌀 때 비로소 여행을 시작할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에 도전하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28일 ‘경기도형 온종일 돌봄 체계’ 추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양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정책공약 영상브리핑을 통해 “학교 중심의 돌봄 교실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초등학교 저학년 보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정책공약은 현재 운영중인 ‘학교 돌봄교실’에 ‘지역거점형 돌봄교실’과 ‘주거지역형 돌봄교실’을 더해 도 전역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 시장은 “경기도형 온종일 돌봄 체계 핵심은 기존 학교형 외에도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여유 공간 및 유휴시설을 돌봄 교실로 전환 운영하거나(지역거점형),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공간을 돌봄 교실로 활용하는 방안(주거지역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약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기도 아이돌봄 지원센터를 설립해 교육부, 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개별사업으로 산재된 돌봄사업을 경기도 특성에 맞게 재정비해 효율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은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도의 예산을 더해 일선 시·군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